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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9.05.19 바삭 달콤 짭쪼름 호두강정 8

쿠쿠로 맥반석 계란 만들기

Posted 2013. 2. 22. 07:30

오늘 갖고 온 것은 난이도 0 의 요리라고 하기에도 민망한.....요리입니다.

쿠쿠로 만들어 본 맥반석 계란입니다.

엄마가 알려주셨는데 인터넷으로도 뒤져보니 조금씩 다르게 여러버전이 있더라구요. 일단 처음이니까 소심하게...




가장 중요한건 계란을 실온 정도로 온도를 높이는 것! 인 것 같습니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뜨거운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했는데도 터졌어요.

아, 터진다고 해서 빵! 하고 터지는 건 아니구요. 계란이 껍데기를 벗고 기어 나오는....


일단은 계란을 실온 정도까지 맞춰서 차지 않게 하시구요,


쿠쿠에 담고 물은 자작할 정도로만 넣으세요. 푹 잠기지 않게. 최대 절반 정도?

그리고 소금을 약간 솔솔...


그러면 끝이어요. 




쿠쿠에 넣고 취사버튼을 꾹.


저는 첫도전이라 소심해서 한번만 했는데요,

친정 어무니가 알려주신건 취사 3번! 이에요.

처음보다 두번째는 시간이 좀 덜 걸리고 세번째는 좀 덜 걸린대요.


그렇게 취사 3번 하면 정말 색이 진~하고 쫄깃한 계란이 된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저도 3번 도전~


사진 맨 위의 계란 보이시나요?

껍데기를 비집고 나오는 흰자의 자태..ㅋ 

계란 6개 정도 했는데 3개가 저렇게 되었답니다.


다시한번 주의! 


차가운 계란은 아니되옵니다.


껍데기는 찬물에 한번 담갔다가 벗기니 아주 잘 벗겨지네요.

저 반질반질한 자태..ㅋ

색은 좀 연한 편이에요. 





손으로 잘라서 뭉개진 듯한 속.

수분이 좀 빠진 느낌이라 저렇게 짜부려드네요.

3번 취사 누르면 더 쫀쫀해지겠죠?


계란 비린내도 안나고 고소~하니 맛있어요.

간도 살짝 배서 소금 안찍어 먹어도 괜찮구요^^


요즘 살짝 다이어트하는 딸에게도 하나 선사.


이미 유명한 조리법이지만 아직 안해보신 분들은 오늘 도전~?^^



이 포스트는 제가 몇년전 운영했던 싸이 페이퍼에 있는 것을 들고왔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구리고.. (뭐 지금도 사진은 구리지만..) 촌스럽고 암튼 그렇군요.ㅎㅎ
너그러히 양해를...

제가 살던 곳이 아이다호 시골동네라서 그런지 참 인심도 좋고 사람들도 순박하고 착해요.

보면 돈도 많은 부자인데도 전혀 그런티도 안나구요, 옷차림도 너무 수수하고 배려도 많이 해주고 그래요.

그래서 저희가 미국에 적응하기가 참 수월했던것 같다란 생각도 많이 든답니다.

이 음식을 대접해주신 할아버지의 뒷마당은 엄청 넓어서 각종 야채들을 직접 키워서 드시더라구요.

라즈베리,양파,당근,토마토,사과,호박등등..

그래서 할로윈시즌 쯤 되면 저희 집 앞에 추수한 야채들을 수북히 한봉지 말없이 놓고 가시기도 하죠^^

이 댁에 초대받아 저녁을 먹었던 날 이 댁에서 얻어먹은 요리가 스위스 스테이크였어요.

근데 소스가 참 맛있더라구요. 고기도 너무 연하구요.

레서피를 좀 얻을 수 있겠냐고 했더니 친절하게 할머니(사실 할머니라고 하긴 좀 젊으신^^)가 적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저녁에 해먹었답니다^^

이 요리는 만들기는 무지 쉽지만 시간이 오래걸리는게 단점이에요.

슬로우쿠커에 요리하는 것처럼 그렇게 요리를 하거든요.

미국음식 좋아하시면 한번쯤 시도해보시면 좋을 듯 해요.^^

이 요리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는요,

어른4명이 먹을 정도의 양을 기준으로 했을때,

쇠고기 3파운드(립아이로 준비하라 하셨는데 전 서로인으로 했어요.세일을 하길래..^^- 적당히 아무 부위나 해도 상관없을 듯 합니다. 오히려 저렴한것이 더 좋을수도..),
갈릭솔트 혹은 다진마늘과 소금,
골든 머쉬룸 숲 1캡,(없으면 크림오브 머쉬룸 숲으로 대체 가능)
크림오브 머쉬룸 숲 1캔,
양파 주먹만한 중간사이즈 한개
.

에요.

골든머쉬룸 숲은 이렇게 생겼어요




마트에서 파는 작은 캔 그거에요^^ 아마 양이 10온즈가 약간 넘을거에요.

그리고 크림오브 머쉬룸 숲은 이렇게 생겼습니당~




*팬은 9X13사이즈를 준비하시고 오븐은 화씨300도(섭씨 150도)로 예열하세요

*고기는 두툼하게 썰어진것을 사시면 그냥 하시면 되구요, 덩어리로 사셨을 경우엔 두툼하게 썰으시면 되요.

전 덩어리로 샀기때문에 두툼하게 썰었어요. 두께가 약3-4센티 정도?

*고기에 갈릭솔트나 다진마늘+소금을 솔솔 뿌리시구요,(심심하게 드시는 분들은 안하셔도 되요.마늘만 좀 하시구요)

*그리고 그 위에 양파 채썰어서 얹어주세요.



*스프캔을 오픈하시고 크림오브 머쉬룸 숲 한캔+골든 머쉬룸 숲 한캔+물을 빈 캔에 담아 한캔= 섞으세요. 잘~~



*잘 섞으셨으면 고기위에 골고루 잘 부으세요.



*이제 쿠킹호일로 뚜껑을 잘 덮으셔서 아무려주시구요~ 오븐에 넣으시면 되요.

화씨300도(섭씨 15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장장 4시간을 익혀줍니다~~^^



*4시간이 지난후에(헥헥..^^) 뚜껑을 열으시면~ 이렇게 잘 익어있어요~

보이는 기름은 살짝 제거해주시면 좋아요~



*참 2시간 반정도 지난 후에 감자를 씻어 껍질채 팬 옆으로 집어넣어 놓으시면 4시간이 되어 고기를 꺼낼때 감자도 적당히 잘 익어있을거에요. 감자랑 함께 곁들이면 더 좋지요^^

*접시에 고기를 담고 소스를 적당히 붓고 구운감자에 버터와 사워크림을 얹고 샐러드와 밥을 곁들여 먹었습니다.^^


*여분의 소스는 따로 그릇에 담으셔서 밥에 비벼 드시도 좋구요, 감자에 그레이비대신 부어서 함께 드셔도 맛있어요^^




**가끔은 이렇게 완전 미국식으로 먹기도 한답니다. 저희집 식구들은 입맛이 좀 다국적이거든요^^

남편이 멕시칸음식을 좀 덜 즐기는 것 외에는요.

고기가 너무 연해서 칼로 썰것도 없이 포크로 죽죽 찢어서 먹었어요.

느끼하다고 느끼실 수 도 있으니 김치랑 곁들임 더 좋겠지요?^^

몇년전에 한국에 가서 보니 크림오브 머쉬룸 숲은 이마트에서도 팔더라구요. 골든 머쉬룸 숲은 있는지 모르겠어요.

미국사시는 분들이야 마트가시면 캔 하나에 1불 내외에 사실 수 있구요.

부드럽고 고소한 미국식 저녁식사였습니다~^^

참, 근데 왜 이게 스위스 스테이크인지는 그 할머니도,저도 모르겠네요
스위스라는 나라에서 온건 아니라고 합니다^^

바삭 달콤 짭쪼름 호두강정

Posted 2009. 5. 19. 06:12


그간 바쁜일이 많았습니다.

여동생가족이 급작스럽게 여기의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들어갔구요,
그리고 또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던 동생네가 여기서 공부한지 6년만에 다 잘 마치고 얼마전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남아있을 사람으로써 뒤치닥거리(사실 뭐 한건 없지만서도)가 생각보다 많았어서 몸과 마음이 좀 바빴습니다.

두 가족 다 막판 며칠은 저희집에서 지내다 가기도 했구요,
놓고간 떨거지들을 제가 다 정리를 해야하지요.

여동생 집도 제가 대리인으로 지정되어 팔때까지 관리를 해야하구요..

그러다 보니 여름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뭐 아직은 영상 20도를 왔다갔다 하는 날씨이지만 어느새 40도를 육박하는 날씨를 자랑하겠죠.

그래도 워낙 건조한 동네라서 한국처럼 끈적거리는건 없어서 불쾌지수는 좀 덜 한 편이지요.

여동생이 주고간 잡다스레 살림 중 호두가 있어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사실 불포화지방산이다 해서 견과류가 몸에 좋은건 알지만(특히 여자한테)제가 견과류를 별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즐겨 먹지 않지요.

강정으로 만들면 좀 나을까 싶어 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원 레서피는 문성실님이구요, 아키라님의 레서피를 참고해서 변했습니다.

제가 사용한 재료는요,

코스코에서 구입한 호두 600그램
설탕1/2컵,
물1/2컵,
소금 한큰술,
식용유 4큰술

이에요.


먼저 호두는 물에 두어번 씻어 팔팔 끓는 물에 5분정도 끓여줘요.

체에 받쳐 물기를 빼며 식히는 동안, 넓은 후라이팬등에 설탕과 물,소금을 넣고 끓여요.

바글바글 끓으면서 설탕이 다 녹으면 호두를 넣고 시럽이 완전히 졸여져 없어질때까지 졸여줘요


다 졸여졌으면 식용유를 넣고 다시한번 볶듯이 졸여줘요.
전체적으로 기름코팅이 잘 되었으면 불에서 내려 넓은 쿠키팬에 깔아준 후 화씨 350도(섭씨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 주세요.

5분정도 지난 후에 꺼내어 한두번 뒤적여 준 후 다시 넣어 5분정도 더 구워주세요.

시간은 총 10-12분 정도면 될거에요.

이렇게 하면 튀기는 것보다 덜 번거롭고, 그냥 굽는것보다 기름코팅이 살짝 되어 더 바삭하게 되지요.

색이 노릇하게 잘 구워지면 다른팬에 부어 뒤적이면서 식혀주세요.
대글대글하면서 식어질수록 잘 굴러다니고 바삭해질거에요.

엄청 간단하죠?^^

생각보다 맛도 너무 좋더라구요.

너무 많이 먹으면 살찔테니 하루에 몇개씩만 드세요^^



*기름종이 이런거 깔아줄 필요 없어요. 그냥 팬에 부어서 대충 펼쳐 구우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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