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교촌치킨'

4 POSTS

  1. 2013.04.05 맛간장 만들었어요.
  2. 2013.03.28 오~랜만에 튀긴 교촌치킨
  3. 2012.06.01 레서피 출처 밝혀달라고 부탁했다가 욕먹은 사연 8

맛간장 만들었어요.

Posted 2013. 4. 5. 04:35


제가 며칠전에 교촌치킨 포스팅 했죠?

그 치킨에 사용한 맛간장이에요.

좀 많이 업그레이드? 했어요.





보시다시피 뭐가 많이 보이죠?^^


기본 재료는 동일해요.

아, 원 레서피 주인님은 유명하신 방배동 요리선생님 최경숙 선생님 레서피입니다.

최고의 요리비결 비스무리한 프로그램에 나오셔서 소개해주신것을

계속 잘 써먹고 있지요..


재료는요,


간장 5컵(1리터)

설탕 500그램(2컵반)

물 1/2컵

맛술 1/2컵

정종 1/2컵

레몬 1/2개

사과 1/2개


전 과일을 제외한 모든 재료는 그냥 한꺼번에 넣고 우르르 끓였구요,

끓으면 불을 끄고 사과,레몬 그리고 말린 표고버섯, 말린 홍고추,다시마,마늘을 듬뿍 넣었어요.

이런 재료들이 들어가면 확실히 감칠맛이 더 살아요.



그렇게 해서 최소 8시간 최장 하루정도를 아주 최대한 천천히 식혀주세요.

그래야 맛이 충분하게 우러나요.


그리고선 체로 건더기는 싹 건져버리시구요~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알아서 활용하시공...ㅋ



빈 병에 담았어요.

이렇게 한번 만들어 놓으면 든든~해요.

두부조림도,볶음 요리도, 불고기,잡채 등에 두루 잘 쓰이는 간장이거든요.


물론 교촌치킨 만드는데 가장 많이 쓰이긴 합니다.^^



오~랜만에 튀긴 교촌치킨

Posted 2013. 3. 28. 22:34


참 오랜만에 튀겨봤습니다.

손님상의 단골메뉴인 제 교촌치킨인데 손님초대할 일이 없으니 저희 식구들도 한동안 뜸~했었네요.

제가 예~전에 이미 레서피는 올려드렸죠?

레서피가 궁금하시다면,


내 비장의 무기 원조교촌치킨 뛰어넘기  <-클릭.


살짝 달라진게 있다면, 닭의 밑간에 소금이 약간(맛이 들어가는 정도로만) 들어갔구요,

매콤한 맛을 좀 넣어보려고 레드페퍼 플레이크라고 고추를 거칠게 다져놓은 미국식 고춧가루를 넣었어요.


레드페퍼 플레이크를 넣으실때는 주의하실 점이,

잘 타거든요.

그러니까 불을 좀 약하게(원래는 센불이었다면 이건 중불에서 살짝 위로)해서 튀기셔야 한다는 겁니다.




소스에 살짝 굴리기보다 조금 더 데굴데굴 굴렸더니 색이 노릇노릇 먹음직스럽게 나왔어요.



때깔이 괜찮지요?^^



함께 드시지요. 아~



요 치킨과 곁들여 먹은 한국식 상추샐러드? 입니다.

로메인상추와 색색작은 피망,양파슬라이스를 넣었구요,



양념장은 물+간장+액젓약간+설탕+다진마늘+파+고춧가루 입니다.

약간 김치스러운 느낌을 나게 하려고 액젓을 살짝 넣은거구요.

그게 싫으시면 액젓 빼고 식초를 살짝 넣으셔도 새콤해서 괜찮을거에요.



준비한 채소에 뿌려서.



애들은 의무적으로 채소를 먹이기 위해 한 접시에 같이.



이렇게 주면 그래도 조금은 채소를 먹거든요.

예의상 하나씩 먹는 것보다는 조금 더.^^


그나저나 밥의 색이 너무 하얗군요. 죄책감들만큼.

얼른 다시 현미밥으로 복귀해야겠어요.


주말인데 기름냄새 좀 나면 어떠리 하면서 한번 튀겨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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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 얼마 안되시지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내세우는 레서피가 몇개 안됩니다.

그 중 하나가 교촌치킨이지요.

한국에 있었을때 한번 먹어본 교촌치킨이 그냥 그래서 뭐 유명하기만 하지 별거 없네...라고 생각했었다가(우리동네 교촌치킨이 좀 맛없게 튀긴 집..)미국에 와서 엄마랑 통화하던 중 엄마가 야 그 맛간장 가지고 하니까 훨 낫더라. 하시더라구요.


어 그래요? 하고 엄마가 함께 봤던 EBS 방송에 나오신 최경숙 선생님의 맛간장을 가지고 교촌치킨을 만들게 되었지요.

아주 우연히 끓는 간장과 끓는 닭을 만나게 해서 기름은 빼고 간장옷을 입히는 방법을 발견, 개발하고 유레카를 외쳤던게 벌써 8년정도 되었나....합니다.

그러다 싸이 페이퍼에 처음 올려보고(2006년), 미국와서 정붙였던 미씨 유에스에이(www.missyusa.com)에 올렸지요.

그럭저럭의 반응이었어요.

그러다 미씨 유에스에이에서 한바탕 난리가 나는 사건(해오름이라는 곳으로 회원 모르게 매각을 하는)이 벌어지고 많은 분들이 거기에서 나와 미즈빌(www.mizville.org)이라는 사이트를 만들었지요.


새로운 미즈빌이라는 사이트에서 열심히 음식사진 올리고 재밌게 활동하면서 회원칼럼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어줍잖은 실력으로 한군데 자리잡고 이런저런 레서피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교촌치킨이라는 제목으로 다시한번 세세하게 사진찍어 올려드렸고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지요.

그게 07년이네요.


그래서 펀드레이징의 일환으로 매년 만드는 쿠킹달력에도 실렸구요.


그리고 미씨쿠폰(www.missycoupons.com)이라는 쿠폰사이트에도 아라리라는 이름으로 이런저런 음식사진도 올리고 레서피도 올리고 했습니다.


역시 제가 거의 유일하게 내세우는게 교촌치킨이었으니 여기에서도 많은 사랑으로 받았구요.


그리고 이 블로그에 소개하고 다음메인과 티스토리 메인에도 소개가 되었었지요.(http://azummacook.tistory.com/31)<- 교촌치킨 포스팅.


그러다 우연히 미씨유에스에이를 들어갔다가 교촌치킨이라는 글을 발견합니다(바로 어제.5월 31일).

교촌치킨이라는 타이틀만 보면 전 들어가봐요. 궁금하고 혹시 내거? 하는 생각도 있고.. -아시다시피 교촌치킨 흉내내는 레서피가 저 말고도 무지하게 많지요. 그래서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나... 하고 관심있게 보거든요.


그 분의 사진을 보고, 연결된 블로그로 가서 보니 어라. 이거 내 레서피네 더라구요.


그런데 그 분은 최경숙 선생님의 맛간장도 "**에 사는 친구에게서 소개받은 소스.."하면서 쓰셨고,

그외 모든 레서피와 과정이 제것과 동일했는데 태그에 "***(그분 사는 동네)표 교촌치킨"이라고 소개하셨더라구요.


그러니 저는 당연히 원 출처를 안밝혀주시고 본인의 것으로 올린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댓글로 정중하게 원 레서피 출처를 밝혀주십사 부탁을 했지요. 

보통 미씨 쿠폰같은 경우도 많은 분들이 출처를 밝혀주시면서 혹 떠돌아 다니는거 올리는 통에 누구건지 모르고 그냥 올리는 분들은 댓글로 여러분들께서 제것임을 알려주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면 그 분들도 아 그러냐, 몰랐다, 하면서 수정해주셨었지요.


저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며 올렸습니다.


아 그러냐, 몰랐다. 라고 답변 주실 줄  알았지요.



그 전에 혹시나 싶어 화면 캡쳐를 해 놓구요.(이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 얼른 지우고 잡아 떼는 분이 있었고, 한분은 고집을 피우며 수정 안하시는 통에 다음에 신고한 적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분의 반응이 전혀 의외였습니다.


"아줌마들끼리 사진 올리고 정보를 공유하는게 뭐가 이리 까다로운거냐. 나는 내 친구에게서 받은 거고, 출처를 밝히라면 내 친구라고 밖에 못밝히겠다."


순간 내가 뭘 잘못했지? 싶었습니다.


속이 좀 상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 아래로 줄줄이 댓글들이 달리더군요.


한마디로 제가 오바하고 시비걸고 싸움붙이고 있다는거죠.


저 오바하고 시비건 적 없거든요.

원 레서피를 모르실 수 있고, 충분히 이해하고, 하지만 아는 사람이라면 누가봐도 제 것인거 알 수 있는 상황이라면 부탁을 드렸을때 충분히 수정 해 주실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제가 아는 동생이 저보다 먼저 이것을 보고 저에게 연락하려고 했으니까요. 어. 이거 언니거네. 했다더군요. 보자마자.


그저 밝혀주십사 부탁드린 것 밖에 없는데 저는 그 미씨유에스에이라는 사이트에서 열심히 사람들과 정보 공유하려는 착한분을 시비거는 못된 아줌마가 되어버렸습니다.


더군다가 그 분은 나중에 보니 블로그 글도 지우고, 미씨유에스에이에 올린 사진도 지워버리면서 다른글을 올리며 또 저에대해 한풀이를 하고 계셨더군요.


전 안보고 싶어 탈퇴해버리고 나왔는데 남편이 한번 들어가보라고 해서 가봤더니 로그인 없이도 보이더라구요.젠장.

그것만큼은 안봤어야 하는건데..



댓글들이 얼마나 웃겼는지..

정말 고마운 레서피였는데 그 여자 때문에 지우셨으니 그 여자 못되먹었다.가 요점이었어요.


제가 블로그 아이디를 사용하지 않고 일부러 실명을 써서 이야기한건데 제 실명을 거론하며 아니, 이 여자,저 여자 해가면서 저를 잘근잘근 씹어대고들 계시네요.


나중에는 저 보라고 글을 또 올리셨다던데 유감스럽게도 그건 못봤습니다. 건너건너 듣자하니 "자신이 보기에도 똑같다시피 하지만 그정도 팁이나 노하우는 주부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도..."라고 하시며 저를 훈계하셨다고 하더군요.


누가 잘못한건지 이쯤되면 헷갈리기 시작하죠.


전 정말 제가 뭘 잘못한건지 알고 싶습니다.


저를 향해 한분은 이러셨더군요.

"지는 남의 레서피 카피 안한대요?"


네, 저 많은 분들의 레서피 사용합니다.

그리고 누구것을 사용했는지, 누구것을 변형했는지 밝힙니다.

저도 제가 모르는 레서피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지금처럼 이거는 누구거다. 했다면 전 바로 수정했을겁니다.


그게 그 사람에 대한 예의구요, 아무리 살짝만 변형해도 원작자를 주장하기 힘든게 레서피지만 그게 저작권에 대한 도리이고 당연한 거니까요.


저는 뭐라고 욕을 한것도 아니고, 왜 남의 것을 허락도 없이 썼냐고 이야기한것도 아니고, 단지 원 출처를 밝혀주시면 고맙겠다고 한줄 썼다가 어제 하루종일 의기소침에, 분노에, 허탈함에, 원망스러움을 동시에 느낀 하루였습니다.


제가 아는 분들에게 이야기했더니 그 분들 모두 이거 니거네.하고 바로 알아보던데 말이죠.


아예 몰랐던게 나았어요.


전 아직도 그 곳에서는 시비거는 이상한 사람으로 거론되고 있나 봅니다.

아직 전 그 분에게서 니것인지 몰랐다 라는 말 한마디도 못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이 2007년도 미즈빌 쿠킹캘린더에 실렸던 교촌치킨 레서피입니다.


그 분이 이거 보시고  한번 본인이 올리셨던 것과 비교해보시면 좋겠네요.

마늘 몇알,식초 몇스푼까지 완전히 똑같다는 걸.



스캔한 사진이 작아 글씨가 잘 안보이니 재료만 다시 써드리자면,


닭날개 5파운드,녹말가루1/2통(1/2파운드),마늘가루 1큰술,양파가루 1큰술,생강가루 1작은 술,후추가루 1작은술, 우유 4큰술, 마른 홍고추1~2개,마늘 2~3알(편으로)

맛간장 1컵(최경숙님 레서피),식초 1큰술,튀김용 식용유.



*저는 유명한 요리연구가도 아니고, 정식으로 요리를 공부한 프로도 아닙니다. 이런 아마추어 주부지만, 제가 공들여 제 손으로 만든 레서피는 제 자식처럼 애정을 갖고 있게 됩니다. 저에겐 대표적인게 이 교촌치킨과 순대지요.

그런 제 자식같은 레서피를 사용해주시면 저는 감사하지요. 많은 분들이 사용해주신다는 것은 그만큼 인증을 받는 셈이니까요.

그런데 그 주인임을 밝혀주십사 하는 부탁을 '어디서 듣보잡이 나타나 시비를 걸고 있냐'는 식으로 하시면 곤란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