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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5 일명 철봉닭. 찰밥이 들어있는 로스트치킨 2
  2. 2009.01.15 홈메이드 순대 9
  3. 2008.08.31 호~빵. 1
<로스트치킨은 사실 굉장히 만들기 간단한 음식이면서 폼나는 음식이기도 하지요?
사람에 따라 그 간단한 메뉴의 레서피도 참 다양하구요..

그러니 절대 어떤 레서피에 구애받지 마시고 원하는걸 맘껏 응용하시면 될거에요.
저 역시 주먹구구식 스타일인거 아시잖아요..히히...

왜 한국가면.. 트럭 뒤에서 닭을 죽 봉에 걸어서 돌려 구워파는 한방닭이 있죠?
한마리에 만원까지도 했었는데 제가 미국오기 직전에는 두마리에 만원도 본 것 같아요.

그걸 보고 제맘대로 붙인 이름이 철봉닭이에요^^ 닭이 철봉하고 있다..중얼중얼..그랬거든요..ㅎㅎ

구운 통닭이지만 뱃속을 가르면 찹쌀밥에 밤,대추,마늘,인삼같은게 들어있어서 더 든든한 야식메뉴였지요.

이걸 집에선 왜 못해, 싶어서 해봤어요.

처음에는 생찹쌀을 뱃속에 넣고 했는데 찹쌀이 익질 않는거에요.

뱃속에서 익기엔 수분이 너무 부족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엔 한번 익혀서 넣었지요.
그랬더니 훠~얼씬 낫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더 나은 맛을 위해 치킨브로쓰로 밥을 해서 넣어봤어요.
음..한결 더 낫단 느낌이었답니다.

그래서 오늘 맘먹고 재료준비하고, 사진찍어 올려드립니다..^^
이번 땡스기빙때 터키도 너무 부담이요, 옛날 그 트럭뒤의 철봉닭이 그리우시면 한번 시도해보세요.
똑같진 않더라도 얼추 꿩대신 닭은 되요.^^

그럼 ,,재료 나갑니다.

닭한마리(월마트에서 통닭으로 구입. 약 5파운드입니다.)
찹쌀 한컵반(쌀컵있죠..그걸로 한컵 반 정도)
치킨브로쓰 5oz정도.(전기밥솥에 하시는 분들은 거기에 물을 맞추세요)
마늘 한주먹
삼 한뿌리
소금
후추
버터 반스틱
올리브유 버터와 동량
마늘가루 한큰술
양파 큰거 한개
당근 큰것 두개
셀러리 큰것 두뿌리정도.

입니다.

일단 찹쌀을 씻어 치킨브로쓰를 붓고 밥을 하세요.
좀 되직하게 하시는게 좋아요. 익으면서 또 수분을 살짝 먹으니까요.
밥을 하실때 아예 마늘을 조금 넣고 하셔도 되요.
인삼을 넣고 하셔도 되구요.
전 나중에 넣었어요. 
 

밥이 되는 동안 올리브유+버터+마늘가루+소금+후추 를 넣어 섞어놓으세요.
생마늘을 다져서 쓰면 향은 더 좋은데 좀 타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전 가루를 썼어요. 취향대로 하세요.
간을 보셔서 짭짤~하게 하세요. 닭의 속까지 간이 배려면 좀 짭짤한게 나아요^^ 
 

버무려 놓은것을 깨끗히 속과 겉을 닦은 닭의 앞뒤에 골고루 발라주세요. 
 

그리고 마늘과 삼을 준비합니다. 대추를 준비하셔도 좋지요. 
 

한가지 말씀드릴것은,
미국내에서 파는 인삼은 거의 다가 중국산일거에요.
이런건 절대로 사지 마세요.
저도 잘 모르고 한번 샀었는데요,
절대로 안무르고 향도 안나는거에요.
그래서 친정어무니께 여쭤보았더니 중국산이라 그렇대요..
그런건 효과도 없고 몸에 좋을것도 없다고 절대 먹지 말라 하시더라구요.
한봉다리에 이십몇불준건데 다 버렸어요.ㅜ.ㅜ

그러다 이번에 친정부모님이 오시면서 삼뿌리같은것들을 한봉다리 갔다 주셨죠.
가느다란것 한뿌리만 넣어도 얼마나 향이 잘 나고 푹 잘 무르는지요..
참 희한하죠?
중국을 이뻐할래도 통 이런걸 보면 잘 안되요..ㅜ.ㅜ

암튼,

여기까지 준비하셨으면 이제 밥을 닭 뱃속에 꽁꽁 잘 넣으세요.
중간중간 마늘과 삼,대추등을 함께 넣으면서요. 
 


그리고 양파,당근,셀러리를 숭덩숭덩 썰어 로스트팬 바닥에 잘 깔고 남은 치킨브로쓰와 물을 자작하게 부어주세요.
그러면 익는 시간은 더디게 되더라도 속은 촉촉한 치킨이 되더라구요^^ 
 

이제 닭의 다리를 모아 잘 고정시켜주시고, 날개쪽도 잘 고정시켜주세요.
저는 요리용 고무줄을 이용했어요.
키친컬렉션이라고.. 주방용품 전문 가게가 있는데요, 거기에서 발견했어요.
고무줄이지만 브로일에 써도 녹지 않고 인체에 무해한 요리용 고무줄이라구요..
쩜 의심쩍긴 했지만.. 믿고 쓰고 있죠^^
조리용 고무줄을 사용하셔도 되고, 이런저런 방법으로 밥이 나오지 않도록 잘 여며 고정시켜 주세요^^

자 오븐은 미리 화씨375도로 예열시켜주시구요,
일단 뱃쪽으로 해서 넣어주세요.
그쪽이 가슴살이 두툼하잖아요. 그래서 먼저 익혀주려구요.
그렇게 넣어 한시간을 익혀주세요.

그리고 한시간이 지나면, 잘 뒤집어 40분을 익혀주세요.
그리고 다시 뒤집어 30분정도를 익혀주세요.

총 2시간 20분정도 들거에요.
가장 두꺼운 살쪽으로 온도계를 꽂아 화씨 185도가 나오면 되요.

뱃속에 아무것도 안넣으면 익는 시간이 이렇게까지 들진 않는데요,
안에 빵빵하게 밥을 넣어서 그런지 익는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들더라구요^^

최종적으로 등쪽이 위로 가게 해서 10분정도 더 굽고 꺼내시면 됩니다. 
 
뒤집을 때 힘이 부족했나.. 꼭 삐져서 돌아누운 남편 등짝 같군요..ㅡ.ㅡ

잘 꺼내셔서 접시에 담아 내시면 됩니다. 
 

칼로 잘 갈라보시면 안에 찰밥이 김이 모락모락~
아마 이만한 닭이면 어른4-5명은 충분히 먹을거에요.
그에 비해 안의 찰밥은 양이 좀 부족할 수 있어요.
따로 마늘,인삼,대추등을 넣어 치킨브로쓰로 찹쌀밥을 좀 더 하시면 좋을거에요
그래도 닭뱃속에 있던 것이 맛은 더 낫긴낫더라구요^^ 

 

어때요? 먹음직스러 보이나요?^^
오늘저녁은 이거에 김치로 땡쳤습니다.
그래도 애들은 좋~다고 먹습니다..ㅋ~
미안하다..다음엔 최소한 샐러드나 메쉬포테이토라도 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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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순대

Posted 2009. 1. 15. 02:03
제가 사는 곳에선 구하기 힘든 돼지피를 구하게 되어 순대를 만들어봤습니다.
 사진은 많지 않지만 그래서 소개해드릴게요.
근처에 중국마트 큰거 있으신 분들은 한번 해보세요.
냄새 전혀 없이 순대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도 즐길만큼 괜찮게 나오니까요^^

자 일단 들어가는 재료는요,

케이싱
돼지고기(저는 목살을 이용했습니다)약 2파운드
당면 1봉지(작은포장)
찹쌀 2컵(쌀컵으로)
숙주 수북히 두주먹
양파 반개 파 한번치(한묶음-약 4-5개?)
생강 엄지손톱만큼
마늘 대충 한주먹
소금 한큰술
후추 한작은술
깨 한큰술
돼지피 한통(10oz) 입니다.

케이싱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 케이싱은 소금에 절여져서 포장되어있더라구요.
 디렉션대로 하면 되구요,
 전 작년인가..소세지만들려고 사서 쓰고 남은것을 얼렸었어요.그걸 이용했습니다.
케이싱은 물에 담가 소금기를 빼고 일일이 구멍마다 흐르는물로 씻어주었습니다. 


 케이싱을 사시면 뒤에 설명이 잘 되어있으니까 그대로 하시면 될거에요. 그리고 제가 구입한 돼지피입니다. 



 중국음식중에 돼지피를 이용한 스튜가 있대요.그래서 이 피를 이용한다고 하더라구요. 뭐는 안먹겠냐만서도..
돼지고기는 잘게 다녔구요,(다진고기를 이용하셔도 되겠지요..)
 찹쌀은 물에 불려 찜통에 쪘습니다.
당면은 물에 불려서 잘게 썰어주고요,
숙주는 데쳐서 꼭 짜서 다녀줍니다.
마늘과 생강도 다지구요,
파는 잘게 송송 썰어줍니다.
양파도 다져줍니다.
저는 양파,돼지고기,마늘,생강,숙주는 다 스탠드 믹서에 고기가는것을 부착해서 다졌습니다.
모든 재료를 보울에 담고 소금,후추,깨를 넣고 버무립니다. 


 여기에 돼지피를 붓고 골고루 잘 버무려줍니다. 생강은 꼭 들어가야 하구요, 당근도 취향따라 넣으셔도 될거에요. 이제 스탠드믹서에 소세지 스터퍼를 끼우고 케이싱을 스타킹 신기듯 입혀줍니다. 


 이게 없으신 분들은 케익 짤주머니를 이용하셔도 되구요, 깔대기로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투입구로 재료를 넣고 눌러주면서 케이싱에 속을 채워나갑니다.
 이 과정에서는 사진이 없네요. 좀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케이싱 한쪽 끝은 속이 삐져나올 수 있으니 묶어줘야하구요,너무 빵빵하지 않고 좀 느슨한 정도로 채워나가는게 좋아요.
익히면서 빵빵해지거든요.
그렇게해서 채워지면 다른쪽도 묶어서 고정시켜줍니다. 저녁이라 조명때문에 색이 다 좀 이상해요..이해해주세요. 

 어떤곳에서는 찌라고 하고, 어떤곳에서는 삶으라고 하고.. 근데 제가 예전에 봤던 체험삶의 현장이라는 프로에서 순대만드는것을 봤을때는 삶는것을 봤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삶았어요.
그리고 또 찜기에 쪘지요. 그냥 삶기만 해도 괜찮아요.
냄새날까봐 물에 생강,양파,마늘,정종을 넣고 물이 끓으면 순대를 넣습니다.
삶으면서 중간에 군데군데 이쑤시개로 구멍을 뚫어주는게 좋대요.(이것도 거의 10년전에 체험삶의 현장이란 프로에서 본것을 기억...하하)
그렇게 약 25~30분을 삶아주었습니다.
아니면 20분 정도 삶아주고 10분정도 쪄주셔도 되요.
그리고 이쑤시개로 찔러보아 맑은 물이 나오면 다 익은거지요.
꺼내어 썰면 됩니다 .
너무 뜨거울때보다 한김 식히는게 케이싱이 덜 오그라드는것 같아요.  

 썰어 접시에 담아 쌈장에 찍어먹으니 맛있더라구요. 경상도에서는 소금아닌 막장에 주신다면서요? 그래서 소금과 쌈장을 같이 내놓았지요.
냄새 하나도 안나고(진짜로!) 고기도 씹히는 찹쌀순대입니다.  

 사실은 저 순대 처음 만들어본거거든요. 근데도 전혀 어려운 느낌 없더라구요.
초보자도 할수있다에요 진짜로. 맛을 보면서 이건 시장에서 파는 순대맛이 아니고 아바이순대 비스무리한 맛이 난다..란 생각을 했거든요.
생각해보니 시장에서 파는건 고기는 없다시피하면서 거의 당면이고, 전 고기를 나름 많이 넣어서 그런것 같았어요. 그리고 찹쌀이 넉넉히 들어가서 쫀득거리는 맛도 많았구요.
 그러니까 취향에 따라 재료들을 자유롭게 넘나들면 될 것 같아요.
정말 전혀 어려운것 없으니 만두만들듯 해보세요.
전 근처에 돼지피 파는데만 있으면 자주 만들것 같아요.^^ 아니 이런것도 집에서 만들어? 라고 생각할수있는 메뉴 중 사실 알고보면 별거 아닌것들 꽤 많거든요. 해보니까 순대도 그 중 하나에요.
사실 계량도 필요없고 내맘대로 막 넣으면 되지 싶네요. 그쵸?^^ 맛있는 순대 한번 만들어보세요~

호~빵.

Posted 2008. 8. 31. 04:43
집에서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그러니까 아이들과 같이 해보세요^^
요즘같을때 딱~ 어울리는 간식...^^

***우선 팥앙금 만드는법은, 많은 방법이 있으니까 편하신대로 하시면 되구요,
제가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자면요,

일단 팥은 적당히 냄비에 넣고 물을 붓고 끓입니다.

팔팔 끓으면 물을 따라 버리고 다시 찬물을 부은 후 끓여요.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뭉근하게 익혀줍니다. 참 물은 넉넉~~~하게 부어야 해요..

중약불로 가끔 저어가며 끓이다가 팥이 손으로 살짝 으깨도 푹 으깨질 정도로 잘 익으면, (여전히 물은 좀 넉넉한 편이지요) 소금약간과 설탕을 넣고 졸이기 시작해요.

설탕은 들이 붓는군...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들어가요..

그러니 파는건 어마어마 하겠지요?

개인의 취향대로 당도는 조절하시구요, 그 상태에서 약한 불로 계속 졸이면 으깨지며 어떤것은 통팥으로 남아있고 그래요.

전 씹히는 게 좋아서 반은 통으로 반은 으깨진 채로 있는게 좋아서 이렇게 해요.

마지막에 약간 묽은 정도로 묽기를 맞추시면 식었을때 되기가 딱 맞을 거에요.

그러니까 물은 넉넉해도 상관없어요. 만약 졸이면서 물이 부족하면 그때그때 부어가며 해도 되긴 합니다..

그렇게 해서 팥앙금은 준비해놓구요~ 



요건 앙금 헤라 라는 거에요.
앙금을 덜어서 반죽에 넣기가 딱 좋은 도구지요..
늘 숟가락으로 하다보면, 움푹 패인 숟가락 홈 때문에 걸리적 거렸는데 요게 있으니까 넘 좋네요..
방산시장에서 천원주고 산거에요^^ 

 


이제 본격적인 호빵 혹은 찐빵을 만듭니다.~

필요한 재료는요,

밀가루(박력분이나 중력분 상관없습니다) 300 그램
강력분 100그램
설탕 2큰술
소금 1/2작은술
이스트 1과 1/2작은술
물 1컵(240ml)
식용유 1큰술

이에요.

모든재료는 잘 섞어 반죽하세요.
굳이 브레드 머신으로 반죽 안하셔도 되요.

손으로 하는게 오히려 덜 질긴 것 같아요.
매끈한 정도로 반죽이 되면 완성입니다.. 그리고 따뜻한 곳에서 랩을 씌운 후 40분간 1차 발효 합니다.

요것이 1차 발효 완료된 상태에요. 

 

반죽이 발효되면, 12등분 해서 10분간 중간 발효 합니다.. 전 대충 손으로 떼었거든요.. 그래서 어떤건 좀 크고 어떤 건 좀 작고 그래요..^^

정확하게 하시고 싶으심 저울로 반씩 나눠가며 해보세요~ 

 

10분이 지나면, 반죽을 펼치고, 앙금을 적당히 넣은 후 잘 아무리세요.

아무린 면이 아래로 가게 하시고 잘라놓은 왁스페이퍼 위에 놓아주세요 

 

 

 


왁스페이퍼위에 놓아주지 않으면 찌면서 찜기에 다 들러붙어요.. 그러니까 꼭 왁스페이퍼나 파치먼트페이퍼를 잘라서 놓아주세요~

다 되면 물스프레이를 살짝 뿌려준 후(수분이 발효를 더 도와줘요..특히 요즘같이 건조한 겨울에는...) 비닐을 덮어 40분간 2차 발효를 합니다. 

 

발효가 완성되기 10분전에 찜기에 불을 올려주세요. 김이 충분히 올라오는게 좋아요..

발효가 완성되고(반죽이 많이 부풀었지요?) 찜기에 김이 올라오면 적당히 놓아주고 쪄주세요. 약 15-20분 정도 걸립니다. 

 

중간에 뚜껑 열지 마세요~!! 빵이 푹 찌그러들어요... 시간은 충분히 두시고 나중에 열어주세요..

폭신폭신 호빵 드세요~ 오랜만이라고 남편은 그자리에서 3개를 낼름~ 애들도 큰걸로 집어 하나씩 먹었습니다. 

 

 


보기엔 촌스러 보이고 못생겼지만 맛은 괜찮았어요^^

호~ 불면서 맛난 호빵 만들어 드세요~


**미즈빌(www.mizville.org)에 올렸던 칼럼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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