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소세지빵

Posted 2009. 3. 17. 04:40

제가 아주 아끼는 베이킹 책이 있어요.

 

바로 그 유명하신 김영모 선생님 책이죠.

 

작년 여름 한국갔다가 사왔는데 맘에 너무나 쏙 들어요.

맛도 좋고 설명도 너무 좋구요.

 

그야말로 보들보들한 빵맛이 나서 좋아요.^^

 

오늘 소개해드릴 미니소세지빵도 이 김영모 선생님책을 보고 한거에요.

 

버터롤 레서피에 소세지를 얹은 빵이에요.

 

자그마 해서 아이들이 하나씩 들고 먹기도 좋구요, 미국사람들도 맛있다며 좋아하더라구요.

 

만들기 많이 어렵지 않으니 차근차근 해보세요. 제가 만들면서 얻은 팁도 살짝 알려드릴게요^^

 

 

먼저 빵을 만들어야죠.

 

필요한 재료는요(이 양으로 하심 약 37개가 나와요,그러니 조금만 하시려면 양을 반으로 줄여서 하세요),

 

강력분350그램,박력분150그램, 탈지분유 15그램, 이스트 10그램, 설탕 75그램, 소금 9그램, 달걀 2개(100그램), 생크림 25그램, 물 200cc,버터 75그램

 

일단 빵반죽을 하시는데요, 전 제빵기(파나소닉)를 이용해서 반죽과 1차 발효까지 완성해요.

 

없으신 분들은 이스트를 제외한 가루들을 잘 섞으신 후 이스트를 넣고 다시 섞으세요. 거기에 버터(실온에 놓은)를 제외한 액체재료를 넣고 반죽을 시작하고,한덩어리로 뭉쳐지면 버터를 넣으면서 반죽이 매끄럽게 될때까지 잘 치대줍니다.

 

손목과 손바닥에 힘을 주어 가면서 밀고 당기는 동작을 15분은 해주셔야해요.

 

반죽이 매끄럽게 되면 보울에 담고 랩을 씌워 40분정도 1차발효를 합니다.

 

1차 발효를 하실때는 싱크 개수대에 더운물을 받고 보울을 띄워놓으셔도 되구요, 큰보울에 더운물을 받고 반죽보울을 띄워 놓으셔도 잘 되요.. 각자 여러가지 방법을 이용해 발효하세요~

 

요것이 1차 발효까지 완성된 반죽입니다.

구멍이 숭숭 보이죠?

 

요 반죽을 눌러 옆으로 접고 위에서 접고 해서 가스를 빼주세요.

많이하실 필요 없구요, 한번씩~!


 

 

그리고 반죽을 30그램씩 분할 합니다.

분할 한 반죽은 동그랗게 둥글려 놓으세요.그리고 중간발효를 10분간 합니다. 총 37개가 나오네요..

중간발효가 된 반죽은요, 이제 모양을 만드는데요,

손바닥을 이용해 꾸욱 눌러준 다음 아래에서부터 돌돌 말아요. 한 두바퀴정도 될거에요.

그런다음 칼로 가운데 칼집을 넣고 달걀물을 발라주세요. 칼집을 내주실 때는 아주 날카로운 도루칼 면도칼이나 잘 드는 칼로 해주셔야 좋아요.

40분간 2차 발효를 해줍니다. 전체적으로 물스프레이를 살짝 해주신 다음 발효를 하심 더 잘되요.2차발효를 하는 중입니다.


 2차 발효를 하는 동안 소세지를 준비해야죠.

 

제가 사용한 소세지는 이거에요. 한국에 계신 분들은 비엔나소시지를 사용하세요.^^

요 소세지를 물에 끓여 데쳐내세요. 기름기와 몸에 않좋다는 합성보존료등이 빠져나오겠죠?^^

그리고 요 소세지가 맛은 좋은데 많이 짜요. 그래서 전 더 오래 끓였어요...

2차 발효가 다 된 반죽에(그동안 오븐은 화씨 400도, 섭씨200도로 예열합니다) 소세지를 얹는데요,

접시에 케첩을 준비하세요.

그리고 소세지를 손으로 잡고 케첩을 푹~ 듬뿍 찍어주세요.

 

그리고 발효가 다 된 빵의 칼집낸 위로 소세지를 얹어주세요.

 

여기서 팁~!이자 중요한 것!!

 

살짝 얹으신 안되요! 푹 박아주셔야 해요. 바닥에 닿게 한다 생각하시고 푸욱 ~~ 박아주셔야 나중에 구워지면서 위로 솟아올라오지 않아요. 암생각없이 했다가 나중에 띠굴띠굴 굴러내려오는 녀석들이 생겼거든요.  요 사진에 보이는것이 깊숙히 박아지지 못한 애에요. 요렇게 살짝 박으심 나중에 굴러내려온다는거 잊지마세요~!!^^


 

자 다 깊숙하게 잘 받으셨음, 짚락같은 도톰한 비닐봉지에 마요네즈를 넣고 구멍을 살짝 내신 후 모양을 내주세요. 요렇게요~

이제 오븐에 구워야죠~ 예열을 충분히 하신 오븐에서 12-15분(저희집 오븐은 강한 편이라 12분이면 충분했습니다. 가스오븐,전기오븐에 따라,메이커에 따라 다 조금씩 다르니 조절하세요)정도 구워주면 됩니다.

맛있겠죠?^^

보들보들~고소~하면서 탱글탱글 꼬마 소세지의 씹히는맛~^^ 케첩과 마요네즈가 들어가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어디 들고갈때도 좋을것 같구요.

 

맛있게 만들어보세요~

 (06년 7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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