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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3 제육보쌈 만들기 10
  2. 2009.02.12 집에서 치룬 조카 돌잔치 5
  3. 2009.01.15 홈메이드 순대 9

제육보쌈 만들기

Posted 2009. 3. 13. 02:24

한국에서 보쌈한번 시키면 2만5천원정도 하죠?

 

곁들이로 부침개에 순대에 뭐 별거별거 다 주고 하지만 정작 메인

인 고기는 그닥 많지 않은것이 불만이라면 불만이지요..

 

고기값은 미국이 한국보단 저렴한것같아요.

 

5파운드가 넘는 그러니까..1키로가 넘는 고기를 5천원정도 주었거

든요.

 

사이사이에 기름도 좀 끼어있는 목살 덩어리(미국 사시는 분들 shoulder라고 서있는거 사시면 그게 목살입니다)를 샀습니다.

 

배추도 한포기만 사구요.

 

보쌈을 집에서 하려면 고기누린내가 난다고 하시는 분들 계신데

요즘은 인터넷에서나 어디서든 냄새없이 하는법이 너무나 잘 나와

있어서 집에서도 충분히 맛나고 푸짐하게 해드실 수 있을거라 생

각해요.

 

일단 고기는 5.5파운드가 너무 많은 듯 해서 1/4쯤은 남겼습니다.

 

적당히 덩어리로 2-3덩어리로 썰으시구요.

 

냄비에 물을 붓고 통마늘 한줌, 통양파 중간사이즈 한개, 마른홍고

추 1-2개, 된장 수북히 한숟갈, 생강 한톨슬라이스 한것 이렇게

넣으시구 휘휘저어 잘 풀어주세요(된장을)

 

그리고선 불에 올려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고기를 넣습니다..

 

요렇게요~

 

물이 좀 많은 듯 하지요? 요것보단 좀 적게 하셔도 되요. 고기가

푹 잠기진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자작자작은 절대 안되는거 아시죠?

^^

 

이렇게 불에 올려놓으시고 한시간은 끓여주세요. 한시간에서 한시

간반 정도 중불에서 끓여주시면 됩니다.

 

그동안 속을 만듭니다. 김치속처럼요.

 

무를 칼로 잘 채썰으시구요(전 개인적으로 채칼보다는 직접 칼로

썬것을 좋아합니다. 제가 원하는 굵기가 딱 나와주거든요)

 

여기에 고춧가루.새우젓(전 멸치액젓을 넣었지만 새우젓이 더 맛

있는것같아요), 다진마늘,다진생강, 설탕, 파,깨를 넣으시고 버무립

니다.

 

처음에 젓갈을 너무 많이 넣지는 마세요.

 

무의 사이즈가 그리 크지 않았거든요.

 

제 손바닥의 한배반 정도 되었어요.

 

여기 조선무는 그렇게 자그마하더라구요..

 

그 사이즈의 무기준으로 고춧가루 밥숟갈로 3-4숟갈 넣은것같구

요,

 

젓갈 한숟가락, 다진마늘 한숟가락, 설탕 한숟가락 깨 술술 뿌렸습

니다.

 

여기에 부족한 간은 굵은 소금으로 해주었구요.

 

평소 김치속보다 조금 더 단맛이 나는게 좋은것같아요 보쌈은.

 

왜 파는 보쌈김치도 달달~하잖아요.

 

여기에 생굴이 싱싱한게 있다면 넣어주면 너무~너무너무너무 좋

았겠지만, 아쉽게도 구할 수 없는 관계로..ㅠ.ㅠ

 

모든것은 간을 보시면서 각자의 입맛에 맞추시면 됩니다.

자~ 고기를 봅니다.

 

오~맛나게 익은것같아요. 젓가락으로 찔러보시고 맑은 물이 나오

면 다 된거에요.

 

돼지고기는 덜익은거 먹음 안되는거 아시죠?

 

완전히 익혀주셔야 해요~

자~ 새우젓에 참기름 살짝, 깨솔솔, 고추가루 살짝 조물조물~하셔

서 양념장 만드시구요~

고기를 건져서 한김 식힌 후 칼로 살살 썰어주세요. 너무 뜨거울때

썰면 부서질 수 있습니다.

무채도 접시에 담구요~


 

자 대강 차렸습니다. 마늘과 고추도 썰어놓구~ 여기에 밥과 된장찌개

를 곁들였지요.

 

배추 절인것도 꼬~옥 짜서 접시에 놓구요..앗 접시가 애기용접시

다..켁.

배추잎에 고기얹고~김치속 얹고~마늘하나 얹어서~~~ 아~~~~~

해보세요~~

아이들도 잘 먹었구요..  

고기가 부들부들~입에서 녹아요..^^

 

한국에 계신분들은 삼겹살 덩어리로 사셔서 하세요..진짜 맛있답니

다~^^
(05년 12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집에서 치룬 조카 돌잔치

Posted 2009. 2. 12. 07:56

드뎌..조카 돌을 치뤘습니다. 뭐 대단한 잔치를 한것도 아니고, 사실 음식도 제가하지 않았거든요?^^ 제 동생이 또 한음식을 하는 애라.. 음식은 동생이 전적으로 도맡았구요, 전 돌고임과 케익만 만들어주고 장소제공만 해주었습니다.
제 동생이 아직 자그마한 렌트를 살고있어서 그나마 좀 더 넓은 저희집에서 하게 되었지요.
식구들끼리 조촐하게 밥먹자..하면서 절친한 어르신들만 몇 분 초대했는데도 일은 크더라구요..
손님초대나 돌잔치하실 분들을 위해서 자그마하게라도 도움 혹은 참고가 되심 좋겠습니다.^^

일단은, 생일파티 일주일전에 돌고임을 만들었어요.
검볼이라는 색색의 풍선껌과 콩,페퍼민트 캔디를 이용했어요 
 
 


자세히 보시면 그다지 어렵진 않을거라는거 아실거에요.
글루건을 이용해서 아랫줄부터 차근차근 붙여주면 되요.
강아지와 글은 인터넷과 아래한글에서 다운받았구요, 강아지도안은(www.dolusa.com)에서 복사해서 워드에서 다시 확대시켜 프린트했어요.

글자는 아래한글에서 궁서체로 쓴 다음 크기를 약 250정도로 키운거구요.
종이를 잘라 키친타올에 붙인 후 일단 글자만 까만콩으로 맞춰 붙인후 흰콩으로 붙였어요.
까만콩이 글자에 딱맞게 들어가진 않지요. 비슷하게라도 붙여놓으면 완성했을 때 그럴듯해요.^^

저렇게 완성하는데 들어간 검볼이 6통이구요(거의 3통반이 남아요. 단지 많이 들어가는 몇 칼라가 없어서 또사고 또사고 그러는바람에 6통이나 들어가게 되었어요) 콩은 흰색2봉지정도(월마트상표),검은콩한봉지가 들어간 것 같아요. 페퍼민트 캔디는 월마트에서 큰봉지로 한봉지. 초록색 페퍼민트 캔디가 없어서 아쉬운대로 크림세이버라는 캔디를 썼는데 값이 비싸서 저렇게 붙였더니 영 모양새가 안사네요..ㅜ.ㅜ

그렇게 완성 한 후 랩으로 싸서 보관했구요,

잔치2일전에 케익에 붙일 쿠키를 구워서 장식을 했어요.

쿠키는 기본쿠키에요,

레서피 알려드릴게요~

버터 80그램,설탕 80그램,달걀1개,바닐라오일 1/2티스푼, 바닐라엣센스약간,밀가루 200그램,베이킹파우더 1/2티스푼,소금 1/4티스푼

이에요.

만드는법은요,

1. 실온에 꺼내두어 부드러워진 버터와 설탕을 보울에 넣고 크림상태가 되도록 잘 저어주세요.
2. 1에 달걀과 바닐라엣센스를 넣고 다시 잘 섞어주세요
3.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소금을 체에 쳐서 2번에 넣고 고무주걱으로 저어가며 반죽이 골고루 섞이게 해주세요
4. 반죽을 랩에 싸서 냉장고에 2시간정도 두세요.
5. 반죽을 꺼내어 덧밀가루를 뿌린 후 밀대로 3mm두께로 밀어 쿠키커터로 찍어냅니다.
6. 화씨 35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15분간 구워주심 되요.

쿠키에 올라간 아이싱은요,

파우더슈거 100그램, 달걀흰자 1개분, 식초1/4티스푼,색소약간

재료를 잘 섞어 짤주머니나 작은 집락에 넣어 구멍을 내고 그림이나 글씨를 쓰시면 되요.

혹은,
월마트나 조앤,마이클스에서 머랭파우더를 구입하시면 더 편리한데요,

머랭파우더 3테이블스푼,파우더슈거 4컵, 따뜻한 물 8테이블스푼 을 잘 섞어 사용하시면 됩니다.

머랭게파우더의 사진이 궁금하시다면 클릭~
http://www.amazon.com/Wilton-Meringue-Powder-4-oz/dp/B0000VMA4I/ref=sr_1_2/102-0393966-0739300?ie=UTF8&s=gourmet-food&qid=1192468818&sr=8-2

전 머랭게파우더를 사용해서 아이싱을 했습니다. 
 


케익에 올라갈 쿠키는 되었고.. 남은 쿠키를 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놀았네요^^ 
 

같이 사는 동생은 이렇게도 만들었는데 나름 꽃다발이라고 우겼지만 전 피똥,설사라고 우겨줬지요..하하.. 
 

다음날, 케익을 구웠어요. 당일날은 음식준비로 바쁠 테니, 그리고 생크림케익은 하루전에 만들어놓으면 맛이 더 잘 어우러져서 좋더라구요.

케익의 레서피는 서진희님(www.seojini.com)것을 사용했습니다.

케익틀 사이즈별 재료양도 알려드릴게요. 역시 서진희님것입니다.
케익틀                 8인치        9인치      10인치    쉬폰틀
---------------------------------------------------
계란 노른자             3개          4개         5개        6개
---------------------------------------------------
설탕                       20g          26g         33g       40g
---------------------------------------------------
계란 흰자                3개          4개          5개       6개
---------------------------------------------------
설탕                       55g          74g          92g      110g
---------------------------------------------------
물                          30g          40g          50g       60g
---------------------------------------------------
식용유                    35g          46g          58g       70g
---------------------------------------------------
all purpose flour      55g          73g          90g       110g
---------------------------------------------------
전분                      17g           23g          30g       35g
---------------------------------------------------
베이킹 파우더           4g            5g           6g         8g
---------------------------------------------------
시간                   35-40분      40-45분     45분      45-50분
(오븐온도 325F) 

전 사이즈가 크고 깊은 틀을 사용했기 때문에 계란이 총 8개가 들어갔어요.

오븐을 예열하구요,
계란을 흰자와 노른자로 나눠놓고, 설탕도 흰자용,노른자용을 분리해놓아요.(위에 보셨을때 계란노른자 설탕/계란흰자 설탕/ 이렇게 묶으시면 됩니다.

가루류는 체쳐놓으시구요, 식용유와 물은 섞어놓으세요.
먼저 계란 흰자를 거품내시면서 어느정도 올라오면 설탕을 두번정도 나눠 넣으시면서 끝이 살짝 꼬부라질 정도로 거품을 내주시구요,

계란노른자도설탕을 넣고 연한 크림색이 되도록 거품을 내주세요.

노른자 거품낸것에 흰자거품낸 것 1/3을 섞으시구요, 물과 식용유를 섞은 것을 넣고 다시 섞습니다.

여기에 체친 가루류를 넣고 잘 섞으시구요, 나머지 흰자 거품 2/3를 넣고 다시 잘 섞어주세요.

유산지를 깔거나, 오일스프레이를 뿌린 틀에 반죽을 붓고 정해진 시간만큼 구워주시면 됩니다.

완성된 케익시트입니다. 
 


크림은 요거트 생크림으로 했어요.
요 사진처럼 플레인요거트와 생크림을 준비하시구요,(heavy whip크림을 준비했음 더 수월했을텐데..^^;;) 
 

생크림과 요거트를 3:2의 비율로 섞으세요. 전 저 생크림 한통 다 하고 요거트를 2/3통을 넣었어요.
아! 처음부터 섞진 마시구요. 생크림을 거품내다가 설탕을 넣고 어느정도 거품이 올라오면 (거품기가 지나가는 자국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 요거트를 넣고 마저 거품을 내주시면 되요.
안그러면 단단한 거품이 잘 안난대요^^

시트는 3등분으로 잘라준 후, 시럽을 듬뿍 바르고(통조림 시럽이나 물:설탕=1:1로 섞어 끓인 것)크림-과일-크림-시트-시럽-크림-과일-크림-시트-시럽 순으로 발라주시면 됩니다.
마지막 시트를 얹고 위에 크림을 듬뿍 얹어 발라준 후 옆으로 흘러내리는 크림에 남은 크림을 더해 옆면도 발라주세요.

잘 정리를 하신 후, 매끈한 표면을 위해 저는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합니다.
헤어드라이기로 스파츌러를 따끈하게 해준 후 윗면을 사뿐히 지나가면 표면이 아주 매끈~해지지요..^^
옆면도 그런식으로 정리를 해주시면 좋아요.

그렇게 마무리를 한 후, 만들어놓은 쿠키를 이용해서 장식을 하고 완성을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제가 할 돌준비는 끝냈습니다. 전날에 동생네 가족은 저희집에서 자면서 밑준비를 하기 시작했구요.. 이어서 잔칫날 먹었던 음식을 소개해드릴게요^^
당일날입니다.
날씨는 꾸물꾸물하고 비가 내릴거라는 예보가 있네요..
아침에 제부는 주문해놓은 풍선12개를 찾아왔구요,
저는 전날밤에 녹여놓은 갈비찜을 슬로쿠커에 앉혔습니다.

제동생이 준비한 메뉴를 소개해드리자면,


미역국
김치,단무지
쌀국수 샐러드
갈비찜
새우꼬치구이
제육볶음
Baked Mash Potato
치킨텐더스트립
청포묵
약식
과일펀치
과일

입니다.

전체적인 상차림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아줌마가 제 동생입니다.
마지막 디저트를 준비하는 모습이에요. 부엌이 그리 크지 않아서 저렇게 했어요.

슬로쿠커가 보이시죠? 거기에 담겨있는 음식이 갈비찜인데요,
제 동생은 어떻게 양념했는지 잘 몰라서 제 방식의 갈비찜을 알려드릴게요.

1.먼저 갈비를 칼집을 잘 낸 후 핏물을 빼고 끓는물에서(너무 많이 말고 자작하게 담길정도로) 30분 정도 데칩니다.
2.갈비는 건져내고 삶은 물은 차갑게 두어 위에 굳은 기름을 걷어냅니다(갈비는 어마어마한 기름이 나오는거 아시죠?^^ 이렇게 해서 기름을 걷어내면 좋아요)
3. 양념은, 간장:설탕:물=1:1:2의 비율로 합니다. 물은 갈비 삶은 물을 이용하세요.
양념장을 잘 섞은 후, 여기에 다진마늘,후추가루,양파다진것정도를 추가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해서 갈비에 붓고 잘 재어놓으심 되요.약간은 달달하고 많이 짜지 않은 갈비찜 양념입니다.

갈비찜을 요리하실때 무우와 당근을 숭덩숭덩 썰어 모서리를 깎아 둥글둥글하게 해 준 후 넣어 조리하구요, 반이상 익었을때 대추를 씻어 넣어주었습니다. 

 
요건 제육볶음이요. 많은 분들이 즐겨 해드시죠? 동생네 고춧가루가 워낙 매워서 아주 칼칼하게 매운 제육볶음이 되었어요 

 
요건 치킨텐더 스트립이에요. 요리책에서 보고 한거라네요.
닭가슴살을 썰어서 버터밀크에 담가놨다가 빵가루와 시즈닝을 섞은 가루에 묻혀서 튀긴거에요.
시즈닝은 파프리카와 Cumin가루가 들어갔어요. 큐민가루는 우리취향에 약간 안맞을 수도 있으니 생략하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그 옆은 쌀국수 샐러드에요.
흔히 여러분들이 만들어드시는 월남쌈을 다 섞어놓은거라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방울토마토,파인애플,양상추,당근,숙주,게맛살,닭가슴살구운 것, 피망,가느다란 쌀국수를 섞은 후 소스는 파인애플을 덜어내고 남아있는 파인애플쥬스(캔)+레몬쥬스 1/4컵+피쉬소스로 간하기 에요.
깔끔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좋아서 제가 좋아하는 메뉴랍니다. 

 
김치와 단무지에요.
단무지는 이미 소개해드렸지요.. 이 단무지를 저희에게 알려주신 그 일본분이 함께 참석하셨었답니다^^(남편분은 한국분..저희가 큰아버님이라고 부를만큼 가까운 분이세요) 

 
새우꼬치입니다.
새우를 시즈닝(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시푸드용 시즈닝가루가 있는듯..해요)에 버무린 후 꼬치에 끼워 그릴에 구웠어요.
날씨가 비가오락가락이라 우산을 쓰기도 하면서 구웠다는..^^ 

 

청포묵입니다. 엄마가 직접 만들어서 주신 청포묵가루를 저희 자매는 아끼면서 먹고 있지요.
묵가루:물=1:6의 비율로 잘 섞은 후 소금을 약간 넣어줍니다. 그리고 중불에서 저어가면서 쑤어줘요.
젓다가 참기름을 한바퀴둘러주고 다시 열심히 저어줍니다.
20분 정도 천천히 하지만 쉬지 않고 저어주면 완성입니다.
밀폐용기에 부어 뚜껑을 반만 열고 식혀주면 됩니다.

동생의 양념법은요,
소금+간장+참기름+깨+다진파+다진당근+다진마늘. 이에요.
그래서 색이 노리끼리~하답니다^^ 

 
이건 구운 메쉬포테이트에요.
메쉬포테이토를 만들고 거기에 계란을 2개(양이 많을 경우 3개)섞은 후 짤주머니에 넣어 짜서 화씨 450도에서 15분 정도 노릇노릇구워주심 되요.
간편하게하시려면 파는 메쉬포테이토 플레이크 가루에 더운물만 섞어 메쉬포테이토를 만든 후 계란을 섞어 하셔도 됩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보기에도 이쁜 메뉴에요.

그리고 사진에 보이지 않은 과일펀치가 있어요.

상큼하면서 개운한 맛이 좋았어요.
레서피를 물으니 요리책에서 보고 한거라네요.
레서피를 소개해드리자면요,(양이 꽤 많으니 10명정도의 손님이라면 반으로 줄이셔도 됩니다)

물8컵, 오렌지 프로즌 쥬스 한캔, 레모네이드 프로즌 쥬스한캔, 설탕 2컵, 라임쥬스 1/4컵, 무가당 파인애플 프로즌쥬스 2캔, 2리터 진저애일 2개, 1리터짜리 탄산수 2개(월마트 등에서 Carbonated water를 사면 되요), 오렌지와 딸기 슬라이스(적당히)

큰 보울에 물,오렌지쥬스,레모네이드를 잘 섞어 여기에 설탕,라임쥬스를 넣고 다시 섞은 후 4시간 이상 차게 둡니다.
서빙할때 파인애플 쥬스와 진저애일,탄산수를 부어 잘 섞은 후 얼음을 띄우고 과일 슬라이스한것을 넣으면 되요. 


식사를 하고 돌잡이를 했어요.
거실 벽난로 앞에서 했어요. 집이 그리 크지 않아서..^^
바구니에 여러과일을 담아 장식했구요, 돌고임과 케익만 놓았습니다. 꽃이 없는 것이 좀 아쉽긴했지만..^^ 
 

상이 너무 단촐하죠? 동생네나, 저희나 이제 막 공부마치고 일하기 시작한 사람들이라서 사실 크게 여유가 없거든요.. 그냥 정성만 가득~(하다고 우기는)한 돌상을 차렸습니다.
모두 24명이 맛있게 먹고 즐겁게 이야기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너무 글이 길었죠 오늘은? 그냥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좋겠어요. 혹 도움이 되신다면 더 감사하구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 모두 감기 조심하시구요~ ^^


<2007년 10월 15일에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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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순대  (9) 2009.01.15

홈메이드 순대

Posted 2009. 1. 15. 02:03
제가 사는 곳에선 구하기 힘든 돼지피를 구하게 되어 순대를 만들어봤습니다.
 사진은 많지 않지만 그래서 소개해드릴게요.
근처에 중국마트 큰거 있으신 분들은 한번 해보세요.
냄새 전혀 없이 순대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도 즐길만큼 괜찮게 나오니까요^^

자 일단 들어가는 재료는요,

케이싱
돼지고기(저는 목살을 이용했습니다)약 2파운드
당면 1봉지(작은포장)
찹쌀 2컵(쌀컵으로)
숙주 수북히 두주먹
양파 반개 파 한번치(한묶음-약 4-5개?)
생강 엄지손톱만큼
마늘 대충 한주먹
소금 한큰술
후추 한작은술
깨 한큰술
돼지피 한통(10oz) 입니다.

케이싱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 케이싱은 소금에 절여져서 포장되어있더라구요.
 디렉션대로 하면 되구요,
 전 작년인가..소세지만들려고 사서 쓰고 남은것을 얼렸었어요.그걸 이용했습니다.
케이싱은 물에 담가 소금기를 빼고 일일이 구멍마다 흐르는물로 씻어주었습니다. 


 케이싱을 사시면 뒤에 설명이 잘 되어있으니까 그대로 하시면 될거에요. 그리고 제가 구입한 돼지피입니다. 



 중국음식중에 돼지피를 이용한 스튜가 있대요.그래서 이 피를 이용한다고 하더라구요. 뭐는 안먹겠냐만서도..
돼지고기는 잘게 다녔구요,(다진고기를 이용하셔도 되겠지요..)
 찹쌀은 물에 불려 찜통에 쪘습니다.
당면은 물에 불려서 잘게 썰어주고요,
숙주는 데쳐서 꼭 짜서 다녀줍니다.
마늘과 생강도 다지구요,
파는 잘게 송송 썰어줍니다.
양파도 다져줍니다.
저는 양파,돼지고기,마늘,생강,숙주는 다 스탠드 믹서에 고기가는것을 부착해서 다졌습니다.
모든 재료를 보울에 담고 소금,후추,깨를 넣고 버무립니다. 


 여기에 돼지피를 붓고 골고루 잘 버무려줍니다. 생강은 꼭 들어가야 하구요, 당근도 취향따라 넣으셔도 될거에요. 이제 스탠드믹서에 소세지 스터퍼를 끼우고 케이싱을 스타킹 신기듯 입혀줍니다. 


 이게 없으신 분들은 케익 짤주머니를 이용하셔도 되구요, 깔대기로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투입구로 재료를 넣고 눌러주면서 케이싱에 속을 채워나갑니다.
 이 과정에서는 사진이 없네요. 좀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케이싱 한쪽 끝은 속이 삐져나올 수 있으니 묶어줘야하구요,너무 빵빵하지 않고 좀 느슨한 정도로 채워나가는게 좋아요.
익히면서 빵빵해지거든요.
그렇게해서 채워지면 다른쪽도 묶어서 고정시켜줍니다. 저녁이라 조명때문에 색이 다 좀 이상해요..이해해주세요. 

 어떤곳에서는 찌라고 하고, 어떤곳에서는 삶으라고 하고.. 근데 제가 예전에 봤던 체험삶의 현장이라는 프로에서 순대만드는것을 봤을때는 삶는것을 봤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삶았어요.
그리고 또 찜기에 쪘지요. 그냥 삶기만 해도 괜찮아요.
냄새날까봐 물에 생강,양파,마늘,정종을 넣고 물이 끓으면 순대를 넣습니다.
삶으면서 중간에 군데군데 이쑤시개로 구멍을 뚫어주는게 좋대요.(이것도 거의 10년전에 체험삶의 현장이란 프로에서 본것을 기억...하하)
그렇게 약 25~30분을 삶아주었습니다.
아니면 20분 정도 삶아주고 10분정도 쪄주셔도 되요.
그리고 이쑤시개로 찔러보아 맑은 물이 나오면 다 익은거지요.
꺼내어 썰면 됩니다 .
너무 뜨거울때보다 한김 식히는게 케이싱이 덜 오그라드는것 같아요.  

 썰어 접시에 담아 쌈장에 찍어먹으니 맛있더라구요. 경상도에서는 소금아닌 막장에 주신다면서요? 그래서 소금과 쌈장을 같이 내놓았지요.
냄새 하나도 안나고(진짜로!) 고기도 씹히는 찹쌀순대입니다.  

 사실은 저 순대 처음 만들어본거거든요. 근데도 전혀 어려운 느낌 없더라구요.
초보자도 할수있다에요 진짜로. 맛을 보면서 이건 시장에서 파는 순대맛이 아니고 아바이순대 비스무리한 맛이 난다..란 생각을 했거든요.
생각해보니 시장에서 파는건 고기는 없다시피하면서 거의 당면이고, 전 고기를 나름 많이 넣어서 그런것 같았어요. 그리고 찹쌀이 넉넉히 들어가서 쫀득거리는 맛도 많았구요.
 그러니까 취향에 따라 재료들을 자유롭게 넘나들면 될 것 같아요.
정말 전혀 어려운것 없으니 만두만들듯 해보세요.
전 근처에 돼지피 파는데만 있으면 자주 만들것 같아요.^^ 아니 이런것도 집에서 만들어? 라고 생각할수있는 메뉴 중 사실 알고보면 별거 아닌것들 꽤 많거든요. 해보니까 순대도 그 중 하나에요.
사실 계량도 필요없고 내맘대로 막 넣으면 되지 싶네요. 그쵸?^^ 맛있는 순대 한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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