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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03 꽁치감자조림 6
  2. 2013.03.03 약간? 색다른 제육 볶음.
  3. 2013.02.19 오~~~랜만에 오징어 볶음 2

꽁치감자조림

Posted 2013. 4. 3. 01:05



한국에서 살았을때는.. 마트에 장보러 가면 꼭 생선 한마리는 사오곤 했습니다.

주로 삼치를 잘 먹었구요, 고등어나 이면수도 좋아했지요.

이마트에서 손질해주신거 사와서 구워먹곤 했는데 이 곳에서는 싱싱한 생선을 구할 수가 없어요.

냉동으로 파는 걸 사다가 제가 손질해서 요리해야하는데

냉동고에서 아무래도 좀 오래 있다보니 비린내가 더 강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궁여지책으로 그냥 비린내 덜 한 통조림을 먹곤 합니다.


더군다나 제가 비린내에 많이 민감해진 바람에...ㅠ,.ㅠ


이 꽁치 조림도 결국 통조림 꽁치에요..흑.

하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무 대신 감자를 좋아하는 식구들을 위해 감자를 썰어 냄비 바닥에 깔구요,



그 위에 꽁치 통조림 한캔을 다 넣습니다.

저는 국물까지 다 사용했어요.

빼셔도 되고, 넣으셔도 되요.

빼신다면 물을 약간 자작하게 부어주시구요~




그 위에 고춧가루를 취향만큼 솔솔~



그리고 채썬 양파채를 얹었어요.

양파채를 얹고 고춧가루를 뿌리는게 더 낫겠죠?

아무 생각없이 하다보니...긁적.


통조림 국물을 넣지 않으셨다면 국간장이나 소금을 살짝 넣으셔서 간을 맞춰주세요.

통조림국물을 넣으셨다면 아마 간은 안하셔도 될듯요.


그렇게 하셔서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푹 익혀주세요.

이미 생선은 익은 상태라 맛이 서로 다 잘 어울리면 되요.


그리고 마지막에 파송송 썬 것을 듬뿍 얹어주시면 되요.


더 칼칼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매운고추 송송 썬 것을 미리 넣고 같이 끓이셔도 되지요.



그렇게 해서 완성한 간단버전 꽁치조림이에요.


이렇게 하셔도 되구요,


김치를 깔아서 졸이셔도 되요.


10분만에 완성할 수 있는 간단 반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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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색다른 제육 볶음.

Posted 2013. 3. 3. 18:00



뭐가 색다른지 눈치 채셨습니까?

네, 제육볶음 아래 가늘게 채썬 양배추 채를 놓았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이렇게 하고 싶었어요. 

양배추를 같이 볶으려고 꺼냈었는데 더 아삭할 것 같아서요.


그런데 남편이 먹어보더니 연세대 앞에 있는 진미락이라는 도시락집의 제육볶음 같다고 하네요.

"거기에선 양배추 채를 이렇게 깔아줘?" 했더니 그렇대요.


하하 .역시 사람의 생각은 다 비슷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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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저에겐 개인적으로 슬픈일이 있어서 포스팅을 한 주 쉬었습니다.

남편의 누님이신 제 시누님께서 돌아가셨거든요.


시어머니, 시누이와는 사이가 좋지 않은 집들도 많지만, 제 형님은 참 좋은 분이셨습니다.

저보다 12살이나 많으셨는데 늘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시고, 도닥여주신 분이죠.

이렇게 저렇게 많이 도와주시고 사랑을 보여주신 분입니다.


암으로 몇년 계셨었는데 최근에 악화가 되어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얼마 안돼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울었네요.

그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조만간 꼭 뵈요. 그랬었는데.... 저희가 영주권 받기 직전이라 영주권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어버려 죄송한 마음이 한이 없네요.


그리고 제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연세가 87이셨는데 당뇨도 있으시고 귀도 거의 안들리셨지만 참 건강하셨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대상포진에 걸리시면서 그게 머리로 가 결국 돌아가셨어요.

형님이 돌아가신게 2월 25일(미국 시간으로), 그리고 할머니께서 돌아가신게 이틀 후인 2월 27일입니다.

갑자기 이런일이 겹치기로 오니까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더군요.

그 와중에도 수다도 떨고 뭐 해먹나..하기도 하고 그러다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저를 보며 

제가 미친 건 아닌가..했답니다.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진다는 말 그대로, 또 식구들은 먹여야 하고, 일하는 사람은 일해야하고 그렇더라구요.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고 웃다가도 갑자기 우울해지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할머니가 보고 싶습니다.

형님이 그립습니다.


부디 고통없는 곳에서 편하게 쉬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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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육볶음 이야기로 가서...

보시다시피 고기의 양은 918그램. 즉 한근 반 더하기 18그램 입니다.

코스코에 가면 돼지 목살을 큰 덩어리로 파는데요, 

보통 15파운드(대략 6.8키로)에요.

큰 두툼한 비닐봉지에 밀봉되어있는 고기를 열어보면 크게 두 덩어리 정도로 나누어져 있구요,

거기에는 항정살도 붙어있어서 그건 잘 저며 구워먹죠.제가...ㅋ


한국 정육점 처럼 얇게 썰어주면 좋지만 코스코는 그런 서비스는 안하기에..

제가 직접 썰었습니다.



대략 얇게 썰어 놓은 고기에,



양념을 해야죠.

잘 아시다시피 돼지고기=사과, 쇠고기=배 가 서로 찰떡궁합니다.


양파 1/4개와 사과 1/4개 거기에 맛술을 두큰술 넣어 갈았습니다.




그리고 들어간 양념장은,


위에 갈아놓은 양파+사과+맛술에 ,

간장 5숟가락, 설탕 2와 1/2숟가락, 고추장 수북히 1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다진마늘 1/2숟가락


입니다. 숟가락은 밥숟가락입니다.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저희집 고춧가루가 대략난감 매운거라 고추장이 좀 많이 들어간거구요,

집 고추장을 사용하신다면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더 넣으셔야 할거에요.


제육볶음은 약간 달짝지근한게 입에 잘 붙으니 살짝 달큰하게 양념한거구요.


취향에 따라 참기름을 넣으셔도 됩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양념장은 따로 만들어서 맛을 보시고 가감을 하시는게 가장 쉽고 정확합니다. 

어디서든 레서피의 제시양을 절대적으로 믿지 마시고 개인의 입맛에 맞게 조정하세요.

시판 고추장,간장들도 다 염도와 당도가 다르니까요.




이렇게 해서 잘 버무려 놓습니다.간이 배라고 조금 두었습니다.


양배추를 채썰어 물에 잘 씻어 건져서 물기를 빼시구요,

접시에 보기 좋게 담으세요.





연기가 날 정도로 잘 달궈진 팬에 양념한 고기를 넣고 달달달 볶아요.

아! 볶을때 양파1/2개 채썰어 같이 넣어 볶았습니다.




채썬 양배추 위에 보기 좋고 먹음직스럽게 담아 드시면 되지요.

아삭한 양배추와 매콤달달한 고기가 제법 잘 어울려요.

깻잎이나 상추와 같이 곁들여 드셔도 좋겠지요^^


시원한 콩나물국이나 계란탕과 함께 즐겨도 좋을 듯 합니다.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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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징어 볶음

Posted 2013. 2. 19. 23:50


한국도 오징어 비싼가요? 여기 오징어값 너무 올랐어요..ㅠ.ㅠ

제가 사용한 이 오징어 ..한마리거든요. 물론, 한국보다 덩치가 훨 큰 오징어에요.

어디서 잡아오는지 잘 모르겠지만... 

한마리에 2파운드(내장까지- 그램으로 하면 약 900그램)이니 꽤 크죠. 이거 한마리에 6불 줬어요. 흑.

자그마한 오징어 2마리정도 되는 양이긴 하지만... 제가 한국 떠난게 벌써 10년이 되가니 한국물가가 어떤지는 이제 감이 잘 안와요.


한국도 물가 많이 비싸다는 이야기는 종종 듣긴 하지만요..

오늘 아침에도 제가 즐겨 찾는 82쿡에도 보니 한달 식비를 100만원 쓰신다는 분들도 꽤 많네요.

전 20만원 갖고 살았었는데..하하. 요즘은 거짐 500불 정도... 애들이 중고등학생이다 보니 , 물가도 이렇게 올라가다 보니 식비도 쭉쭉 올라가는군요.


각설하고,

귀한 오징어(내륙이다 보니 싱싱한 오징어 구하는게 쉽지가 않습니다...)를 한마리 사서 냉장고한켠에서 나 좀 어떻게 해 봐 호박을 갖고 양파와 같이 들들 볶았습니다. 들기름을 넣었기 때문에 들들..(썰렁유머 죄송.)


들어간 양념은 흔하디 흔한 고추장 양념^^


오징어 2파운드(내장까지 라고 했습니다요) 기준으로 고추장 2큰술 넣었어요.

보통은 고추장 많이 안넣는데 지금 제가 갖고 있는 고춧가루가 무지무지 매운 녀석이라 고춧가루 중심 양념 했다가는 그 다음날 엉덩이가 너무 매울 듯 하야...

고추장 2큰술 넣고 대신 고춧가루는 조금만... 거기에 오랜만에 다진마늘을 좀 듬뿍 넣었어요. 반큰술.

그리고 매실액과 설탕으로 단맛 조절.

맛술 한큰술.

모자란 간은 간장으로.

후춧가루 아주 약간.

양념장은 꼭 따로 만들어서 맛을 완성하신 다음 재료와 섞으세요.

처음에는 단맛을 맞추고 나서 간을 맞추는게 쉬워요^^


오징어 손질해서 칼집 넣고 양념에 재워 놓고, 양파(중 반개)와 호박(중 한개)은 채썰었어요.


바싹 달궈진 무쇠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오징어와 야채를 넣고 센불에서 마구마구 볶았어요.

아주 바싹 달궈서 볶으니 물이 많이 나오진 않았어요. 그리고 센불에 빨리 볶아야 덜 질기니..


아 그리고 혹시 삼겹살 구워드시고 받아놓은 돼지기름 있으시다면 그걸 조금 넣어서 볶아보십시오.

고소~한 맛이 쥑입니다.


고춧가루를 줄였지만 그래도 매운 거라 다들 호~ 하면서 밥에 비벼서 먹었어요.

상추에 싸먹기도 하고.


그냥 밥과 먹으면 볶음. 밥에 퍽 얹으면 덮밥.


상추 채썰어서 밥이랑 비벼도 좋구요,


콩나물 데쳐서 같이 비벼도 맛있구요~


남으면 김치 쫑쫑 썰어서 볶아도 좋구요~^^


사진을 더 찍었어야 했는데 제 남편은 저녁에 출근하는 사람이라 저녁이 바쁘답니다. 

다음에는 잊지 않고 꼭!^^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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