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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8.06.18 오징어찜

간단하게,바삭한 오징어튀김.

Posted 2009. 1. 25. 23:32

또 간단한거 하나 들고 왔습니다.
설도 목전인데 설음식 좀 가져왔어야는건데 말이죠.. 용서를 ~

오징어튀김은 어렸을적부터 엄마가 자주 해주셨고, 결혼후에 저도 자주 해먹었던 음식이에요.
생각해보니 안해먹은지 꽤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저녁 두마리 튀겼답니다.
역시 남편도 아이들도 좋아하네요.^^

튀김요리 겁나 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많이 하실 거 아니면 작은 냄비에서 하시면 번거롭지도 않고 기름낭비도 별로 없고 괜찮아요.
그리고 노력에 비해 폼새가 많이 나는 음식 중 하나가 또 튀김이죠..
물론 기름이 들어가니 뭐 그닥 건강식이다...라고 하기는 거시기할 수도 있지만서도.. 맨날 먹는거 아닌데 뭐 어떻겠어요? 가끔은 맛있는것도 먹고 먹고싶은것도 먹고 즐겁게 지내는게 더 좋지 않겠어요?하하...

이 오징어튀김처럼 쉬운것도 없지요.

물오징어로 튀기기도 하고, 마른오징어로 튀기기도 하는데요, 전 오늘 마른오징어로 튀겼어요.

물오징어로 튀기실때 팁을 좀 드리자면,
하나, 껍질은 겉껍질과 얇고 투명한듯 한 속껍질까지 말끔하게 벗겨내시는게 나중에 기름속에서 폭발할 확률을 확 줄일 수 있습니다.
둘, 오징어는 일단 물에 데쳐서 쓰시고, 데친물은 버리지 마시고 그 물로 튀김옷 반죽을 만드는게 좋아요.
셋, 물오징어는 잘 튈수 있는데요, 어느때인가 티비를 보니 우유에 잠깐 담갔다가 꺼내면 코팅처럼 되서 안튄다고 하네요.. 참고해보세요^^

오늘 제가 들고온 마른오징어 튀김은 그렇게 튀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하지만 아주 안튀는건 아니니 조심조심...^^

일단 준비하실 재료는요,

마른오징어,

밀가루
녹말가루
소금,
후추,
양파가루
마늘가루
파프리카혹은 칠리파우더,파슬리가루(옵션)

입니다.

1. 일단 마른오징어는 가위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 물에 담가 몇시간 불리세요.
따땃한 물로 불리시면 더 좋아요.

한나절 불리면 잘 불어날 거에요.

그러면 불린물을 버리지 마시고, 보울에 필요한만큼 붓고,

2. 밀가루와 녹말가루를 같은 비율로 섞은 다음 오징어 건져놓은거에 뿌려 골고루 버 무리고,남은 가루는 보울에 담아요.

3. 오징어 불린물과 남은 가루들에 가루들을 더하고 나머지 양념가루들을 넣어 반죽을 하세요.

요게 오징어 불린 물이구요, 
 

요게 반죽이에요. 
 
농도가 느껴지시나요? 

 
너무 묽지 않은 농도에요. 부침개 농도와 비슷하다 보시면 될거에요.
이정도 농도면 튀김옷이 좀 있는편이구요, 묽게 하시면 얇게 입혀지면서 아주 바삭하게 부서지는 튀김옷이 되요. 취향대로 하세요.
두툼한 튀김옷이 좋으심 좀 되직하게 하시면 됩니다.

4. 조그마한 냄비에 기름을 적당히 붓고 기름이 달궈지면 가루들을 입혀 젖은 오징어들을 튀김옷 반죽에 넣어 하나씩 기름속으로 살살 넣어줘 튀기면 됩니다.

너무 쉽죠?
노릇노릇하게 튀기면 되죠.
속까지 푹 익힌다 생각하면서 튀기는거 아니니까 겉으로 노릇노릇하면 되요.
색이 흐리게 허옇게 튀겨지면 좀 부드럽지만 바삭거리긴 덜하구요.
노릇노릇하게 튀기면 바삭한 맛이 날거에요^^ 

 

저녁에 찍은거라 색이 좀 더 노리끼리한 느낌이 나네요.
너무 센불에서는 하지 마시구요, 중강불? 그정도가 좋은것 같아요.

정확한 계량을 제시해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늘 막무가내로 하는 방식이 너무 몸에 배어버려서 말이죠..^^
그래도 크게 어려운건 없으실거에요. 워낙에 간단한 튀김이라서..

아 여기에 전 계란같은건 넣지 않아요.
보통 튀김할때 전 계란은 잘 안넣는 편이에요.
아시겠지만 보통 녹말가루와 맛가루(마늘가루나 양파가루)등을 주로 이용하는 편이죠.
파는 튀김가루나 부침가루등의 성분표시를 잘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다시다성분이 둘다 들어가거든요.
취향에따라 다시다같은거 아주 쬐금씩 넣으셔도 되요.
전 다시다를 안쓴지 좀 되서 집에 없어서 안넣었지만요..

물오징어도 이렇게 약간 되직한 느낌의 반죽으로 튀기시면 한국서 드시던 오징어링있죠? 냉동식품요.. 그거랑 비슷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겨울밤도 긴데 한번씩은 이런 간식도 괜찮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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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숙회 비빔밥

Posted 2008. 6. 18. 00:48
전 발 없거나 발 많이 달린 짐승들 무지무지무지무지 싫어하거든요?

근데 바다에서 나오는 발 많이 달린건 왜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어요.
낙지,쭈꾸미,오징어,문어... 얘네들은 왜 다리가 8개 10밖에 안되는건지..
품종 개량해서 한 20개씩 달렸음 좋겠어요..

오늘 올려드리는 것도 좀 시간상 묵은거긴 하는데요..
오징어찜오늘 다시 보면서 문득 생각나 올려드려요.

회덮밥에 들어간 날생선을 꺼리시는 분들 이렇게 드심 좋아요^^
오징어는 특별히 싫어하는 사람 없잖아요.
게다가 익힌거니까..그러면서도 회덮밥느낌을 어느정도 느낄 수도 있답니다.

이렇게 많이 해드시죠?^^ 그래도 만명 중 모르시는 한분을 위해서...

야채는, 회덮밥에 들어가는거 다~가능하구요,
전 상추,오이,당근,풋고추,양파,깻잎을 사용했어요
풋고추는 칼칼하면서 개운한 맛을 주고, 양파는 아삭아삭 신선한 느낌이 좋죠. 그래서 전 이 재료들 사랑해요~^^ 

 


그리고 오징어는 찜에서 설명드렸다시피 잘 손질하시고 깨끗히 씻으신다음 끓는물에 살짝 데치세요.
5월즈음인가... 강원도를 가면 오징어가 제철이죠.
요즘은 기상이변으로 서해에서 오징어가 많이 잡힌다네요..

그때 강원도에 가면 오징어회를 싼값에 실컷~먹을 수 있지요.
그런 싱싱한 오징어는 날것으로 해도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니, 데쳐서 먹자구요.^^

저는 몸통과 다리를 따로 데쳐요.
몸통을 먼저 데치구요,
그다음에 다리를 데쳐요.
같이 데치면, 오징어의 색소가 흘러나오면서 물이 탁해지고 몸통까지 물이 들어버리거든요.
약간 번거로워도.. 이렇게 하심 오징어도 깨끗~하게 보이고...^^

데치신 다음 아주 가늘고 얇게 채썰어요.
뭉툭뭉툭하면 씹히는 느낌이 좀 답답하고 상큼한 느낌이 덜 하거든요.

그냥 날 회보다 아무래도 질긴 느낌이 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실력을 총 동원해 가늘가늘가늘하게 채썹니다.

그렇게 오징어는 준비하세요. 


 

준비끝.

하하... 여기에 맑은 된장국 하나정도만 준비하시면 후다닥 점심초대 메뉴로도 손색이 없습니다요~

아 참 초고추장! 그건 알아서 만드세요~^^
고추장더하기 설탕 더하기 식초 더하기 사이다 (요건 옵션)

팁을 알려드리자면요,

첫번째 팁은요, 고추장에 설탕을 먼저 넣어서 섞어요. 설탕이 잘 녹도록 잘 섞어주세요.
식초는 그 다음에 넣어주세요. 식초가 들어가면 설탕이 잘 안녹는대요..^^

초고추장은 그렇게 묽은 농도로 만들어주시구요,

두번째 팁은요, 밥은 한김 식혀서 참기름과 식용유를 섞어 살짝 둘러 살살 비벼놓으세요.
참기름만 하면 밥이 딴딴해지거든요.
그럼 야채넣고 오징어 넣고 비빌때 밥이 뭉치지 않고 밥에 참기름 향도 배고 좋아요.
보통 다 재료를 넣고 참기름을 휘리릭 두르는데 이렇게 먼저 해보세요^^


자~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으니 이제 담습니다요~ 

 

고추장도 담고~ 

 

슥슥 비벼서 먹습니다 아~ 

 


간단하죠?^^
제가 추구하는 스탈입니다. 간단하게..
요리는 일단 하기가 만만해야 할 마음이 생기는거거든요..
그래서 성공의 기쁨도 맛보고 또 하고 싶어지구요.
그렇게 내공이 쌓이다 보면 엄두도 못냈던 다른 것들도 조금씩 덤비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거구요..

하지만 제가 또 하나 강조하는것은,
아무리 쉽고 간단하고 후다닥이더라도, 정성은 빠지지 말아야한다는거죠.
벌써 칼 쥔 손에서 귀찮아귀찮아가 느껴지면 그 음식은 맛이 떨어진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늘 말씀하시는것이, 요리도 머리를 써가면서, 정성을 들여야 맛있는거다..거든요.

"재밌다"라는 것을 느끼시면서 맛있는 음식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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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찜

Posted 2008. 6. 18. 00:45
낙지로 해도 좋고, 여기에 미더덕 미나리등을 더 넣음 더 좋고..
해물여러가지 넣고 해물찜으로 해도 되구요.. 변신은 무궁무진~^^


세상에 오징어 한마리가 3.50$이나 하더라구요.. 오징어한마리를 4천원돈이나 주고는 못먹겠길래..ㅋ~ 대신 가격대가 오히려 약간 저렴한듯한 낙지를 먹었지요..뭔 조화속인지 모르겠어요. 우리나라는 낙지가 훨 비싸더만..


한마리밖에 없는 오징어니까 양을 뿔려야겠다는 생각..그래서 콩나물 듬뿍 넣고 오징어 찜을 해먹었습니다. 신촌에 가면 유명한 낙지찜 식당이 있죠? 그거 먹어보고 집에서 오징어찜을 해봤었는데 의외로 얕은맛은 오징어가 더 좋았더라는...그래서 한국에 있었을땐 자주 해먹던 요리지요. 미국에와선 처음 먹네요..하하..


1.제일먼저! 오징어를 손질하는법은 다 아시겠지요?


전 일단 가운데를 가위로 죽 갈라서 내장과 다리사이를 가위로 싹둑 끊고 내장을 버립니다. 그리고 눈옆을 살~살 누르면 눈알이 투~욱 튀어나오죠(쫌 징그럽나..-_-) 그렇게 눈알 두개 버리고 다리가운데를 벌려서 입을 손가락으로 뽑아버립니다..(어째 쓰면서 내가 굉장히 잔인한 여자같다는...) 마지막으로 다리의 빨판을 손으로 주루룩 훑어서 정리를 합니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으시구요. 안쪽에 가로세로던지 대각선으로라던지 칼집을 내주세요.


이 오징어는 꽤 큰 사이즈였어요. 왠만한 오징어 두마리 분량은 나오는듯 했지요..


세로로 반 자르고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시면 오징어손질은 끝입니다.



2.깊은 전골냄비가 딱이구요. 여기에 깨끗이 씻은 콩나물을 수북히 넣어주세요. 대략 300그램정도 넣은것같아요.콩나물이 많아도 맛있으니까 적당히 가감하세요..



3.여기에 손질한 오징어를 얹어주시구요, 

 



4.여기에 다진마늘 한큰술, 고춧가루 3큰술(매운게 좋아서 많이 넣었어요..)식용유 한큰술, 소금한작은술, 이렇게 넣어서 뚜껑을 덮고 불에 올려주세요.

고추장은 넣지 않았어요. 고추장을 넣으면 묵직한 맛이 나는반면 칼칼한 맛을 살리는데는 고추가루가 더 제격이죠^^ 

 
 



5.중간불에서 약간 세게 하시고 김이 나오면 냄새를 맡아보세요.

고소~한 냄새가 나면 뚜껑을 열구요, 여기에 맛간장(없으시면 그냥간장,설탕,맛술..)을 2큰술 정도 넣으시고 간을 보시면서 가감하세요.그리고 후추가루,파 어슷썬것을 넣어주시면 되요..


마지막으로 불을 약하게 하시고 녹말물을 풀어주셔서 걸쭉하게 해주시구요.불을끄시고 참기름과 깨만 솔솔 뿌려주시면 된답니다. 


 


굉장히 간단하고 쉽고 푸짐~한 반찬겸 요리에요..^^


약간 오목한 접시에 푸짐하게 담으시고 드시면 된답니다..술안주로도 좋다던데요..저희는 술먹는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모르겠지만요..^^


**참, 해물에서 나오는 물이 너무 많은 것 같다..하시면 미리 살짝 데쳐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전 국물걸쭉한거에 밥도 비벼먹고 그래서 그냥 하거든요^^. 


 

 




여기에 양파를 약간 넣어주시거나 매운고추를 좀 넣어주셔도 좋답니다. 전 간단히 콩나물과 오징어만 이용을 했지만요..^^

<2006년 11월 14일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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