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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09 중국집 느낌의 짬뽕 끓이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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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9.04.13 목까지 시원해지는 새우젓 찌개. 3

중국집 느낌의 짬뽕 끓이기~

Posted 2011. 1. 9. 01:30



새해벽두부터 짬뽕입니다.
너무 오랜만이죠?
연말이라 바빴....다고 이야기하려고 했더니 가을부터 안왔군요 제가.
게으름의 극치를 달리는 경희씨입니다.
새해 목표 중 하나가 부지런해지자 인데 과연 39년을 게으르게 살다가 40년째 개과천선을 할런지 두고 볼일입니다.ㅡ.ㅡ

얼마전부터 감기기운이 있어서 코도 맹맹거리고 애는 학교도 못가고 그랬어요.
사실 지금도 다 나은것은 아닌데 일상생활하기엔 크게 불편함이 없어서 그럭저럭 지내고 있지요.

그래서 짬뽕이나 끓여먹자...하고 생각없이 끓였는데 오모나, 맛이 중국집에서 먹던것과 얼추 비스무리하게 나온거에요.

뭐여.. 나 아무짓도 안했는디.. 워쩌다 이렇게 됐댜. (외갓집이 충청도인 관계로 놀라거나 하면 저도 모르게 사투리가 나옵니다 전 서울토박이인데도.)

식구들도 와. 중국집맛과 비슷하다! 그러더라구요.

그러나 역시 사진은 찍어놓은것이 없었기에 애이...했는데 오늘 날도 춥고 또 얼큰한게 땡겨서 한냄비 끓이며 좀 찍어보았습니다.

중국집의 맛과 비스무리 흉내내게 해준 비결은

바로바로 베이컨입니다!

삼겹살이나 베이컨! 특히 베이컨 추천입니다.

전 코스코에서 파는 로우 소디움 베이컨을 사용했어요.

일단 베이컨 3줄 정도를 잘게 썰어서 다진생강 약간과 다진마늘 약간 거기에 식용유를 살짝 둘러서(기름은 기름에 잘 녹습니다) 후라이팬 중불정도에서 은근하게 볶아 베이컨이 바삭해지도록 볶습니다.

그러면 베이컨에서 기름이 많이 나오지요. 

 

요 베이컨 기름이 핵심입니다! 이걸로 볶아줘서 국물을 내야 고소~하고 진한 국물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보통 짬봉 하실때 국물을 치킨브로쓰로 많이 하시죠. 저도 예전엔 그랬다가 코스코에서 산 요넘이 맘에 들어 요즘은 이걸로 대체하고 있어요 

 

티스푼 하나면 치킨브로쓰 한캔과 맞먹는대요. 게다가 저염이고 나름 올개닉이니..

여튼,

베이컨 세줄 정도와 식용유 한큰술 정도, 다진생강과 다진마늘이 한작은술씩 들어가서 달달 볶아 기름이 나오고 베이컨은 아주 바삭바삭할정도로 볶아지면 야채를 넣어요.

야채는 양배추나 배추, 청경채중에 골라서 하시면 되구요, 전 개인적으로 배추를 좋아하는데 오늘은 양배추를 사용했어요.
거기에 양파, 양송이 버섯을 넣었구요. 나중에 목이버섯 불린것을 넣었어요.
호박은 꼭 넣으시는게 좋아요 전 없어서 슬프게도 생략...

아 야채를 넣으실때는 꼭! 불을 가장 센불로 올리시고 아주 뜨거워지면 넣어서 볶으세요. 베이컨 기름낼때는 기름 빼느라 센불에서 안했지만 야채는 최대한 센불에서 볶아줘야 아삭하게 볶아지지요. 중국집만큼 불맛은 안나더라도요. 
 

거기에 고추가루를 취향만큼 넣어주세요.
저는 양배추 반통, 큰 양파 반개, 송이버섯 6개 정도 썼구요, 고춧가루는 수북하게 세큰술(매운거에요)넣었어요.
매운거 좋아하시고 덜좋아하시고 따라서 가감하세요.

기름과 고춧가루가 어우러지게 센불에서 볶아지면,(기름이 많은 듯 해도 볶다보면 많은게 아니구나...하실거에요) 준비하신 해물을 넣으세요.

참고로!! 냉동해물믹스를 사용하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냉동해물은 이미 익힌 애들이에요. 그래서 국물맛은 기대하면 안되요.
해물의 국물맛을 기대하시려면 꼭!! 생것을 사용하세요.
냉동이건 생물이건 익히지 않은 해물을 사용하셔야 시원~한 해물의 국물맛이 우러나와요.

절대로 해물탕이나 해물로 국물내는 목적이라면 해물믹스는 아닙니다!

저는 코스코에서 파는 해물믹스와 오징어 한마리를 넣었어요.
코스코에서 해물믹스는 처음 봤는데 생 새우얼린것과 익힌 오징어링,홍합이 들어있더라구요.
보통 해물믹스는 홍합이 냄새가 좀 나고 해서 별로인데 이 코스코것은 껍데기채 들어있는것이 제법 괜찮더라구요.
게다가 새우는 익히지 않은 새우를 얼린것이라 사용했어요.
그리고 집에 사다놓았던 오징어 한마리를 썰어 넣었구요.
생홍합과 생새우 생낙지등을 듬뿍 넣으면 국물이 정말 시원~하겠죠?^^

각설하고,

해물도 넣어서 어우러지게 잠깐 볶은 후, 물을 붓고 치킨베이스를 적당량 넣어줘서 끓입니다.
끓이면서 국간장을 한스푼 정도 넣구요, 나머지간은 소금으로 하시면 됩니다. 

 

거품 올라오는 것은 걷어주시구요.
10분 정도 팔팔 끓여주시면 될거에요.

칼칼~하고 구수~한 짬뽕이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생굴을 구할 수 있으면 굴짬뽕을 한번 끓여봐야겠어요.
시원~하겠죠?^^
날도 추운데 뜨끈~한 짬뽕 한그릇 드세요~


뜨끈~하게 콩나물 국밥

Posted 2009. 4. 16. 13:32

사실 콩나물 국밥도 (누구나 할 줄 안다)지요.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전 콩나물 국밥을 사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남편이 전주에 갔다가 한번 먹고 와서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를 했었지요.

밥도 무한 리필, 콩나물도 무한 리필, 그러면서 가격은 3천원.
맛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라도이니 양도 푸짐하고 맛은 보장이고 아주 행복했나 보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딱 한번 해본 적이 있었어요.
그러다 오늘 느닷없는 눈을 보며 으슬으슬 날도 꾸물꾸물 기분도 우중충 몸도 찌뿌둥 그래서 두번째로 한번 끓여봤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나중에 먹기 직전이나 찍었네요..
늘 그렇지만 오늘도 용서를 이해를 구합니다.

이거이 너무 간단해서 뭐 레서피랄것도 정말 없어요.

준비하실것은,
멸치육수,
콩나물,
김치,
파,
다진마늘,
새우젓,
고춧가루,
소금

정도지요.

인터넷 어디서 보니 멸치육수를 내고, 콩나물은 따로 삶아 삶은 물을 멸치육수에 섞고 어쩌고 하던데 전 늘 편법을 좋아하며 쉽게 하는것에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입니다.(잔머리라고들 하지요...)

일단은 물 넉넉히 냄비에 붓고 국물멸치와 다시마, 무 한도막 넣어 푹 육수를 내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지고 멸치육수 진하게 우린다음 나머지 들을 체로 싹 건져 깨끗한 멸치육수만 남깁니다.

여기에 씻은 콩나물을 넉넉히 넣어 다시 끓입니다.
여기서! 뚜껑을 닫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뚜껑 연채로 삶으세요. 상관없어요. 비린내 안나요^^

콩나물이 익으면 체로 건져 따로 놓으시구요,

뚝배기에 밥을 적당히 담고(평소에 드시는 양 만큼 넣으시면 배터집니다. 적게 넣으세요. 국물때문에 엄청 배불러요), 여기에 김치 쫑쫑썰어 참기름에 조물조물 무친것을 살짝 얹고, 송송 썬 파와 콩나물을 듬뿍 얹습니다.
새우젓을 넣고 다진마늘 약간 넣어 불을 켭니다.

펄펄 끓으면 간을 보시고 모자란간은 소금이나 새우젓으로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매운거 좋으시면 고춧가루를 확 풀으셔도 좋지요.

계란을 나중에 얹어 불에서 내리기도 하나봐요.
근데 저희 식구는 순두부찌개건 육개장이건 계란푼걸 별로 안좋아해서 생략했습니다.
취향대로 하세요^^

펄펄 끓는 뚝배기를 놓고 너무 뜨거우니 작은 공기 하나 잡고 덜어 먹었습니다.

사진이 부실해 죄송합니다만... 만들기 쉽고, 맛도 괜찮을겁니다.
한번 해보세요^^

저희 동네처럼 내일까지 눈비가 온다면 속이 훈훈해지는 맛을 느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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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어머니 고향이 충남 논산이라 어릴적부터 시골스런 음식을 많이 먹고 컸습니다.

 

지금도 토속적인 맛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 찌개는 만들기 어렵지 않고(늘 제가 주장하는 거죠..하하..)시원~한 맛에 목이 시원해지는  느낌이거든요.

 

무가 들어가 감기에도 도움이 될 듯 하구요..

 

단지 이 찌개는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골 고향의 맛이라고 좋아하시는데 혹자는 꼬리꼬리한 젓갈냄새가 싫다고 하시기도 합니다.

 

저처럼 좀 토속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괜찮다고 하시지 않을까..해요.

 

***만드는법은 무쟈게 간단합니다.

 

일단 소개해 드리자면요,

 

뚝배기에 무를 나박나박 썰어넣고 새우젓을 작은 숟갈로 한숟갈정도 넣습니다.

 

 

취향에 따라 더 넣을 수도 있지만 젓갈은 짠 음식이므로 특별히 간에 유의할 필요는 있겠죠?


 

 

여기에 물을 적당히 붓고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줄여주세요. 부르르 하는순간 확 넘쳐버립니다..저처럼요..ㅠ.ㅠ


중불에서 끓이면서 무가 어느정도 익었다..싶으
다진마늘 약간,고춧가루약간 넣어주세요

 

뚝배기 주변 지저분한거 보이시죠?

 

넘쳐서 그래요..으허허... 조심조심..


 

올라오는 거품은 걷어주시구요~

 

두부를 썰어 넣어주세요

 

간을 보시고 싱거우시면 소금을 더 하셔도 되요.

 

소고기맛 양념(다시다,맛나)를 아주 조금 첨가하셔도 됩니다. 전 사용하지 않지만 가끔 사용해주면 맛이 살아나기도 하지요.

 

이제 간이 맞으면 파 썬 것과 계란 한 개를 풀어주세요

 

그리고 한번만 휘리리 젓고 불을 끄시면 됩니다


무의 시원~한 맛과 새우젓맛이 어우러져 담백
하고 시원~한 새우젓국찌개입니다.

 

여기에 매운고추를 송송 썰어넣으셔도 되고,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멸치다시마를 우려 육수를 이용하심 더 맛난국물이 되겠지요?^^

 

**전 초간단 버전으로 소개해드렸지만 조금씩 응용해보세요..

 

 전 미국에 사는 관계로 아침식사로는 이걸 끓여먹진 못합니다..냄새가...^^

 

 저녁에 끓여먹고 향초를 켜 놓고 난리법석을 떨지만 속은 한결 뚫린 기분이에요.

 

감기,특히 코감기,목감기 걸리셔서 답답하신분들께 추천하는 간단 메뉴였습니다..^^

(06년 1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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