오~랜만에 튀긴 교촌치킨

Posted 2013. 3. 28. 22:34


참 오랜만에 튀겨봤습니다.

손님상의 단골메뉴인 제 교촌치킨인데 손님초대할 일이 없으니 저희 식구들도 한동안 뜸~했었네요.

제가 예~전에 이미 레서피는 올려드렸죠?

레서피가 궁금하시다면,


내 비장의 무기 원조교촌치킨 뛰어넘기  <-클릭.


살짝 달라진게 있다면, 닭의 밑간에 소금이 약간(맛이 들어가는 정도로만) 들어갔구요,

매콤한 맛을 좀 넣어보려고 레드페퍼 플레이크라고 고추를 거칠게 다져놓은 미국식 고춧가루를 넣었어요.


레드페퍼 플레이크를 넣으실때는 주의하실 점이,

잘 타거든요.

그러니까 불을 좀 약하게(원래는 센불이었다면 이건 중불에서 살짝 위로)해서 튀기셔야 한다는 겁니다.




소스에 살짝 굴리기보다 조금 더 데굴데굴 굴렸더니 색이 노릇노릇 먹음직스럽게 나왔어요.



때깔이 괜찮지요?^^



함께 드시지요. 아~



요 치킨과 곁들여 먹은 한국식 상추샐러드? 입니다.

로메인상추와 색색작은 피망,양파슬라이스를 넣었구요,



양념장은 물+간장+액젓약간+설탕+다진마늘+파+고춧가루 입니다.

약간 김치스러운 느낌을 나게 하려고 액젓을 살짝 넣은거구요.

그게 싫으시면 액젓 빼고 식초를 살짝 넣으셔도 새콤해서 괜찮을거에요.



준비한 채소에 뿌려서.



애들은 의무적으로 채소를 먹이기 위해 한 접시에 같이.



이렇게 주면 그래도 조금은 채소를 먹거든요.

예의상 하나씩 먹는 것보다는 조금 더.^^


그나저나 밥의 색이 너무 하얗군요. 죄책감들만큼.

얼른 다시 현미밥으로 복귀해야겠어요.


주말인데 기름냄새 좀 나면 어떠리 하면서 한번 튀겨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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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서피는 저의 페북버디이자 미즈빌(www.mizville.org-미국에 사는 한국주부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요)에서 베이킹 칼럼을 쓰시는(저는 쿠킹칼럼^^) 제니박님의 레서피에요.

저보다 나이도 많이 어리신 주부신데 베이킹을 어찌나 잘 하시는지...^^

지난번 타코를 해먹으려고 샀던 사우어크림이 남아서 기한 지나기 전에 쓰려고 이 케익을 구웠어요.

제니님은 마블케익으로 구우셨는데 전 귀찮아서 그냥...^^


아, 원 레서피주인인 제니박 님의 블로그는 여기


사우어크림은?

사워크림(sour cream)또는 발효크림은 유지방 함량이 높은 유제품으로, 일반 크림에 미생물 배양체인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만든 크림이다. 유산균은 크림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되거나 인위적으로 첨가되어, 크림에 적절한 신맛을 띠게 하며 걸죽하게 만든다. 사워크림은 박테리아 발효에 의한 유산의 공정에서 얻어진 이름에서 유래하기 때문에, 때때로 그 공정을 "사워링" (souring)이고 한다.


라고 위키백과에 나와있어요.

우유와 플레인 요거트를 섞어서 만들수도 있대요~


이 사우어크림이 들어가면 케익이 더~ 부드럽다고 하네요.


저녁때 만들어서 색이 다 뉘리끼리~~ 한건 이해를 해주시고...^^


필요한 재료들이에요.


박력분(저는 그냥 중력분 사용) 300그램

버터 2스틱(226그램)

계란 큰거 4개(한개에 약 50그램)

설탕 300그램

소금 7그램

베이킹 파우더 7그램

사우어크림 250그램

우유 60그램

바닐라액 10그램


사우어크림+우유=섞어서 실온에 두세요

버터와 계란도 실온에 두세요.


가루류는 섞어서(설탕은 빼고)체에 쳐서 두세요.



오븐은 미리 화씨 350도(섭씨180도)로 예열해두세요.


실온에 두어 말랑해진 버터에 설탕을 넣고 크림화 시켜요.

크림화 시킨다는건 덩어리 버터가 잘 풀어지고 설탕과 섞여서 크림같이 되는거에요.



잘 풀어져 크림화 시키셨으면 여기에 계란을 하나씩 넣으면서 잘 섞으세요.

마지막에는 바닐라액도 넣으세요.



그럼 이렇게 마요네즈 같은 부드러운 크림화가 될거에요.



여기에 체에 친 가루류를 넣고 다시 핸드믹서의 저속으로 잘 섞일 정도로만 돌려주세요.



가루류까지 섞인 반죽 상태에요.



이제 여기에 우유와 섞어 두었던 사우어크림을 넣고 고무주걱으로 잘 섞어요.



부들부들한 반죽이 되었죠?^^



집에 있는 번트틀에 부었어요.

나름 꼼꼼히 기름칠을 하고 밀가루를 뿌려 털고,

거기에 반죽을 넣고 고무주걱으로 매끄럽게.


그리고 오븐으로 고고~


그리고 55분 구웠어요.

제니님은 50분에서 60분 정도로 구우라고 하셨기에 그 중간으로 나름 타협하고...ㅋ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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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런 슬픈...ㅠㅡㅠ

와장창 깨지면서 나온 케익...어흑.

스카이프로 엄마와 영상통화하면서 엄마에게까지 실시간 중계...

이런 대박 실수를 하다니.....





그래도 멀쩡한 쪽으로 돌려 칼로 잘 자르니 아주 부들부들 촉촉 가벼운 케익이네요.

케익을 틀에서 꺼낼때 찌그러지지 않게 조심하라고 하셨는디...

이건 찌그러지는 정도가 아니고 박살을...흑.


그래도,

맛은 아주 좋았어요.

부들부들 촉촉 찐~한 케익.


한번씩은 이런 달달니끼~ 한 것들이 또 필요하다는...ㅎㅎ


저처럼 깨뜨리지 마시고 조심하시면서 한번 구워보심이 어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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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점심-멸치 김치국수

Posted 2013. 3. 22. 04:13


제 남편은 국수를 굉장히 좋아해요.

결혼전에 시어머니께서 조심스레 여쭤보시더라구요.

"우리는 하루에 한끼는 면을 먹는데...넌 혹시 면 좋아하니?"

"그럼요 어머니,저 밀가루 음식 진짜 좋아해요.!"

하니까 안심하셨다는 듯 다행이다..하셨죠.

정말 결혼하고 부터는 매일 점심은 국수를 먹었던 것 같아요.

저도 밀가루음식,국수는 좋아해서 잘 먹었죠.


그리고 남편은 밥은 코렐 밥그릇으로 겨우 한공기 먹는 사람인데

면은 2~3인분은 줘야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며칠 전 점심으로 오랜만에 하지만 시간은 이미 늦은 점심이었기에

간단하게 끓여 둘이 먹었어요.


애들은 다 학교갔고, 남편은 밤에 일하는 사람이면서 일주일에 3일만 

일하고 4일은 쉬기 때문에 같이 점심을 많이 먹거든요.



멸치국수 끓이는거 잘 아시겠지만,


국물멸치와 다시마를 물에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내세요.

맛술이나 청주가 있으면 좀 넣어주시면 비린내 제거에 좋구요,

아니면 마른 냄비에 멸치를 볶다가 물을 부으셔도 비린내 제거에 좋아요.


꼭! 뚜껑은 열고 국물을 내세요.

뚜껑을 덮으면 비린내가 안에 배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약 20분간 국물을 냅니다.

2인분을 기준으로 할때 물의 양은 1리터 정도 넣으시면 넉넉할거에요.


재료의 여유가 되신다면,

무 한도막,양파한도막,통마늘,북어채 등을 함께 넣어

국물을 내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전 간단하게 먹었기에..


멸치와 다시마만.^^


다시국물을 내다가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하세요.


혹 참치액이 있으시다면 아주 조금 넣으셔도 되구요,

제가 일전에 말씀드린 버섯가루를 조금 넣으셔도 되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맛내기 재료는,

바로 액젓 이에요.


멸치액젓을 조금 넣어 맛을 맞추면 아주 감칠맛이 살아요.

그래서 전 멸치액젓으로 맞을 맞추고 모자란 간을 소금으로 합니다.^^

추천해 드리고 싶은 조리도구.

면을 자주 해 드시는 가정이라면 하나 장만해 놓으심 아주 요긴한 녀석이죠.

냄비에 거는 고리도 있어서 끓고 있는 육수에 담가 놓고 면을 토렴하기에 아주 좋아요.


다시국물 옆에서 큰 냄비에 물을 아주 넉넉히 붓고 면을 삶아요.

면 회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는데,

중강불로 해서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젓가락으로 잘 저어서 뭉치지 않게 하신 다음

끓어오르면서 넘치려고 할때 찬물을 한컵 넣어요.

그리고 다시 끓어올라 넘치려고 하면 다시 한컵 넣어요.

옆에 그릇이나 컵에 물을 담아 놓으시고 면 몇가닥 건져 물에 휘휘 저어 맛을 보시면 다 익었을거에요.

그러면 불에서 내려 찬물에 씻으시면 되요.


그러니까,

중강불-두번 찬물을 붓는다-불을 끄고 체에 받쳐 찬물에 씻는다. 입니다.

하지만 국수회사마다 조금씩 다르니 마지막 맛을 보는 단계를 거치는게 가장 확실해요.


물에 씻으실때는 가장 찬물로 바락바락 씻어서 풀기같은걸 없애는게 좋아요.


단! 너무 뜨거운 상태에서 손을 대시면 손의 나쁜 냄새가 밸 수가 있대요.

그러니 흐르는물에 흔들흔들 씻으시다가 어느정도 온도가 내려가면 손으로 바락바락 씻어주세요.

냉면도 마찬가지에요~!


그렇게 해서 물기를 쪽 빼신다음 위의 사진처럼 걸쳐놓은 망에 1인분씩 넣어 면을 다시

뜨겁게 해줘요.


그리고 그릇에 담아요.

이건 제거.


이건 남편거.

남편것은 거의 3인분.ㅋ

그런데 왠지 심심하죠?


고명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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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김치는 속을 털어 쫑쫑 썬다음 설탕 약간과 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전 오늘 간단버전이기에 이걸로 고명은 끝이에요.


하하하.



원하는 만큼 김치를 얹어 잘 섞어서 아~


면은 꼭! 토렴(뜨거운물에 다시한번 뎁히는 과정)을 하시고,

양념한 김치는 실온에 놔두셔서 너무 차지 않게 하셔야 따끈한 국수를 즐기실 수 있어요.



이렇게 해서 한그릇 뚝딱.


간단하지만 맛있게 먹은 점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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