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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20 떡볶이는 언제나 옳다.
  2. 2011.01.22 단순하게 떡볶이. 2

떡볶이는 언제나 옳다.

Posted 2013. 3. 20. 03:46


떡볶이 한번 안먹고 자란 대한민국 국민이 있을까요?

저는 떡볶이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4학년때부터 떡볶이는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 당시 유행하던 말이 있었는데, '하루에 봉고차 10대 보면 행운이 온다.'였죠.

기억하는 분 계실까요?

당시 봉고 라는 차가 나온지 얼마 안되었었고, 왜 인지 모르지만 이 루머가 유행을 하면서 제 또래 

아이들은 봉고를 보면 무지 반가워했었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던 길 봉고를 보고 이야~10대까지는 아니지만 많이 봤어~!! 혹시? 하며

집에 왔는데 엄마가 시장에서 밀가루떡볶이 떡 400원짜리 한뭉텅이를 사오신거에요!


그 당시 밀가루 떡볶이 떡 사면 꽤 많은 양이 400원이었어요.


오늘 봉고를 보니 행운이 왔구나~! 하면서 떡볶이를 해먹던 시절이 있었지요.



떡볶이를 해먹으면서 별의 별 방법을 다 해봤을거에요.

오뎅국물은 기본이요, 김치를 넣고도 하고, 햄도 넣었다가, 오뎅만 잔뜩 넣었다가,

고추장만 넣었다가, 고춧가루만 넣었다가... 설탕도 넣어보고 판 엿도 넣어보고,

다시다는 필수였고...ㅎㅎ


이번에 해먹은건 진짜 단순하게.


고추장

설탕

제가 일전에 포스팅 했던 버섯가루.


딱 3가지만 넣었어요.


전 어떻게 했냐면요,


일단 물을 붓고 고추장을 풀어요. 

설탕을 넣어서 단맛을 맞추고,

간이 삼삼할 정도로만 간을 맞춰요

저처럼 버섯시즈닝넣으셔도 되고, 다시다 넣으셔도 되고,

간장넣으셔도 되고...


바글바글 끓으면 떡와 오뎅을 넣고 중불에서 은근하게 끓여요.

너무 센불에서 끓이면 양념이 배기 전에 졸아버리니...^^


처음에 간을 조금 삼삼 심심하게 해야 졸아들면서 딱 맞게 되요.


여기에 카레가루 약간 넣어도 좋아요^^


그리고,



아삭한 양배추와 양파를 먹고 싶어 닭한마리 해먹고 남아있던 양배추채와 양파채를 넣었는데요,

아삭한 맛을 살리기 위해 떡볶이가 거의 다 되었을 즈음 넣었어요.

그랬더니 역시 아삭한 양배추와 양파의 맛이 살아있네요^^


아, 그리고 한국에서 파는 떡은 안그런지 모르지만,

여기에서 파는 특히 아씨브랜드 떡... 무슨 고무줄 같아요.

아무리 익혀도 어찌나 굳센 심지를 자랑하는지..


그런 떡은 한나절 정도 물에 담가 놓으세요.

일단 처음에 물로 한번 씻으시고(기름같은게 많이 나와요), 그 다음 깨끗한 물에

몇시간 담가 놓으시면 훨씬 부드러워져요^^

그릇 주변이 쪼끔 지저분하지만 이해해주시고...

컴 앞에 앉아 냠냠 집어먹으면..으흐흐....



언제나 빠지면 섭섭한 근접샷.

하나 드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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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떡볶이.

Posted 2011. 1. 22. 06:28


떡볶이는 부엌에 들어가서 요리라는것을 하게 된다는 순간 하게되는 아이템 중 하나이지 싶습니다.
저도 떡볶이를 무지무지무지무지 좋아하는 사람이라 초등학교(그당시 국민학교)4학년때부터 떡볶이를 해먹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밀가루떡뿐이어서 가느다란 떡 한뭉탱이 사면 400원 정도 했었지요.
인터넷 블로거님들 보면 분식집에서 밀가루떡으로 떡볶이 하는 집들도 아직 꽤 있나 본데 시장가면 밀가루떡 살 수 있나요?

저는 밀가루떡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고급이라고 하는 이 쌀떡은 사실 별루입니다요.

여하튼,
떡볶이를 이런저런 방법으로 해먹다가(카레가루도 넣고, 불고기와 야채넣어 궁중떡볶이도 하고, 춘장도 넣어보고, 고춧가루 기름에 볶다가 해보기도 하고...) 제가 즐겨가는 미씨쿠폰이라는 사이트에 개미햝기 님이 올리신 레서피를 보고 따라해봤습니다.

아주 심플한 재료가 들어가는 레서피이지요.

반면 고추장이 많이 들어갑니다.

떡볶이떡 600그램,
고추장 4큰술+꿀2큰술을 섞어두고,

떡을 찬물을 부어 끓이다가 뽀얀 물이 걸쭉해지도록 쫄아들면 다시 찬물을 한컵 정도 붓고 끓이고를 두세번 반복합니다.

3번 반복 했습니다 전. 그분은 두번 반복하셨다 하네요.
그리고선 채썬 양파와 어묵을 넣고 뒤적거리다 고추장꿀 섞은 것을 넣고 잠깐 볶아주듯 섞어주면 끝입니다.

무지 간단하죠?

이것을 해본 결과, 제 입맛에는
좀 많이 답니다. 제가 좀 달달한거 좋아하고 달게 먹는 스타일인데 이건 좀 많이 다네요.

그래거 저라면, 다음에는 고추장4큰술 + 요리당 1.5큰술로 하겠습니다.

고추장이 많이 들어가더군요. 보통 떡한봉지 600그램짜리 하면 고추장 한큰술 정도 넣었는데 4큰술이니 말이죠. 그래도 이렇게 하니 파는 포장마차 스탈 떡볶이맛이 납니다.
그리고 다시다 뭐 이런거 안넣어도 되겠더군요.

포장마차 스타일은 뭐니뭐니 해도 다시다가 들어가야 하거든요.ㅎㅎ
집에 다시다가 없어서 간장약간 넣어 간을 하곤 했는데 제가 싱겁게 먹는 사람이 아닌데 고추장이 워낙 좀 넉넉히 들어가니 간을 따로 할 필요도 못느끼겠습니다.

그리고 보통 떡이 잠깐만 끓여도 푹 퍼지는 떡이 있고, 오래 끓여도 딴딴한 떡이 있습니다.
저희 동네 한국마트에서 파는 떡들은 다 질긴 떡입니다.

그런 떡들은 처음부터 양념장과 함께 끓이면 절대로 부드러워지지 않습니다. 이상합니다..ㅠ.ㅠ

그러니 이런떡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물을 3~4번은 부어서 말랑말랑 아주 말랑말랑 할때까지 끓여주시는게 좋아요.
아주 말랑말랑 한 것 같아도 양념장 넣어 한번 더 끓이면 얘네들이 다시 힘좋아져요. 이상합니다.ㅠ.ㅠ

그래도 달달하니 걸쭉~하고 찐~한 맛의 떡볶이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 참 그리고 떡볶이는 집고추장보다는 시판고추장이 어울립니다. 집고추장은 짠맛과 장맛이 강해서 우리에게 익숙한 그런 떡볶이 맛이 안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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