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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01.09 중국집 느낌의 짬뽕 끓이기~ 5

칼칼~한 짬뽕 만들기

Posted 2013. 4. 3. 23:41


짬뽕 좋아하십니까?

날이 봄날 처럼 푸근~하다가 갑자기 쌀쌀하던날,

남편이 짬뽕을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장보러 가야하니 짬뽕 해드립지요. 하고 재료를 사왔어요.

전에 장보기 포스트에 나왔던 재료들입니다^^


일단 제가 준비한 재료는요,


베이컨 4줄

청경채 3덩어리?

죽순 1/2캔

부추 한줌

오징어 반마리

새우 20마리정도?

애기갑오징어 한팩

호박 1개

양파 1개

닭육수

고춧가루

국간장


입니다.


먼저 베이컨을 중불에서 달달 볶아요.

인내심을 갖고 볶다보면 기름이 나오지요. 생각보다 많~이^^



요렇게 기름이 나오면 고춧가루를 취향만큼 넣어요.

그리고 볶아지는 냄새가 나면 불을 가장 센불로 올려서 뜨겁게 해요.



그리고선 손질한 채소를 넣어서 센불에서 볶아요.

가장 센불에서 볶아줘야 채소들이 살아요^^



그런 다음 손질하고 씻어놓은(냉동이라면 꼭 해동을 하시고) 해물을 넣어서 다시 한번 볶아줘요.

전체적으로 어우러지면(둘다 그리 긴 시간이 필요친 않습니다^^) 닭육수를 부어줘요.



제가 사용한 닭육수에요.

코스코에서 구입했구요, 요거 한통이면 꽤 오래 써요. 농축이거든요.

한티스푼이면 치킨 브로쓰 한캔 양이래요.

없으신분들은 다른거 대체하셔도 되고...뭐 정 안되면 맹물이라도...ㅋ



색이 이쁘게 나오죠^^?

모자란 간은 국간장으로 하시면 되요. 혹은 소금으로 하셔도 되구요.

파는 맛을 원하시면 조미료를 넣으시구요.



생면을 사다 삶아 뜨거운 물에 다시 토렴하고 말아줬습니다.




모델이 되어준 아들.. 국물을 더 부어줄걸. 좀 국물이 모자란 느낌이....



그래도 칼칼하고 뜨끈뜨끈하게 한그릇 먹었어요.


집에서는 불향 내기도 쉽지 않죠..

그래서 베이컨을 볶아 사용했어요. 베이컨이 훈제라서 비슷한 느낌이 나거든요.

그리고 원래 중국집에서 짜장이나 짬뽕을 할땐 돼지기름 썼던거 아시죠?

여기 미국에도 마트에 가보니 돼지기름(Lard)을 파네요!

멕시칸 사람들이 주로 먹는다고 들은 것 같아요.

그네들과 우리는 먹는게 많이 비슷하다는^^...


한젓가락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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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 느낌의 짬뽕 끓이기~

Posted 2011. 1. 9. 01:30



새해벽두부터 짬뽕입니다.
너무 오랜만이죠?
연말이라 바빴....다고 이야기하려고 했더니 가을부터 안왔군요 제가.
게으름의 극치를 달리는 경희씨입니다.
새해 목표 중 하나가 부지런해지자 인데 과연 39년을 게으르게 살다가 40년째 개과천선을 할런지 두고 볼일입니다.ㅡ.ㅡ

얼마전부터 감기기운이 있어서 코도 맹맹거리고 애는 학교도 못가고 그랬어요.
사실 지금도 다 나은것은 아닌데 일상생활하기엔 크게 불편함이 없어서 그럭저럭 지내고 있지요.

그래서 짬뽕이나 끓여먹자...하고 생각없이 끓였는데 오모나, 맛이 중국집에서 먹던것과 얼추 비스무리하게 나온거에요.

뭐여.. 나 아무짓도 안했는디.. 워쩌다 이렇게 됐댜. (외갓집이 충청도인 관계로 놀라거나 하면 저도 모르게 사투리가 나옵니다 전 서울토박이인데도.)

식구들도 와. 중국집맛과 비슷하다! 그러더라구요.

그러나 역시 사진은 찍어놓은것이 없었기에 애이...했는데 오늘 날도 춥고 또 얼큰한게 땡겨서 한냄비 끓이며 좀 찍어보았습니다.

중국집의 맛과 비스무리 흉내내게 해준 비결은

바로바로 베이컨입니다!

삼겹살이나 베이컨! 특히 베이컨 추천입니다.

전 코스코에서 파는 로우 소디움 베이컨을 사용했어요.

일단 베이컨 3줄 정도를 잘게 썰어서 다진생강 약간과 다진마늘 약간 거기에 식용유를 살짝 둘러서(기름은 기름에 잘 녹습니다) 후라이팬 중불정도에서 은근하게 볶아 베이컨이 바삭해지도록 볶습니다.

그러면 베이컨에서 기름이 많이 나오지요. 

 

요 베이컨 기름이 핵심입니다! 이걸로 볶아줘서 국물을 내야 고소~하고 진한 국물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보통 짬봉 하실때 국물을 치킨브로쓰로 많이 하시죠. 저도 예전엔 그랬다가 코스코에서 산 요넘이 맘에 들어 요즘은 이걸로 대체하고 있어요 

 

티스푼 하나면 치킨브로쓰 한캔과 맞먹는대요. 게다가 저염이고 나름 올개닉이니..

여튼,

베이컨 세줄 정도와 식용유 한큰술 정도, 다진생강과 다진마늘이 한작은술씩 들어가서 달달 볶아 기름이 나오고 베이컨은 아주 바삭바삭할정도로 볶아지면 야채를 넣어요.

야채는 양배추나 배추, 청경채중에 골라서 하시면 되구요, 전 개인적으로 배추를 좋아하는데 오늘은 양배추를 사용했어요.
거기에 양파, 양송이 버섯을 넣었구요. 나중에 목이버섯 불린것을 넣었어요.
호박은 꼭 넣으시는게 좋아요 전 없어서 슬프게도 생략...

아 야채를 넣으실때는 꼭! 불을 가장 센불로 올리시고 아주 뜨거워지면 넣어서 볶으세요. 베이컨 기름낼때는 기름 빼느라 센불에서 안했지만 야채는 최대한 센불에서 볶아줘야 아삭하게 볶아지지요. 중국집만큼 불맛은 안나더라도요. 
 

거기에 고추가루를 취향만큼 넣어주세요.
저는 양배추 반통, 큰 양파 반개, 송이버섯 6개 정도 썼구요, 고춧가루는 수북하게 세큰술(매운거에요)넣었어요.
매운거 좋아하시고 덜좋아하시고 따라서 가감하세요.

기름과 고춧가루가 어우러지게 센불에서 볶아지면,(기름이 많은 듯 해도 볶다보면 많은게 아니구나...하실거에요) 준비하신 해물을 넣으세요.

참고로!! 냉동해물믹스를 사용하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냉동해물은 이미 익힌 애들이에요. 그래서 국물맛은 기대하면 안되요.
해물의 국물맛을 기대하시려면 꼭!! 생것을 사용하세요.
냉동이건 생물이건 익히지 않은 해물을 사용하셔야 시원~한 해물의 국물맛이 우러나와요.

절대로 해물탕이나 해물로 국물내는 목적이라면 해물믹스는 아닙니다!

저는 코스코에서 파는 해물믹스와 오징어 한마리를 넣었어요.
코스코에서 해물믹스는 처음 봤는데 생 새우얼린것과 익힌 오징어링,홍합이 들어있더라구요.
보통 해물믹스는 홍합이 냄새가 좀 나고 해서 별로인데 이 코스코것은 껍데기채 들어있는것이 제법 괜찮더라구요.
게다가 새우는 익히지 않은 새우를 얼린것이라 사용했어요.
그리고 집에 사다놓았던 오징어 한마리를 썰어 넣었구요.
생홍합과 생새우 생낙지등을 듬뿍 넣으면 국물이 정말 시원~하겠죠?^^

각설하고,

해물도 넣어서 어우러지게 잠깐 볶은 후, 물을 붓고 치킨베이스를 적당량 넣어줘서 끓입니다.
끓이면서 국간장을 한스푼 정도 넣구요, 나머지간은 소금으로 하시면 됩니다. 

 

거품 올라오는 것은 걷어주시구요.
10분 정도 팔팔 끓여주시면 될거에요.

칼칼~하고 구수~한 짬뽕이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생굴을 구할 수 있으면 굴짬뽕을 한번 끓여봐야겠어요.
시원~하겠죠?^^
날도 추운데 뜨끈~한 짬뽕 한그릇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