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갓 튀긴 후렌치후라이

Posted 2010. 9. 25. 08:53


감자튀김 좋아하시나요?
햄버거 먹으러 가면 당연한듯 시키게 되는 메뉴지요?
그런데 의외로, 집에서는 해먹을 생각을 잘 안하게 되는 아이템이 또 후렌치후라이 이지 않나 싶어요.

어렸을 적, 동생하고 후렌치 후라이, 아니 정확하게는 포테이토 칩을 만들어 먹겠다고 둘이 감자를 최대한 얇게 썰어 기름에 튀겼는데 이 감자들이 다 삼복더위에 늘어진 강아지 혓바닥마냥 축축 늘어지고 영 못쓰겠더라구요.

뭐야, 이런건 집에서 못하는 거구나. 하고 살았지요.

그 후에 한참후에, 후렌치 후라이를 해보겠다고 또 했는데,
역시 감자들이 축축 늘어지고 흐물흐물한게 애잇 못쓸것. 했다지요.

다시 세월이 지나서, 여기저기에서 서치해보니, 제가 잘못한것이 몇가지 있더라구요.

정말 쉽고 아무것도 아닌 후렌치후라이!
집에서 한번 해보세요.
적어도, 인앤아웃보다는 맛있습니다. (그렇다고 장담은 못하...ㅂ..니.....)

준비하실 재료는요,

감자(저는 이번에 유콘 골드 감자를 썼습니다.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기름
케첩
취향에 따라 소금(전 그냥 담백하게 소금없이^^)

일단 감자는 사방 1센티 정도로 썰어주세요.
껍질을 깨끗히 씻어 껍질채 하셔도 되고, 껍질 까고 하셔도 되고~

보울에 담아 물로 헹궈주세요.
뿌연 전분기가 씻겨 갈거에요.

페이퍼 타올 등으로 물기를 빼주세요.

기름을 올리고, 온도가 300도~320도 정도(중강불)에서 3-4분 정도 튀겨주세요.

일단 건져서, 기름을 빼주시고,
준비한 감자를 1차적으로 다 튀기셨다면,

기름온도를 350도 로 올려서 (강불) 다시 2분 정도 튀겨줍니다.

1차에서는 감자를 익힌거구요
2차에서는 감자를 바삭하게 만들어줍니다.

두번 튀기지 않으면 제가 예전에 먹었던 늘어진 감자튀김을 드시게 됩니다요.

아주 노릇노릇하게 튀겨지면 건져 페이퍼 타올위에 올려 기름을 빼주세요.

완성~

이렇게 튀기심 한동안 그래도 바삭한 감자튀김의 맛을 즐길 수 있으십니다.

맥도날드나 버거킹의 감자튀김은 생감자 아닌거 아시죠?
100%리얼 감자가 아니고 이것저것 섞인 것이라고 하네요.

그나마 생감자로 튀긴것이 인앤아웃이나 파이브가이즈?
그 외에도 있겠지만~

집에서 이렇게 한번 튀겨보심, 맛있다~하실거에요!
진짜로 인앤아웃보다 맛있다고 그랬어요~^^

'음.식.열.전 > 튀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정한 날림음식- 초간단 탕수육?  (0) 2012.07.03
새우쭉쭉 펴는 법^^  (2) 2011.01.18
양념치킨~  (4) 2010.04.30
내 비장의 무기-원조 교촌치킨 뛰어넘기  (87) 2009.01.30
새우튀김  (6) 2009.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