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쇠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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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3 스위스에는 있나? 스위스스테이크 6
  2. 2009.02.20 간단반찬-오징어전과 찹스테이크 8

이 포스트는 제가 몇년전 운영했던 싸이 페이퍼에 있는 것을 들고왔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구리고.. (뭐 지금도 사진은 구리지만..) 촌스럽고 암튼 그렇군요.ㅎㅎ
너그러히 양해를...

제가 살던 곳이 아이다호 시골동네라서 그런지 참 인심도 좋고 사람들도 순박하고 착해요.

보면 돈도 많은 부자인데도 전혀 그런티도 안나구요, 옷차림도 너무 수수하고 배려도 많이 해주고 그래요.

그래서 저희가 미국에 적응하기가 참 수월했던것 같다란 생각도 많이 든답니다.

이 음식을 대접해주신 할아버지의 뒷마당은 엄청 넓어서 각종 야채들을 직접 키워서 드시더라구요.

라즈베리,양파,당근,토마토,사과,호박등등..

그래서 할로윈시즌 쯤 되면 저희 집 앞에 추수한 야채들을 수북히 한봉지 말없이 놓고 가시기도 하죠^^

이 댁에 초대받아 저녁을 먹었던 날 이 댁에서 얻어먹은 요리가 스위스 스테이크였어요.

근데 소스가 참 맛있더라구요. 고기도 너무 연하구요.

레서피를 좀 얻을 수 있겠냐고 했더니 친절하게 할머니(사실 할머니라고 하긴 좀 젊으신^^)가 적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저녁에 해먹었답니다^^

이 요리는 만들기는 무지 쉽지만 시간이 오래걸리는게 단점이에요.

슬로우쿠커에 요리하는 것처럼 그렇게 요리를 하거든요.

미국음식 좋아하시면 한번쯤 시도해보시면 좋을 듯 해요.^^

이 요리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는요,

어른4명이 먹을 정도의 양을 기준으로 했을때,

쇠고기 3파운드(립아이로 준비하라 하셨는데 전 서로인으로 했어요.세일을 하길래..^^- 적당히 아무 부위나 해도 상관없을 듯 합니다. 오히려 저렴한것이 더 좋을수도..),
갈릭솔트 혹은 다진마늘과 소금,
골든 머쉬룸 숲 1캡,(없으면 크림오브 머쉬룸 숲으로 대체 가능)
크림오브 머쉬룸 숲 1캔,
양파 주먹만한 중간사이즈 한개
.

에요.

골든머쉬룸 숲은 이렇게 생겼어요




마트에서 파는 작은 캔 그거에요^^ 아마 양이 10온즈가 약간 넘을거에요.

그리고 크림오브 머쉬룸 숲은 이렇게 생겼습니당~




*팬은 9X13사이즈를 준비하시고 오븐은 화씨300도(섭씨 150도)로 예열하세요

*고기는 두툼하게 썰어진것을 사시면 그냥 하시면 되구요, 덩어리로 사셨을 경우엔 두툼하게 썰으시면 되요.

전 덩어리로 샀기때문에 두툼하게 썰었어요. 두께가 약3-4센티 정도?

*고기에 갈릭솔트나 다진마늘+소금을 솔솔 뿌리시구요,(심심하게 드시는 분들은 안하셔도 되요.마늘만 좀 하시구요)

*그리고 그 위에 양파 채썰어서 얹어주세요.



*스프캔을 오픈하시고 크림오브 머쉬룸 숲 한캔+골든 머쉬룸 숲 한캔+물을 빈 캔에 담아 한캔= 섞으세요. 잘~~



*잘 섞으셨으면 고기위에 골고루 잘 부으세요.



*이제 쿠킹호일로 뚜껑을 잘 덮으셔서 아무려주시구요~ 오븐에 넣으시면 되요.

화씨300도(섭씨 15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장장 4시간을 익혀줍니다~~^^



*4시간이 지난후에(헥헥..^^) 뚜껑을 열으시면~ 이렇게 잘 익어있어요~

보이는 기름은 살짝 제거해주시면 좋아요~



*참 2시간 반정도 지난 후에 감자를 씻어 껍질채 팬 옆으로 집어넣어 놓으시면 4시간이 되어 고기를 꺼낼때 감자도 적당히 잘 익어있을거에요. 감자랑 함께 곁들이면 더 좋지요^^

*접시에 고기를 담고 소스를 적당히 붓고 구운감자에 버터와 사워크림을 얹고 샐러드와 밥을 곁들여 먹었습니다.^^


*여분의 소스는 따로 그릇에 담으셔서 밥에 비벼 드시도 좋구요, 감자에 그레이비대신 부어서 함께 드셔도 맛있어요^^




**가끔은 이렇게 완전 미국식으로 먹기도 한답니다. 저희집 식구들은 입맛이 좀 다국적이거든요^^

남편이 멕시칸음식을 좀 덜 즐기는 것 외에는요.

고기가 너무 연해서 칼로 썰것도 없이 포크로 죽죽 찢어서 먹었어요.

느끼하다고 느끼실 수 도 있으니 김치랑 곁들임 더 좋겠지요?^^

몇년전에 한국에 가서 보니 크림오브 머쉬룸 숲은 이마트에서도 팔더라구요. 골든 머쉬룸 숲은 있는지 모르겠어요.

미국사시는 분들이야 마트가시면 캔 하나에 1불 내외에 사실 수 있구요.

부드럽고 고소한 미국식 저녁식사였습니다~^^

참, 근데 왜 이게 스위스 스테이크인지는 그 할머니도,저도 모르겠네요
스위스라는 나라에서 온건 아니라고 합니다^^

제목에 쓴 것처럼 만들기 너무너무 쉬운 반찬이에요^^

여기에서 등장하는 요리도구는 푸드 프로세서에요.
많은 분들이 쓰고 계실거에요. 가지고는 있지만 잘 안쓰시는 분도 계실거구요.

제 생각에 주방가전은 눈에 잘 띄워야 자주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쓰는 푸드프로세서는 퀴진아트에서 나온 블렌더 겸용으로 코스코에서 파는 79불짜리거든요. 그래서 푸드프로세서의 용량은 좀 작아요.
하지만 힘이 좋아서(600와트) 고기도 잘 갈아지고 한답니다.

이거 하나 있으시면 여러모로 좋으실거에요.
다진고기는 정말 이것저것 잡고기 섞어 갈아서 판다고 하더라구요.

직접 눈으로 보고 고기 사오셔서 갈아 쓰시면 신선하고 맛도 더 좋으실거구요^^

얼마전 한국마트에서 오징어를 세일해서 파운드당 99센트에 7마리를 사다놓은게 있었어요. 그래서 오징어전을 하기로 했죠

자 이 오징어전도 푸드프로세서만 있음 드드득~ 하고 끝인 요리입니다.

오징어,양파와 코스코에서 파는 작은사이즈의 귀여운 색색의 피망을 썼어요.
야채는 마음껏 변화를 주셔도 좋을 거에요

만들어보면요,

오징어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먼저 드드득 갈듯 다져주시구요(취향에 따라 굵직하게,혹은 잘게 다지시면 되요), 그 다음에 양파와 피망을 같이 갈아주세요.
이것 역시 취향에 따라 굵기를 조절해보세요. 전 좀 더 잘게 다져졌어요.

오징어 다진것에는 정종(맛술 말구요. 맛술은 당분때문에 찐덕거리게 되거든요..전의 바삭한 맛이 떨어지게 되요)을 좀 섞어서 조물조물 해 놓으셨다가 야채 다진것과 섞어서 손으로 주물주물 섞어주세요.

전 여기에 낮에 치즈케익 만들고 남은 계란 노른자를 다 넣었구요. 여러분은 그냥 계란 한개 정도 넣으심 되요. 양에따라 조절하시구요..

(제가 사용한 양은 오징어 한마리 반, 양파 반개, 피망 한주먹이에요)

부침가루를 넣고 물을 부으셔서 약간 되직하게 반죽하세요.

부침가루가 없으시면 밀가루,소금,후추,양파가루 를 넣으시면 됩니다.

후라이팬에 기름두르고 수저로 한수저씩 떠서 부치시면 되요. 오징어가 씹히면서 양파향이 은은하게 나서 맛있어요.

야채 싫어하는 아이들도 아무것도 모른채 먹게 되지요..^^*

모두들 맛있다고 뚝딱 먹었습니다. 오징어대신 새우를 넣으셔도 되구요, 오징어와 새우를 섞어서 넣으셔도 맛있어요.

손님상에 차리셔도 좋으실거구요, 어른들 반찬으로 만드실땐 매운고추를 쫑쫑 다져 넣으심 더 칼칼하고 맛있겠죠^^

너무 간단하니까 내일 저녁반찬으로 한번 해보세요



두번째로 만든 반찬은 찹스테이크에요.
오리지날 찹스테이크랑은 많이 다를것 같긴하지만..^^;; 순전히 제 버전입니다.

쇠고기는 Chuck을 사용했구요. 한입크기로 깍뚝 썰기 하시구요, 양파와 이쁜 애기피망들도 썰어줬어요.

후라이팬을 아주아주 뜨겁게 달구시구요, 연기가 날정도로 뜨거워지면 고기를 확 넣어줘요.

나무주걱 같은걸로 흔들흔들 하면서 잘 섞어서 익혀주시구요, 반 정도 익었으면 야채도 넣어서 마찬가지로 아주 센불에서 같이 볶아요.

고기에 야채 향이 좀 밸 수 있도록요.

전체적으로 약한 갈색이 돌면서 어우러지면 바베큐소스(좋아하시는 걸로 하심 되요. 전 코스코에서 구입한걸로 했구요, 개인적으로는 불스아이 인가..그게 맛있었던 것 같아요)와 간장을 넣어요.

비율은 바베큐 소스 3 간장1 정도로요.

바베큐 소스는 달짝 지근한 맛이 나지만 간은 심심할 수 있어서 간장을 좀 넣어줬어요.

마찬가지로 계속 센불에서 잠깐 확 볶아주고 후라이팬채로 혹은 접시에 담아 내시면 되요. 아~ 마지막에 브로컬리도 넣어줬네요^^

사진은 나이트 근무를 나가는 남편을 위해 해준거라 브로컬리가 빠진상태구요^^ 남편이 브로컬리를 싫어라해서...

너무 간단하죠? 술 드시는 분 계시면 아마 안주로도 좋을 듯~해요^^
 <07.3.14일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