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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3.06 함흥냉면 따라잡기. 7

단순하게 떡볶이.

Posted 2011. 1. 22. 06:28


떡볶이는 부엌에 들어가서 요리라는것을 하게 된다는 순간 하게되는 아이템 중 하나이지 싶습니다.
저도 떡볶이를 무지무지무지무지 좋아하는 사람이라 초등학교(그당시 국민학교)4학년때부터 떡볶이를 해먹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밀가루떡뿐이어서 가느다란 떡 한뭉탱이 사면 400원 정도 했었지요.
인터넷 블로거님들 보면 분식집에서 밀가루떡으로 떡볶이 하는 집들도 아직 꽤 있나 본데 시장가면 밀가루떡 살 수 있나요?

저는 밀가루떡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고급이라고 하는 이 쌀떡은 사실 별루입니다요.

여하튼,
떡볶이를 이런저런 방법으로 해먹다가(카레가루도 넣고, 불고기와 야채넣어 궁중떡볶이도 하고, 춘장도 넣어보고, 고춧가루 기름에 볶다가 해보기도 하고...) 제가 즐겨가는 미씨쿠폰이라는 사이트에 개미햝기 님이 올리신 레서피를 보고 따라해봤습니다.

아주 심플한 재료가 들어가는 레서피이지요.

반면 고추장이 많이 들어갑니다.

떡볶이떡 600그램,
고추장 4큰술+꿀2큰술을 섞어두고,

떡을 찬물을 부어 끓이다가 뽀얀 물이 걸쭉해지도록 쫄아들면 다시 찬물을 한컵 정도 붓고 끓이고를 두세번 반복합니다.

3번 반복 했습니다 전. 그분은 두번 반복하셨다 하네요.
그리고선 채썬 양파와 어묵을 넣고 뒤적거리다 고추장꿀 섞은 것을 넣고 잠깐 볶아주듯 섞어주면 끝입니다.

무지 간단하죠?

이것을 해본 결과, 제 입맛에는
좀 많이 답니다. 제가 좀 달달한거 좋아하고 달게 먹는 스타일인데 이건 좀 많이 다네요.

그래거 저라면, 다음에는 고추장4큰술 + 요리당 1.5큰술로 하겠습니다.

고추장이 많이 들어가더군요. 보통 떡한봉지 600그램짜리 하면 고추장 한큰술 정도 넣었는데 4큰술이니 말이죠. 그래도 이렇게 하니 파는 포장마차 스탈 떡볶이맛이 납니다.
그리고 다시다 뭐 이런거 안넣어도 되겠더군요.

포장마차 스타일은 뭐니뭐니 해도 다시다가 들어가야 하거든요.ㅎㅎ
집에 다시다가 없어서 간장약간 넣어 간을 하곤 했는데 제가 싱겁게 먹는 사람이 아닌데 고추장이 워낙 좀 넉넉히 들어가니 간을 따로 할 필요도 못느끼겠습니다.

그리고 보통 떡이 잠깐만 끓여도 푹 퍼지는 떡이 있고, 오래 끓여도 딴딴한 떡이 있습니다.
저희 동네 한국마트에서 파는 떡들은 다 질긴 떡입니다.

그런 떡들은 처음부터 양념장과 함께 끓이면 절대로 부드러워지지 않습니다. 이상합니다..ㅠ.ㅠ

그러니 이런떡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물을 3~4번은 부어서 말랑말랑 아주 말랑말랑 할때까지 끓여주시는게 좋아요.
아주 말랑말랑 한 것 같아도 양념장 넣어 한번 더 끓이면 얘네들이 다시 힘좋아져요. 이상합니다.ㅠ.ㅠ

그래도 달달하니 걸쭉~하고 찐~한 맛의 떡볶이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 참 그리고 떡볶이는 집고추장보다는 시판고추장이 어울립니다. 집고추장은 짠맛과 장맛이 강해서 우리에게 익숙한 그런 떡볶이 맛이 안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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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냉면 따라잡기.

Posted 2009. 3. 6. 03:16

 


남편이 냉면을 너무너무 사랑해요. 특히 비빔냉면이요.

 

사실 냉면의 참맛은 물냉면이라고 전 생각하거든요.. 육수를 제대로 만들 줄 아는 집이 진자 맛있는 냉면집이라고 늘 주장하지요.

 

비빔냉면이나,쫄면이나, 비스무리한 듯 해도 양념장이 차이가 많이 나죠..

 

제가 이 양념장을 발견한 곳은 제가 예전에 자주 다니던 아줌마방이었어요.

메모해놓았다가 만들었는데 
오우~ 남편이 감동을 하네요..

 

"바로 이맛이야,달짝지근~매콤매콤~~!".
그래서 같이 나누고자 소개합니다~

원 양념장 레서피를  약간 수정했습니다.



제가 이용한 면은 청수냉면이에요. 마른면이구요.

예전엔 젖은 면을 선호했었는데 의외로 마른면이 넘 쫄깃거리고 맛이 괜찮네요.

게다가 그 특유의 주정냄새도 없구요.

요넘은 이렇게 생겼구요, 5인분 한봉지에 2.99불이네요


 

아마 한국은 더 싸겠죠?^^ 위에 [수출용] 이라고 써있기도 하답니당..

 

자 양념장 레서피 나가요..요건요, 만들고 바로 드시는게 아니고 냉장고에서 3일정도 숙성시키서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미리 만들어서 숙성시키세요..

이걸로 떡볶이, 두부조림등을 해도  맛있어요^^

 

제가 기준을 삼은건 이 국자에요(원 레서피도 국자로 설명을 해주셨어요..ㅎㅎ)요 국자는 흔히 우리가 곰국 끓일때나 국 풀때 쓰는 제일 큰 국자있죠? 그거에요^^

컵으로 하실분들은요, 1국자=1/2컵 으로 바꾸시면 되요.

 

 

 

22인분양이라고 하는데 저처럼 다른 조림요리에 사용하셔도 되니까 그냥 다 만드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넘 많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반으로 줄여보세요^^

 

1.물3국자, 간장3국자, 생강1쪽을 일단 끓입니다

 

2.끓으면 불을 끄고 황설탕 400그램을 넣어 저어서 녹이시고 식히세요.

 

3. 식으면 끓인 간장과 함께 고춧가루4국자(매운고춧가루있으신 분들은 안매운거랑 섞어보세요. 확실히 매운고춧가루가 맛은 좋아요. 하지만 너무 많이 넣으심 입안에서 불나니까 조절하세요.^^),사과2개,배2개(혹은 사과4개),양파 큰걸로 1개 넣으셔서 믹서에서 확 갈으세요.

 

4.갈은 양념에 깨 1국자,소금 1/2국자,물엿 1국자,다진 마늘2큰술정도 넣고 잘 섞으세요. 

5.마지막으로 참기름 1국자 넣으시고 잘 저으신다음 밀폐용기에 넣어 3-4일 숙성시키시면 됩니다...

 

요게 완성된 양념장이에요


 

 

전 참지 못하고 만든지 2일만에 먹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냉면을 만드시는데요,

 

1)일단 무를 굵게 채썰으시던지 얄팍하게썰으셔서 소금 솔솔 뿌려 절여놓으세요. 너무 짜게는 말구요~!

 


 

 

2)절여진 무를 꼭 짜고 여기에 식초3숟갈정도, 설탕 2숟갈정도,고춧가루 약간 넣으셔서 버물버물 버무려 놓으세요. 맛이 배어들도록요^^


 

 

3)그리고 보통 비빔냉면을 시키면 다진고기가 들어가는것 같아요.

그래서 다진고기를 볶아봤어요.

불고기양념을 아주 약하게 하셔서요 달달 볶으세요. 양념이 진하면 냉면맛이 죽더라구요^^

그저 고기에 살짝 맛이 들어간다는 느낌 정도로 하셔서 볶으시구요,

다 볶으시면 키친타올을 깔으시고 담으셔서 꽁꽁 눌러 기름을 빼세요.

시원한 냉면을 먹을때 기름이 미쳐 다 안빠지면 입안에서 굳은기름이 맴돌아요..우웨~~~

 

 

4)계란도 삶아놔야겠죠?^^

찬물에 소금약간 식초 조금 넣고 계란을 넣어요. 끓기시작해서 10분정도 되면 불을 끄고 찬물에 얼른 담구고 식혀서 껍데기를 까놓으시면 되요

 

5) 면은 뒤의 설명대로 삶으시는데요, 물은 넉넉히 넣으세요. 물이 적으면 전분기 때문에 면이 쫄깃하게 안삶아져요.

한두가닥 건져서 먹어보고 쫄깃하게 익었으면 체에 받쳐 찬물에 헹구세요.

단! 처음부터 손을 대지 마시구요, 체를 흔들흔들해서 어느정도 뜨거운 기가 없어지면 그때 손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거품같은것들이 없어지도록 헹구세요.

그리고 물을 쪽 빼시면 됩니다.

 

6)그리고 보통 냉면 안에는 인스턴트 스프가 들어있어요. 물냉면용.

그거 한봉지나 두봉지 정도를 물에 타 놓으세요. 심심하게..

왜냐면요, 비빔장을 넣고 비비다 보면 면이 뻑뻑하게 느껴지거든요.

그럴때 요 물냉면 육수를 조금 자작하게 넣고 비비면 촉촉하고 잘 비벼지거 먹기도 좋답니다^^

 

7)이제 먹어야죠~

그릇에 면 담고, 고기와 무,계란등을 넣고 육수를 살짝 넣으세요. 넘 많이 안넣으셔도 되요.

그리고 양념장을 적당히 넣으셔서 비벼~비벼~~~~얼쑤~~


 

 

잘 비벼서 냠냠~~~^^*

한 젓가락 드세요~

전 요렇게 젓가락에 돌돌말아 먹는게 좋더라구요~

양념장 넉넉히 만들어놓고 한번 만들어보세요~
<06년에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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