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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03 날라리버전 닭개장.
  2. 2010.04.30 양념치킨~ 4
  3. 2009.02.14 봄 안타게 하는 보약 삼계옷닭 6

날라리버전 닭개장.

Posted 2012. 7. 3. 07:47

지난 주말에 닭한마리를 해먹었어요.

저는 한국에서 닭한마리를 한번도 사먹어본 적이 없지만, 그 음식을 좋아하는 지인덕에 인터넷 검색후 만들어 먹기 시작해서 종종 잘 해먹는 음식이 되었지요.

닭 큰걸로 2마리를 이런저런 재료를 함께 넣어(무,마늘,생강,인삼,둥굴레,양파,대추-완전 보양식.) 푹 고아 그걸로 닭한마리를 해먹었는데 살도 미리 다 찢어놓고 국물도 따로 놓고 보충해가며 먹었더니 중간 냄비로 국물이 한냄비, 고기가 약간 남았더라구요.


그래 이걸 뭐할까..하다가 그냥 먹기는 심심하고... 해서 역시 날라리 버전 닭개장을 만들었어요.


냉장고에서 반찬으로 만든 고사리 나물을 꺼내고, 뒷마당 텃밭에서 대파를 조금 잘라왔어요.




닭국물과 고사리나물, 듬성듬성 썬 파를 넣고 끓이다가 닭한마리에서 먹고 남겨둔 양념장을 풀었어요.


양념장은 닭육수+국간장+다진마늘+고춧가루 를 넣고 만들었어요.

그러니 닭개장 양념과 거의 같구나..하고 끓인거지요.ㅎ


물론 고추기름을 넣으면 더 칼칼하고 진한 맛이 나지만 나름 또 깔끔한 맛을 느끼고 싶을때도 있으니..(라고 변명을...)



이미 3시간 정도를 각종 부재료를 넣고 푹 고았던 국물이라 많이 끓일 필요도 없더라구요.


폭폭폭 얼마간 끓이고 맛을 보니 썩 먹을만한 닭개장이 되었습니다.ㅎ


이것은 남편 도시락을 나갈 예정.^^


그래서 그릇이 글래스락입니다.ㅎ

밤에 일하는 특성상 새벽 2시 정도에 '점심'이라며 도시락을 먹는 남편에게 오늘은 뜨끈한 국물에 밥말아 드시라구요.^^


매번 밥에 반찬만 주다가 한번씩은 이런 변화도 줘야 지겹지 않을테니까요^^



양념치킨~

Posted 2010. 4. 30. 14:11





양념치킨을 해먹었어요.
10파운드.. 4.5키로정도..닭날개로 했는데 갯수로 하자면 약 120개 정도? 를 튀겨 양념 반 후라이 반을 했는데...
지금 단 한조각도 안남았다는...
11명이 먹긴 했지만.. 거기에는 아이가 4명이었는데..하하하....

집에서 만든 단무지와 곁들이니 사먹는거 부럽지 않았답니다^^





일단은 닭을 잘 튀겨야지요.
제 포스팅중에 후라이드 치킨을 찾아 보시면 자세하게 올려놓았답니다.
링크는 ---->여기

중요한 소스는,

꿀1/4컵(꿀이 없다면 그냥 물엿으로 대체),물엿 2/3컵, 케첩 1컵, 고추장 2큰술,다진마늘 1큰술

이정도의 양이면 거의 5파운드 정도의 양념치킨을 만들 수 있을거에요.

먼저 기름을 약 두큰술을 달군 팬에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어 볶다가 나머지 재료를 다 넣고 중약불에서 5분정도 저어주며 끓여주면 끝입니다.

그 다음은 막 튀겨 아주 뜨거운 닭을 양념에 버무리면 되지요.
식은 다음에 버무리려고 하면 양념이 잘 안묻어요.

닭이 뜨거워야 양념이 착 하고 잘 붙어요.
꼭 뜨겁게 나온것을 바로 하세요~


교촌치킨을 하려고 했었는데 다들 오랜만에 양념반 후라이반 먹고 싶다고 해서 양념을 했더니 반응이 괜찮았네요.
달콤 살짝 매콤 양념치킨 한번 해보세요^^

이 소스로 떡꼬치등을 해도 맛있어요.
마지막에 땅콩 굵게 다진것이나 깨를 솔솔 뿌려줘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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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안타게 하는 보약 삼계옷닭

Posted 2009. 2. 14. 03:29

삼계탕 한그릇 들고 왔습니다. ^^
그데 삼계탕 색이 좀 거무튀튀하면서도 뉘리끼리~하죠?
바로 옻가루 때문이에요..
한국에서 엄마가 어디서 그런건 찾으셨는지, 옻의 좋은 성분은 남기고 독성은 다 제거한 옻가루가 있다고 너무 좋다고 하시면서 좀 보내주셨어요.

옻이 그렇게 좋다면서요.요즘 인기인가보던데요^^
한봉지에 딱 1그램 들어있는 가루인데 영계 한마리당 한봉지 정도 넣으라 하시대요..

딱히 특별히 뭐가 확 다르다..라는건 잘 모르겠지만, 중요한건 닭의 특유의 누린내는 안나더라구요. 전혀.. 신기하게도..
그리고 고기도 더 맛이 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고 1그램짜리 한봉지에 2천원이나 한다니 아껴먹어야겠어요..ㅎㅎ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손님 접대하실때 쉽게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큰 냄비에 영계를 넣으시구요, (씻어서) 물을 넉넉~히 붓고 마늘한주먹,생강아주 약간을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전에는 양파를 넣기도 했는데요, 국물에서 들큰한 맛이 나는게 좀 취향에 덜 맞길래 요즘은 넣지 않아요.

*이렇게 푹푹 끓이다 보면 위에 거품도 올라오고 기름도 많이 뜨고 그래요. 그거 싸악 건져내시구요, 소금을 미리 좀 넣어두세요. 그럼 고기에 간이 살짝 배서 맛있어요.

*팔팔 끓기 시작하면 그때 인삼과 대추등을 넣으세요. 인삼을 너무 미리 넣으면, 뼈 안으로 인삼맛이 다 배어들어가 버린다네요.. 그러니까 이렇게 끓을때 넣으라고 하더라구요..(어디선가 보긴 봤는데..^^;;)

*보면서 어라? 닭뱃속에 찹쌀 안넣으심까? 하실거에요.
영계 뱃속에 밥 넣으면 너무 적게 들어가고 일도 많아지고.. 뭐 물론 맛은 있겠지만.. 그래서, 전 따로 해요.

국물이 잘 우러나면 압력밥솥(저는 쿠쿠)에 찹쌀 혹은 찹쌀+멥쌀 과 닭육수를 붓고 밥을 합니다. 단 이때 밥물은 약간 넉넉히.. 예를 들어 찹쌀밥 5인분을 한다면 물은 6인분 정도에 맞춰요..
되직한 밥보다는, 죽보다 되지만 밥보다 진 밥으로 하는것이 국물에 말았을때 따로 놀지 않고 입에 착착 붙고 맛있답니다.^^

*이렇게 하시면 손님 초대 하실때도 맛은 고대로~ 그러면서 일은 편해진답니다.

*혹 육수가 좀 부족할수도 있다..싶으시면 밥을 하실때 치킨브로쓰를 좀 섞으셔도 괜찮아요. 요즘은 MSG 안들어간 올개닉 치킨 브로쓰도 많이 팔더라구요..^^

* 닭도 속까지 푹 잘 익고 밥도 다 되면 그릇에 닭과 국물을 담고 찹쌀밥을 적당히 옆에 같이 넣으시고 서빙하시면 되요.

전 어제 이렇게 6마리를 끓여서 먹었어요. 복잡하지도 않고, 맛있는 김치 하나만 있으면 땀흘리면서 후루룩 냠냠..^^

아..모자란 간은 소금과 후추로 하시면 되구요.. 넘 쉽죠?^^

한두마리 집에서 하실때는 뱃속에 찹쌀 넣으시고 밤 대추도 넣으시고 하시면 되지만 혹 많은 양을 하실때 번거롭다.. 그리고 난 밥좀 많이 먹어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하심 됩니다~(다 아는 방법이었나요?^^;;)

아니면 베보자기에 찹쌀을 담아 묶어 국물과 함께 끓여도 되지요.아마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하실거에요.



***앗 참.. 아실지 모르지만 찹쌀,인삼,닭 모두 더운음식입니다. 그런고로 저같이 몸이 찬 사람에게는 보약같은 음식들이죠. 하지만 몸에 열이 무지 많아 쩔쩔매시는 분이시라면 삼계탕 드신 후 아마 진땀 빼실거에요.. 너무 더워서요..^^
그럴땐 대충 찹쌀대신 멥쌀하시고..인삼빼고 하면 그럭저럭 괜찮지 않을까..싶어요.

**요렇게 한번씩 드시면 봄을 타는걸 좀 막아준다는 썰을 어디선가 보았는지 들었는지 그랬습니다(아..이 무책임함.) 핑계삼아 주말에 한그릇 드셔보심은 어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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