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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10 계란탕 느낌의 뚝배기 계란찜. 1
  2. 2012.07.05 부드러운 칼칼함 - 매운 등갈비찜.
  3. 2008.06.18 오징어찜

계란탕 느낌의 뚝배기 계란찜.

Posted 2013. 4. 10. 02:29


반찬 시원치 않다 싶은날 후다닥 하기 좋은 메뉴지요.

제가 하는 스타일은 한껏 부풀어 오르는 그런 계란찜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계란탕 비슷하게 즐길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아, 가라앉은 이유는..뚝배기가 되게 커요.ㅎㅎ 그리고 제가 뜸을 살짝 덜 들여서..^^;;


맛살이 있길래 같이 넣어봤어요.

고춧가루는 생략했지만 취향에 따라 송송썬 파와 같이 넣어줘도 좋겠죠?


정말 간단한 준비물.

계란.

다시마

새우젓 혹은 소금.

물.- 물의 양은 대략 계란의 1.5배 정도 하세요. 더 많이 하시면 정말 계란탕 느낌^^




제가 사용한 뚝배기가 큰거에요. 거의 계란 8개도 거뜬히 할 수 있는..

그냥 식구들 먹을것이기에 5개만 하다보니 더 양이 빈약해 보일 수도 있다는거 양해해주시공...


일단 찬물에 다시마 몇장 넣고 불을 켭니다.


다시마물이 알게모르게 감칠맛을 확 살려주지요.


물이 끓으려고 하면 다시마는 건져요.


그리고 취향에 따라 소금이나 새우젓을 넣어 간을 해요.

새우젓을 넣으실때는 그냥 넣지 마시고 칼로 잘게 다져서 넣으세요.


그리고 숟가락으로 살짝 간을 보세요.

조금 간간하다 싶을 정도로 간을 하셔야 계란을 넣었을때 간이 맞아요.


그런 다음 잘 푼 계란을 다 넣습니다.



숟가락으로 바닥까지 긁어가며 휘휘 저어요.

불은 중강불 정도로 하시면 되요.



몽글몽글해지기 시작했죠?



조금 더.



이 정도 되면 다 된거에요.

이정도로 될 때까지 숟가락으로 잘 저어주세요.

그리고 이 정도로 몽글몽글해지면 불을 아주 약하게 하고,



뚜껑을 닫아요.

그리고선 뜸을 들여요.

약 5분간 뜸을 들이고 불을 끕니다.


그러면 완성~


참 쉽죠 잉?



어때요?

김이 모락모락~

이 계란찜은 국물이 있다는게 특징.

그래서 따끈하게 국물을 떠먹어 가며 먹을 수 있지요.



국물과 함께 떠 본 한입 샷.



아~ 하실래요?^^

시원~하면서 개운~한 느낌의 새우젓들어간 계란탕 느낌의 계란찜 (아 길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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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독립기념일입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저희 동네는 어제 오후부터 산불이 나서 조마조마한 밤을 보냈어요. 
집에서 차로 약 15분 정도 떨어진 동네의 산에서 난 불이거든요. 
뉴스 속보로 뜨고 사람들 대피하고 난리였었지요. 
자는데 갑자기 사이렌소리가 천둥처럼 울리며 지나가길래 이동네도? 하며 벌떡 일어나 보니 그건 아니었어요. 
시각은 새벽2시... 다행히 피해입은 집은 없고 barn이 하나 탄 정도로 불길은 잡힌 것 같아요. 
산은 2천 에이커가 탔지만요. 
제가 사는 유타는 워낙 건조하기로 유명해요. 
그런데 몇달간 비소식도 없어 더 건조해졌고, 요즘 계속 낮에는 95도를 넘나드는 온도를 자랑하니 산불이 많이 나네요. 
벌써 5번째는 되나봐요. 올해들어서요. 

그래서 저희 동네는 올해 어떤 불꽃놀이도 금지령이 떨어졌습니다. 
불꽃놀이 하다 적발되면 벌금이 600불이라네요.ㅎ 

불꽃놀이 장사하시는 분들 올해 망하셨어요.ㅠ.ㅠ 

그래도 독립기념일이라고 커뮤니티에선 카니발을 한다고 공원에 이것저것 설치하고 밥도주고(그래봐야 핫도그),게임도 하고 상품도 주고 밴드도 와서 공연하고 그랬네요. 

아이들은 거기 가서 논다고 집에서 저녁을 안먹었지만 전 출근하는 남편과 조용히 매운등갈비찜을 먹었습니다.하하 
애들이 알면 배신이라고 그럴거에요. 내일 아침까지 조용히 있을라구요. 쉿. 

== 
저는 매운 등갈비찜은 처음해봐요. 
처음에는 그냥 갈비찜해먹을까..그래도 넘의 나라 휴일이지만 그냥 넘어가긴 서운하니..라고 생각하며 사왔는데 왠지 재미가 없는거에요. 
바베큐소스를 발라 구워? 했다가 아 귀찮아 소스만들어야하잖아. 사러가야하잖아.그러다가 띵~! 하고 생각난게 이거였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바베큐 소스 만드나, 매운갈비찜 양념 만드나 뭐 일은 매한가지인데..ㅋ 

인터넷을 죽 찾아보니 다 비슷비슷하더라구요. 
그래서 여러가지 레서피 구경하다가 그냥 결국 제 맘대로 했어요.하하. 늘 이런 식이지요.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돼지고기와 찰떡궁합은 사과입니다. 
쇠고기와 찰떡궁합은 배 이구요. 

꼭 기억하셔서 고기 양념하실때 사용하세요. 
사과가 없어요.근데 집에 애플소스는 있어요. 그러시면 애플소스 추천입니다^^ 

제가요, 오늘 만들면서 역시 계량은 안했어요.죄송..ㅠ.ㅠ 

그래도 뭐가 들어갔는지 대강 어느정도 썼는지는 알려드릴게요. 
여러분의 입맛에 맞게 해보세요^^ 

일단 블렌더를 꺼내시고, 

사과 1개, 
양파 1/4개, 
마늘 반주먹 
생강 아주 조금 
매실액 약 3큰술 정도(조절하세요) 
간장 1/4컵에서 약간 더(이것도 조절하세요) 
고춧가루 5~7큰술(취향껏 조절)

넣으시고 휘리릭 갈으시면 됩니다. 
고추장 안쓰셔도 되요. 

잘 안갈리면 고춧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갔을 수도 있어요. 

그럼 간을 보시고 간장이나 물을 더 넣으세요.

텁텁하지 않고 칼칼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의 양념장이 됩니다. 


곱게 갈으셔서 맛을 보시고 단게 부족하시거나,간이 너무 싱겁다 하시면 더 추가하시면되죠. 

제가 이 양념장을 만들고 맛을 보니 갑자기 쫄면이 띵~! 하고 떠오르는거에요. 
그래서 갈비를 재 놓고 양념 약간을 덜어서 죽어가는 콩나물을 데치고, 죽어가는 상추를 채썰고 샌드위치 햄을 채썰어서 쫄면을 삶아 비벼비벼 했거든요? 
오우 맛있어요!! 

이거 쫄면양념장으로 하셔도 괜찮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ㅎ 

매실액이 없으시면 그냥 물엿과 설탕,꿀등을 적당히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한국서 여동생과 친정어무니께서 매실액을 좀 보내주셔서 사용하고 있거든요.^^ 

암튼 이렇게 하셔서 갈비에 재 놓으시고 물을 살짝 자작하게 붓고 2시간 정도를 푹 끓여주세요. 

갈비를 미리 데치기도 하지만 해보니까 뭐 꼭 할필요도 없네요.ㅎ 

대신 핏물은 몇시간 빼줬습니다. 

막판에 파 듬성듬성 썰어 주시고 깻잎이 있으시다면 저처럼 채썰어 넣어주시거나 얹어주세요. 
깻잎향이 확 올라와서 좋더라구요. 

당면을 넣기도 하신다던데 전 오늘 국물의 양이 별로 안되서 못넣었어요. 
다음에는 양념장 넉넉하게 해서 당면도 넣어보고 떡도 넣어볼까봐요. 

오늘은 그냥 양파,파만 넣었거든요. 

오늘 미국식으로 바베큐 해 드셨다면 주말에는 매콤한 등갈비찜 한번 해보심 어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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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찜

Posted 2008. 6. 18. 00:45
낙지로 해도 좋고, 여기에 미더덕 미나리등을 더 넣음 더 좋고..
해물여러가지 넣고 해물찜으로 해도 되구요.. 변신은 무궁무진~^^


세상에 오징어 한마리가 3.50$이나 하더라구요.. 오징어한마리를 4천원돈이나 주고는 못먹겠길래..ㅋ~ 대신 가격대가 오히려 약간 저렴한듯한 낙지를 먹었지요..뭔 조화속인지 모르겠어요. 우리나라는 낙지가 훨 비싸더만..


한마리밖에 없는 오징어니까 양을 뿔려야겠다는 생각..그래서 콩나물 듬뿍 넣고 오징어 찜을 해먹었습니다. 신촌에 가면 유명한 낙지찜 식당이 있죠? 그거 먹어보고 집에서 오징어찜을 해봤었는데 의외로 얕은맛은 오징어가 더 좋았더라는...그래서 한국에 있었을땐 자주 해먹던 요리지요. 미국에와선 처음 먹네요..하하..


1.제일먼저! 오징어를 손질하는법은 다 아시겠지요?


전 일단 가운데를 가위로 죽 갈라서 내장과 다리사이를 가위로 싹둑 끊고 내장을 버립니다. 그리고 눈옆을 살~살 누르면 눈알이 투~욱 튀어나오죠(쫌 징그럽나..-_-) 그렇게 눈알 두개 버리고 다리가운데를 벌려서 입을 손가락으로 뽑아버립니다..(어째 쓰면서 내가 굉장히 잔인한 여자같다는...) 마지막으로 다리의 빨판을 손으로 주루룩 훑어서 정리를 합니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으시구요. 안쪽에 가로세로던지 대각선으로라던지 칼집을 내주세요.


이 오징어는 꽤 큰 사이즈였어요. 왠만한 오징어 두마리 분량은 나오는듯 했지요..


세로로 반 자르고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시면 오징어손질은 끝입니다.



2.깊은 전골냄비가 딱이구요. 여기에 깨끗이 씻은 콩나물을 수북히 넣어주세요. 대략 300그램정도 넣은것같아요.콩나물이 많아도 맛있으니까 적당히 가감하세요..



3.여기에 손질한 오징어를 얹어주시구요, 

 



4.여기에 다진마늘 한큰술, 고춧가루 3큰술(매운게 좋아서 많이 넣었어요..)식용유 한큰술, 소금한작은술, 이렇게 넣어서 뚜껑을 덮고 불에 올려주세요.

고추장은 넣지 않았어요. 고추장을 넣으면 묵직한 맛이 나는반면 칼칼한 맛을 살리는데는 고추가루가 더 제격이죠^^ 

 
 



5.중간불에서 약간 세게 하시고 김이 나오면 냄새를 맡아보세요.

고소~한 냄새가 나면 뚜껑을 열구요, 여기에 맛간장(없으시면 그냥간장,설탕,맛술..)을 2큰술 정도 넣으시고 간을 보시면서 가감하세요.그리고 후추가루,파 어슷썬것을 넣어주시면 되요..


마지막으로 불을 약하게 하시고 녹말물을 풀어주셔서 걸쭉하게 해주시구요.불을끄시고 참기름과 깨만 솔솔 뿌려주시면 된답니다. 


 


굉장히 간단하고 쉽고 푸짐~한 반찬겸 요리에요..^^


약간 오목한 접시에 푸짐하게 담으시고 드시면 된답니다..술안주로도 좋다던데요..저희는 술먹는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모르겠지만요..^^


**참, 해물에서 나오는 물이 너무 많은 것 같다..하시면 미리 살짝 데쳐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전 국물걸쭉한거에 밥도 비벼먹고 그래서 그냥 하거든요^^. 


 

 




여기에 양파를 약간 넣어주시거나 매운고추를 좀 넣어주셔도 좋답니다. 전 간단히 콩나물과 오징어만 이용을 했지만요..^^

<2006년 11월 14일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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