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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없다. 콩나물 밥.

Posted 2013. 1. 30. 13:33




안녕하세요~ 
백만년만에 인사드립니다. 
어떻게 지내셨나요? 

여러분의 작년 한해와 올 한해 시작은 어떠신지요. 
작년 한해.. 참 많은 일들도 있었죠? 
미국의 대통령도 새로 뽑고, 한국의 대통령도 새로 뽑고, 좋은일도, 나쁜일도 많았던 한해 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참 감사한 한해였습니다 저에겐. 
평범한 일상이 그렇게 고맙고 고마운거구나..를 새삼 느끼는 연말이었지요.^^ 
올 한해는 그저 굴곡 없이 재미는 없을지 모르지만 심심하고 편안한 한해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방문 하는게 올해 소원인데 이루어질 지 모르겠네요^^ 


그건 그거고, 

제가 새해벽두에 들고 온 건 아주 평범하고 평범한 콩나물 밥 입니다. 

콩나물 밥 많이 해드시죠? 
그런데 은근 실패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요. 
물양조절에서 고배를 드시는 분들...^^ 

그런 분이 한분이라도 계셨다면, 그 분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이렇게 하면 죽인지 밥인지 모를 콩나물 밥은 더이상 없다. 를 장담합니다^^ 

제가 사는 유타에서는 두가지 종류의 콩나물을 팝니다. 
하나는 작은 봉지에 들어있는 이화원 콩나물. 하나는 벌크로 되어 소포장으로 다시 포장해서 파는 이화원 굵은 콩나물. 

굵은 콩나물은 아구찜등을 할때는 좋긴 한데요, 아시다시피 그런 콩나물은 집에서 절대 나올 수 없는 종류잖아요. 
뭘 먹여서 쑥쑥 굵직하게 키운 콩나물이지 싶죠 그쵸? 
그 콩나물 먹다 작은 봉지에 들었지만 값은 더 비싼 꼬불하고 키작은 콩나물이 맛은 더 고소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저희 동네는 그 작은 콩나물 한봉지에 1.99불 받던데 여러분 동네는 어떠신지요. 
이젠 콩나물도 만만한 서민 반찬이 더이상 아닌 듯 싶어요. 
그래도 아직은 다른 식재료에 비해 저렴한 편인건가요?^^ 

암튼, 

전 오늘 그 콩나물을 사용했습니다. 
되도록 굵고 키가 큰 콩나물은 찜용에만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일단 실패없는 콩나물 밥을 하기 위해서는 밑준비가 필요해요. 

전 콩나물2봉지를 다듬어 씻어서 냄비에 다 넣고 물을 콩나물이 잠길 만큼만 붓고 뚜껑 덮어 익혔어요. 

콩나물 양이 많기 때문에 국물이 진해요. 

아무것도 안넣어 만든 국물 보실래요? 



그리고 익은 콩나물은 체에 받쳐 찬물에 얼른 확 씻으세요. 



이렇게만 하시면 밑준비 끝. 

평소대로 쌀을 씻으시고, 콩나물끓인 물을 평소 밥하는대로 붓는데요, 평소 그냥 밥양 보다 조금 더 많이 넣으세요. 
아주 많이는 아니지만, 예를 들어 3인분양에 맞춰 한다면 물량을 밥솥의 3에 맞추지 마시고 3과 4 중간 정도로?
희한하게 콩나물육수는 밥을 하고 나면 물을 좀 더 많이 필요로 하더라구요. 

콩나물 얹지 마시고 그대로 밥을 하세요. 
콩나물 육수만 넣은채로. 

그리고 그 사이에 양념장을 만드세요. 취향껏. 

저는 매콤칼칼한 세라노 고추 썰어넣고 다진파,마늘,간장,설탕,물,고춧가루,참기름,깨 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었어요. 



아주 칼칼한 양념장이라 입안이 얼얼했네요^^ 

밥이 다 되었네요. 
보실래요? 



평소 밥과 그닥 다른거 모르시겠죠? 고슬고슬하게 지었어요. 색만 약간 노르스름 하답니다. 

여기에 콩나물 원하는 만큼 얹고, 양념장 끼얹어 비벼비벼~~ 






다시 한번 클로즈 업! 



이제 빼놓을 수 없는 한입샷?^^ 



콩나물은 아삭하고 밥은 질척거리지 않는 콩나물 밥이에요. 

왜 콩나물밥 하시면 보통 전기밥솥에 많이하시죠? 
그래 먹고 밥이 남게 되면 그 보온온도 때문에 나중에 콩나물이 까만 실처럼 변해버리잖아요. 맛도 없고. 

이렇게 따로 해 놓으시면 남은 밥이 있어도 걱정이 없어요. 
다음날 냉장고에서 남은 콩나물 꺼내 비벼서 (차가운게 싫다면 살짝 전자렌지에 돌려도 되겠죠?) 먹으면 되니까요. 

많은 양을 하셔야 할때도 이 방법으로 하시면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에이. 별것도 아니구만... 하실 분들도 분명히 계실거 알지만, 전 늘 모르실지도 모르는 한분을 위해서 씁니다. 

오늘 저녁에 이 콩나물 밥에 불고기 해서 뚝딱 한끼 해결했습니다^^ 

먹고 남은 콩나물은 조물조물 무쳐놓았어요. 반찬으로 먹기 위해. 
콩나물 넉넉하게 삶아 이렇게 밥 해드시고 반찬도 해드시고 해보세요. 

소박하지만 또 별미 아니겠습니까?^^ 

오늘 이 곳은 눈이 많이 왔습니다. 
어제 밤새 내리고 오늘 하루종일 내렸는데 목요일까지 온다는 예보네요. 
거의 30센티 이상 쌓인 것 같아요. 

독감도 엄청 유행이던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안전사고 유의하시고 건강건강 하세요! 

그럼 조만간 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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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코스코를 갔더니 새로운 시리얼이 나왔더라구요.

전 애들한테 시리얼은 자주 사주는 편은 아니에요.

아이 친구는 시리얼만 10종류가 넘게 놓고 먹는다고도 하지만..

요즘 콘시럽이 말도많고 탈도 많아 왠만하면 옥수수가루나 콘시럽이 들어간 제품은 안사려고 하는 편이거든요.


코스코에 새로운 시리얼을 전면 배치한걸 보고 성분을 보니 맘에 들어 하나 사와봤어요.

두봉지 들었고 가격은 5.99

브랜드는 굉장히 낯선 Sally's.

내츄럴 시리얼로 많이 검색이 되긴 하는데 회사 홈페이지는 찾기가 힘드네요.



파삭파삭 부서지는 맛에 많이 달지도 않아서 제 입에는 딱이었어요.





보시다시피 글루텐프리, 가당이라고도 불리우는 콘시럽 무첨가.진짜 코코아로 만들었시요~^^ 



설탕은 약 13그램정도.. 칼로리는 120(시리얼만.)하지만  일인분 양이 3/4컵. 제가 보통 먹는 양은 1컵이상.ㅋㅋ



들어간 성분이에요. 쌀,설탕(Evaporated Milled Sugar-이거 정확히 어떤 설탕인겁니까..),코코넛오일,코코아. 끝.

단순한게 좋더라구요.ㅎㅎ 뭐 물론 코코아 하고 괄호 열고 뭐라뭐라 줄줄줄 있긴하지만..ㅋ



많이 달지 않고 가벼운 느낌의 시리얼을 원하신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