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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09 김밥은 질리지도 않는다. 6
  2. 2013.04.06 스팸과 소세지만 있으면 끝! 부대찌개. 2
  3. 2013.04.05 맛간장 만들었어요.

김밥은 질리지도 않는다.

Posted 2013. 4. 9. 02:57


김밥 꽁지들만 모아 놓으니 꼭 꽃이 핀 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얼마전 싸먹은 김밥입니다.

짬뽕을 끓여먹고 남은 부추도 처치할 겸, 부추전을 할까...하다가 맛살과 소세지도 있길래 김밥!


몇년 전에 김밥 올린 적 있더라구요. 뭐..자주까지는 아니더라도 잘 해먹는 메뉴이기도 하니..


예전 김밥 포스팅


남편과 저는 꽁지를 사랑합니다.

아이들은 아무 생각 없지요.




아이들은 그저 이런 온전한 모양의 김밥만을 사랑한다는..^^


김밥을 하실때,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식용유를 몇스푼 넣고 소금도 조금 넣어 밥을 하면 밥이 간이 배고 부드럽습니다.

무엇보다, 

참기름에 비빈 밥은 시간이 지나면 밥이 단단하다 못해 딴딴해지는데 

그런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밥을 한 후, 맛을 보고 간이 모자라면 소금을 조금 더 넣고 참기름,깨를 넣으면 되지요.



당근은 통으로 입안에 가득 씹히는게 싫어서 늘 가늘게 채썰어 기름 두른 팬에 센불에서 볶기.


부추는 소금만 식용유 두른 팬에 살짝 뿌려 센불에 휘리릭 볶기. 


오뎅은 뜨거운 물에 데치듯 씻어 썰어서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서 볶다가 간장만 약간 뿌려주기


맛살역시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서 굽기


소세지는 미국 소세지라 기름 작렬이에요. 짠맛도 작렬..

물에 좀 오래 데쳐서 짠맛을 빼고 씁니다.


계란은 취향대로 얇고 넓게 지단을 부쳐도 되고, 두툼하게 부쳐도 되고..


단무지 썰고..


재료 준비 끝.^^


한국에서 엄마가 김밥김을 보내주셨어요. 

무려 구운 김밥김.

여기서 구운 김밥김은 100장 들어있는게 13불 정도 한답니다.

되게 비싸죠?

한국에서 수입식품 사먹으려면 원가 다 아는데 배아픈 느낌이 여기선 반대로.


그래도 아쉬우면 사먹어야죠.


그래서 이번에 물건 공수 받을 때 김밥김도 많이 받았어요.

스시 해먹을때도 요긴하고^^



식구는 4식구밖에 안되는데 늘 김밥은 왜 15줄 이상을 싸는건지...

제가 김밥을 많이 좋아하긴 하나봐요.^^



먹고 남은 김밥은 냉장고에 넣어두셨다가 다음날 후라이팬에 구워드시면 또 다른 맛이에요.

대신 기름을 살짝 둘러주셔야 눌어붙지 않고 고소해요.

계란을 풀어 입혀서 부쳐도 되구요.


그런데 제가 처음에 알려드린대로 식용유와 소금을 미리 넣고 밥을 하면

그냥 했을때보다 밥이 훨씬 덜 단단해요.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사드시면 밥이 부드럽죠?

그런것과 비슷한 느낌.^^


편의점 삼각김밥은 같은 냉장고인데도 밥이 왜 부드럽지? 를 오래 고민한 끝에,

아마 이럴거야 하고 시도하고 시작했지요.


원래 밥에 기름 넣어 하는건 어느분한테 배운건데, 

소금간까지 하고 하는건 제 모험...^^


결과는 괜츈하네~^^


봄나들이 김밥싸서 룰루랄라 한번 다녀오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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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는 우리나라 음식입니다.

저도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들었을때 말도 안돼...라고 생각했는데

허영만 선생님의 식객만화에서 부대찌개편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지요.

어느나라에서도 찾을 수 없는 우리나라의 음식.

슬픈 역사가 만들어낸 음식이죠...


요즘 스팸은 천덕꾸러기 취급 받는 느낌입니다.

천덕꾸러기도 모자라 거의 쓰레기 취급받기도 하죠.

가장 먹어서는 안되는 가공식품중의 하나로...


그런 스팸이지만 하와이에서는 무한사랑을 받는 햄이라는...ㅋ


저도 자주 먹진 않지만 거의 유일하게 부대찌개를 먹을때는 한캔 삽니다.

이게 빠지면 부대찌개라고 말 할 수 없지 않겠어요?^^


국물은 얼려두었던 콩나물 육수를 사용했어요.

역시 국물맛이 더 좋네요~^^



제가 준비한 재료.

다진 쇠고기 쪼만하게 뭉쳐 민찌고기 만들고,

스팸 썰고, 후랑크 소세지 썰고..

양파 채썰고

김치 송송...

그리고 베이크드 빈스라는 콩통조림.


통조림 없으신 분들으 스파게티 소스나 케첩을 약간 넣어줘도 비스무리한 맛이 납니다.

그리고 치즈.


김치는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많이 넣으면 그건 김치찌개에요. 부대찌개가 아니고.^^



그리고 양념장..

그냥 평범한 매운 양념장이에요.

다진마늘,고춧가루,고추장 약간,후추가루,콩나물 육수 약간, 간장.



재료를 한데 넣고 끓입니다.

냄비가 많이 커요. 거의 2~3가족이 먹을 수 있는 사이즈..

그래서 상대적으로 내용물이 좀 부실해 보이는 경향이...ㅋ



근접샷



바글바글 끓고 있습니다.

곰국 마냥 푹 우릴 필요 없으니 끓이면서 먹으면 되겠죠.



물론 라면 사리도 함께.

안성탕면 두개 넣었습니다.


미국에서 한국라면...비쌉니다. 한국보다는.

미국라면은 쌉니다. 엄청.


허나, 역시 한국사람입맛에는 한국 라면..

면발 자체의 맛이 달라요.

밀가루 풀 같은 냄새도 없고.


그래서 비싸지만 과감하게 안성탕면 두개 투하.


보글보글 끓여 먹었습니다.


오늘 이곳은 비가 주룩주룩... 날씨가 쌀쌀하네요.


한국 날씨는 어떤지..


불금을 어찌 보내실지(아 한국은 이미 토요일이겠군요)모르겠지만,

가족끼리 친구끼리 도란도란 보글보글 끓여보시지요^^


맛간장 만들었어요.

Posted 2013. 4. 5. 04:35


제가 며칠전에 교촌치킨 포스팅 했죠?

그 치킨에 사용한 맛간장이에요.

좀 많이 업그레이드? 했어요.





보시다시피 뭐가 많이 보이죠?^^


기본 재료는 동일해요.

아, 원 레서피 주인님은 유명하신 방배동 요리선생님 최경숙 선생님 레서피입니다.

최고의 요리비결 비스무리한 프로그램에 나오셔서 소개해주신것을

계속 잘 써먹고 있지요..


재료는요,


간장 5컵(1리터)

설탕 500그램(2컵반)

물 1/2컵

맛술 1/2컵

정종 1/2컵

레몬 1/2개

사과 1/2개


전 과일을 제외한 모든 재료는 그냥 한꺼번에 넣고 우르르 끓였구요,

끓으면 불을 끄고 사과,레몬 그리고 말린 표고버섯, 말린 홍고추,다시마,마늘을 듬뿍 넣었어요.

이런 재료들이 들어가면 확실히 감칠맛이 더 살아요.



그렇게 해서 최소 8시간 최장 하루정도를 아주 최대한 천천히 식혀주세요.

그래야 맛이 충분하게 우러나요.


그리고선 체로 건더기는 싹 건져버리시구요~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알아서 활용하시공...ㅋ



빈 병에 담았어요.

이렇게 한번 만들어 놓으면 든든~해요.

두부조림도,볶음 요리도, 불고기,잡채 등에 두루 잘 쓰이는 간장이거든요.


물론 교촌치킨 만드는데 가장 많이 쓰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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