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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06 스팸과 소세지만 있으면 끝! 부대찌개. 2
  2. 2013.03.19 으스스하던날 제격이었던 닭한마리 4
  3. 2012.07.03 날라리버전 닭개장.


부대찌개는 우리나라 음식입니다.

저도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들었을때 말도 안돼...라고 생각했는데

허영만 선생님의 식객만화에서 부대찌개편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지요.

어느나라에서도 찾을 수 없는 우리나라의 음식.

슬픈 역사가 만들어낸 음식이죠...


요즘 스팸은 천덕꾸러기 취급 받는 느낌입니다.

천덕꾸러기도 모자라 거의 쓰레기 취급받기도 하죠.

가장 먹어서는 안되는 가공식품중의 하나로...


그런 스팸이지만 하와이에서는 무한사랑을 받는 햄이라는...ㅋ


저도 자주 먹진 않지만 거의 유일하게 부대찌개를 먹을때는 한캔 삽니다.

이게 빠지면 부대찌개라고 말 할 수 없지 않겠어요?^^


국물은 얼려두었던 콩나물 육수를 사용했어요.

역시 국물맛이 더 좋네요~^^



제가 준비한 재료.

다진 쇠고기 쪼만하게 뭉쳐 민찌고기 만들고,

스팸 썰고, 후랑크 소세지 썰고..

양파 채썰고

김치 송송...

그리고 베이크드 빈스라는 콩통조림.


통조림 없으신 분들으 스파게티 소스나 케첩을 약간 넣어줘도 비스무리한 맛이 납니다.

그리고 치즈.


김치는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많이 넣으면 그건 김치찌개에요. 부대찌개가 아니고.^^



그리고 양념장..

그냥 평범한 매운 양념장이에요.

다진마늘,고춧가루,고추장 약간,후추가루,콩나물 육수 약간, 간장.



재료를 한데 넣고 끓입니다.

냄비가 많이 커요. 거의 2~3가족이 먹을 수 있는 사이즈..

그래서 상대적으로 내용물이 좀 부실해 보이는 경향이...ㅋ



근접샷



바글바글 끓고 있습니다.

곰국 마냥 푹 우릴 필요 없으니 끓이면서 먹으면 되겠죠.



물론 라면 사리도 함께.

안성탕면 두개 넣었습니다.


미국에서 한국라면...비쌉니다. 한국보다는.

미국라면은 쌉니다. 엄청.


허나, 역시 한국사람입맛에는 한국 라면..

면발 자체의 맛이 달라요.

밀가루 풀 같은 냄새도 없고.


그래서 비싸지만 과감하게 안성탕면 두개 투하.


보글보글 끓여 먹었습니다.


오늘 이곳은 비가 주룩주룩... 날씨가 쌀쌀하네요.


한국 날씨는 어떤지..


불금을 어찌 보내실지(아 한국은 이미 토요일이겠군요)모르겠지만,

가족끼리 친구끼리 도란도란 보글보글 끓여보시지요^^



닭한마리에요.

사실은, 전 닭한마리를 사먹어 본 적이 없어요.

지나가다 간판만 봤을 뿐이죠.

그러다 친한 가족이 그거 너무 맛있고,뭐가 들어있고, 어떻게 먹고 ..한번 해먹자. 하길래

인터넷 주루륵 검색해보고 대강 감 잡고 해봤었습니다.

그러다 종종 즐겨 해먹는 메뉴로 자리잡았죠.


어려울 것도 없고, 푸짐하고, 저렴하고..(사먹으려면 얼마입니까)

한번 해보세요~^^


일단은, 닭 한마리를 푹 삶습니다.

삶으실때 통마늘, 생강,무 한도막 ,다시마 등을 함께 넣고 푹 삶으시면 더 좋구요,

여건이 되시고 취향이 맞으시다면...


닭발을 함께 넣고 푹 고아주세요.

닭발이 국물 내는데는 좋아요.^^(식당에서도 많이 쓰는 재료)


그리고 간은 삼삼하게만 하세요.

아주 맹탕 보다는 약간의 간이 들어가야 고기도 더 맛이 있고 국물도 맛있어요.


하지만 먹기 좋게 딱 간을 맞추면 나중에 양념장 넣고 끓이고 하면서 짜게 되니까

슴슴 삼삼하게만 하세요.


저는 그렇게 국물내서 먹기 편하라고 살을 다 발랐어요.

그냥 숭덩숭덩 토막낸 닭으로 하셔도 되고, 통닭을 그대로 대강 잘라 넣고 드셔도 되겠지요.


그리고 여기에 감자를 통으로 숭덩숭덩 썰어 넣어 함께 끓여 먹어요.


그렇게 하고 식탁에서 바로 끓여가며 먹기 위해 전기전골냄비 등장.^^


야채는, 취향대로 준비하셔도 되는데, 가장 중요한 재료 중 하나인 부추가 빠졌어요.

부추는 꼭 넣으세요.

부추 하나 사러 가기 위해 고속도로 타고 20분을 가기는 싫었기에..그냥 집에 있는 것들로만.


저는 그래서 양배추와 양파만 준비했습니다.

양배추는 양배추 채칼로 가늘게 써시거나 칼로 최대한 가늘게 채썰어주세요.

채 썰어서 물에 씻어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주시구요,


아, 양배추는 반통을 썼구요, 양파는 한개를 썼어요.

저희 4식구가 먹고 남았으니 이 양이면 어른 6~8명까지도 드실 수 있을거에요.



양념장이 중요하겠죠?^^

정신 바짝 차리고 계량해봤습니다.

허나, 늘 입맛에 맞게 조정하시는거 잊지마세요~


매운 양념장재료는요,


고춧가루 4큰술

닭육수 1국자(대강 1/2컵)

다진마늘 1큰술

국간장 1~2큰술 


입니다.

한데 잘 섞으시구요,

나중에 칼국수 끓여먹을때도 쓰이는 양념입니다.


이정도 양이면 대략 4인~6인 정도 먹을거에요.



이건 간장양념.


재료는요,


물 2컵

간장 1/2컵

설탕 1/3컵

식초 1/3컵


맛을 보시고 살짝 달큰 새콤 하면 됩니다.


그리고 빠진 재료가 겨자에요.


겨자와 고추냉이(와사비)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세요.

쉽게 말해서 겨자는 노란색, 와사비는 초록색입니다.

똑같은거 아니구요, 서로 다른 재료이고 다른 맛이에요.


여기에는 겨자가 필요해요.

집에 겨자가 똑 떨어져서 오늘은 패스.

버뜨

겨자를 꼭 같이 곁들이세요.



양념간장을 그릇에 적당히 덜고, 매운양념과 갠 겨자를 넣어 잘 섞으세요.



그리고 준비하신 야채를 넣어 잘 섞으시구요,



전골냄비에서 잘 끓고 있는 고기를 건져 소스에 적신 야채와 함께 드시는거에요.

이렇게 일단 드시다가,

적당히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면,



국수를 먹어야죠.

원래는 칼국수를 넣어주신다고 하네요.

전 그것도 없었어요.(대체 있는게 뭐냐는...)

그래서 마른 쌀국수 대령.

쌀국수를 미리 찬물에 불려 놓았다가 .



국물에 매운 양념 적당히 풀고,

국수를 넣어서 익혀요.




감자도 건져 먹고,


국수도 건져 먹고.

코스요리 처럼 즐길 수 있는 닭한마리입니다.


국수 까지 다 먹으면 남은 국물을 적당히 덜어내고 밥과 김치 송송 썬것, 계란 ,김등을 넣어 죽처럼 끓여 드셔도 되요.

그런데 거의 국수까지 먹으면 배가 터질 것 같다는...^^


통닭 한마리면 두 가족까지도 배부르게 즐길 수 있는 닭한마리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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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리버전 닭개장.

Posted 2012. 7. 3. 07:47

지난 주말에 닭한마리를 해먹었어요.

저는 한국에서 닭한마리를 한번도 사먹어본 적이 없지만, 그 음식을 좋아하는 지인덕에 인터넷 검색후 만들어 먹기 시작해서 종종 잘 해먹는 음식이 되었지요.

닭 큰걸로 2마리를 이런저런 재료를 함께 넣어(무,마늘,생강,인삼,둥굴레,양파,대추-완전 보양식.) 푹 고아 그걸로 닭한마리를 해먹었는데 살도 미리 다 찢어놓고 국물도 따로 놓고 보충해가며 먹었더니 중간 냄비로 국물이 한냄비, 고기가 약간 남았더라구요.


그래 이걸 뭐할까..하다가 그냥 먹기는 심심하고... 해서 역시 날라리 버전 닭개장을 만들었어요.


냉장고에서 반찬으로 만든 고사리 나물을 꺼내고, 뒷마당 텃밭에서 대파를 조금 잘라왔어요.




닭국물과 고사리나물, 듬성듬성 썬 파를 넣고 끓이다가 닭한마리에서 먹고 남겨둔 양념장을 풀었어요.


양념장은 닭육수+국간장+다진마늘+고춧가루 를 넣고 만들었어요.

그러니 닭개장 양념과 거의 같구나..하고 끓인거지요.ㅎ


물론 고추기름을 넣으면 더 칼칼하고 진한 맛이 나지만 나름 또 깔끔한 맛을 느끼고 싶을때도 있으니..(라고 변명을...)



이미 3시간 정도를 각종 부재료를 넣고 푹 고았던 국물이라 많이 끓일 필요도 없더라구요.


폭폭폭 얼마간 끓이고 맛을 보니 썩 먹을만한 닭개장이 되었습니다.ㅎ


이것은 남편 도시락을 나갈 예정.^^


그래서 그릇이 글래스락입니다.ㅎ

밤에 일하는 특성상 새벽 2시 정도에 '점심'이라며 도시락을 먹는 남편에게 오늘은 뜨끈한 국물에 밥말아 드시라구요.^^


매번 밥에 반찬만 주다가 한번씩은 이런 변화도 줘야 지겹지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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