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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03 날라리버전 닭개장.
  2. 2012.05.25 마늘쫑 장아찌 만들기
  3. 2009.03.01 콩나물 무침 아니고 콩나물 볶음 6

날라리버전 닭개장.

Posted 2012. 7. 3. 07:47

지난 주말에 닭한마리를 해먹었어요.

저는 한국에서 닭한마리를 한번도 사먹어본 적이 없지만, 그 음식을 좋아하는 지인덕에 인터넷 검색후 만들어 먹기 시작해서 종종 잘 해먹는 음식이 되었지요.

닭 큰걸로 2마리를 이런저런 재료를 함께 넣어(무,마늘,생강,인삼,둥굴레,양파,대추-완전 보양식.) 푹 고아 그걸로 닭한마리를 해먹었는데 살도 미리 다 찢어놓고 국물도 따로 놓고 보충해가며 먹었더니 중간 냄비로 국물이 한냄비, 고기가 약간 남았더라구요.


그래 이걸 뭐할까..하다가 그냥 먹기는 심심하고... 해서 역시 날라리 버전 닭개장을 만들었어요.


냉장고에서 반찬으로 만든 고사리 나물을 꺼내고, 뒷마당 텃밭에서 대파를 조금 잘라왔어요.




닭국물과 고사리나물, 듬성듬성 썬 파를 넣고 끓이다가 닭한마리에서 먹고 남겨둔 양념장을 풀었어요.


양념장은 닭육수+국간장+다진마늘+고춧가루 를 넣고 만들었어요.

그러니 닭개장 양념과 거의 같구나..하고 끓인거지요.ㅎ


물론 고추기름을 넣으면 더 칼칼하고 진한 맛이 나지만 나름 또 깔끔한 맛을 느끼고 싶을때도 있으니..(라고 변명을...)



이미 3시간 정도를 각종 부재료를 넣고 푹 고았던 국물이라 많이 끓일 필요도 없더라구요.


폭폭폭 얼마간 끓이고 맛을 보니 썩 먹을만한 닭개장이 되었습니다.ㅎ


이것은 남편 도시락을 나갈 예정.^^


그래서 그릇이 글래스락입니다.ㅎ

밤에 일하는 특성상 새벽 2시 정도에 '점심'이라며 도시락을 먹는 남편에게 오늘은 뜨끈한 국물에 밥말아 드시라구요.^^


매번 밥에 반찬만 주다가 한번씩은 이런 변화도 줘야 지겹지 않을테니까요^^



마늘쫑 장아찌 만들기

Posted 2012. 5. 25. 10:06

한국마켓에 갔더니 마늘쫑이 나왔네요. 요즘이 제철이래요.

그래서 한단만 사와봤네요.

이걸 뭐해야하나..한번도 마늘쫑으로 뭘 해본 적이 없어서 말이죠.

고추장에 버무리면 맛있다고 해서 엄마한테 전화했습니다.


엄마가 알려주신 방법은,


마늘쫑을 씻어 슴슴한 소금물에 두어시간 절인다(거의 간이 안밴다고 하네요.그럼 왜?)

건져서 물기를 완전히 말린다.

고추장에 물엿(혹은 매실액-저는 매실액을 넣었습니다-,꿀 등 당분을 적당히 넣어 농도가 되직하지 않도록 하며 맛을 맞춘다

잘 버무려 병에 담아 바로 먹거나 두고두고 먹는다.


입니다.

간단하죠?^^


그래서, 아래처럼 씻어 소금물에 담갔습니다.




그리고, 고추장에 매실액을 섞어 맛을 맞춘 후 버무려서 병에 담았어요.

보기만해도 군침이~^^

냉장고에 넣어놓고 두고두고 먹으려구요.

이런반찬 먹는 사람 우리집에는 저 밖에 없으니 한참 먹을 것 같아요.

마늘쫑 장아찌 좋아하시는 분들, 제철 지나가기 전에 한번 해보세요~



너무 쉬운 반찬 콩나물이지만, 볶음이라고 하면 어? 하실 분도 계실 듯 해요.

주로 콩나물 "무침"을 해 드시죠?

그런데 시금치 무침이나 콩나물 무침처럼 "무침"반찬은 잘 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거의 방법은 같지만, 한번 불에 볶아주면, 무침보다 좀 더 오래 간다는 장점이 있죠. 



자, 만드는 법은요,


콩나물은 일단 깨끗히 씻어서 냄비에 담습니다.

물은 아주 자작할 정도로만(바닥에서 잘박잘박..) 담고 위에 소금을 솔솔 뿌린 후, 다진마늘, 파, 고춧가루,식용유 약간, 취향대로 고춧가루 적당히 넣고 뚜껑을 덮어 불을 켜주세요.(오징어찜과 비스무리 하죠?)

팔팔 끓고 김이 나면 냄새를 맡아보세요.

고소~한 냄새가 나면, 뚜껑을 열고 볶아주세요.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을 약간 추가하시구요, 전 참치액을 약간 넣었습니다.

마지막에 깨를 뿌려주고 참기름을 살짝쿵 넣어주었지요.

너무 간단한가요?^^

콩나물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따로 물을 많이 넣어 삶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타지 않을 정도로만 잘박하게 넣으심 되요.

그리고 방법을 살짝 달리해서 일단 콩나물만 익힌 다음 볶으면서 양념을 하셔도 됩니다.

편하신 대로 해보세요.

정말 오랜만에 만든 반찬이라 그런지 참 맛있게 먹었어요.
**올려놓고 보니 사진이 가관이네요..뒤에 반찬통하며, 물컵하며... 성의부족인지, 기술부족인지...흑~

<07년 1월 11일에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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