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감자조림

Posted 2013. 4. 3. 01:05



한국에서 살았을때는.. 마트에 장보러 가면 꼭 생선 한마리는 사오곤 했습니다.

주로 삼치를 잘 먹었구요, 고등어나 이면수도 좋아했지요.

이마트에서 손질해주신거 사와서 구워먹곤 했는데 이 곳에서는 싱싱한 생선을 구할 수가 없어요.

냉동으로 파는 걸 사다가 제가 손질해서 요리해야하는데

냉동고에서 아무래도 좀 오래 있다보니 비린내가 더 강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궁여지책으로 그냥 비린내 덜 한 통조림을 먹곤 합니다.


더군다나 제가 비린내에 많이 민감해진 바람에...ㅠ,.ㅠ


이 꽁치 조림도 결국 통조림 꽁치에요..흑.

하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무 대신 감자를 좋아하는 식구들을 위해 감자를 썰어 냄비 바닥에 깔구요,



그 위에 꽁치 통조림 한캔을 다 넣습니다.

저는 국물까지 다 사용했어요.

빼셔도 되고, 넣으셔도 되요.

빼신다면 물을 약간 자작하게 부어주시구요~




그 위에 고춧가루를 취향만큼 솔솔~



그리고 채썬 양파채를 얹었어요.

양파채를 얹고 고춧가루를 뿌리는게 더 낫겠죠?

아무 생각없이 하다보니...긁적.


통조림 국물을 넣지 않으셨다면 국간장이나 소금을 살짝 넣으셔서 간을 맞춰주세요.

통조림국물을 넣으셨다면 아마 간은 안하셔도 될듯요.


그렇게 하셔서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푹 익혀주세요.

이미 생선은 익은 상태라 맛이 서로 다 잘 어울리면 되요.


그리고 마지막에 파송송 썬 것을 듬뿍 얹어주시면 되요.


더 칼칼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매운고추 송송 썬 것을 미리 넣고 같이 끓이셔도 되지요.



그렇게 해서 완성한 간단버전 꽁치조림이에요.


이렇게 하셔도 되구요,


김치를 깔아서 졸이셔도 되요.


10분만에 완성할 수 있는 간단 반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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