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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3.02.13 도시락 모음. 3

미국에서 시장보기

Posted 2013. 3. 28. 03:42



미국생활 10년째에 접어들면서 식비도 꽤 많이 상승했습니다.

처음 미국 온 2003년 12월. 그 때부터 몇년간은 4식구 식비 200불이면 충분했지요.

나름 잘 먹는다고 생각하면서도 알뜰하게 살려고 노력했구요.

그런데 이젠 안되네요.

물가도 많이 오르고, 아이들도 많이 컸고..

10년이 다 되어가니 ..큰애는 고등학생, 둘째는 중학생입니다.

큰애는 이제 2년 후면 대학생이 되지요..


남편은 한달에 두번 급여를 받아와요.

그래서, 장도 한달에 두번 본다고 생각하고 봐요.

그런데 이번엔 좀 제가 지출을 오버했네요. 긁적..


큰아이 학교에 한국에서 혼자 유학와서 미국집에 사는 아이가 있다는데

한국음식을 못먹어 한국음식을 너무 그리워한다네요.


그 아이를 주말에 초대해 이것저것 해주려고 사다보니...ㅋ

보통은 보름에 한번 200~250불 정도 식비로 지출합니다.


한국에 계신분들, 

여러분과 한번 재미로 비교해보세요^^


참고로 저는 중서부쪽인 유타에 살구요,

이쪽은 물가가 그리 비싼 곳은 아닙니다.


제일 먼저 간 마트는 윈코라는 큰 식품점이에요.

크레딧 카드는 받지 않는 곳이죠.

윈코의 WINCO가 워싱턴주(W),아이다호주(I),네바다주(N),콜로라도주(C),오레건(O)

에 있어서 윈코라고 한다고 하던데 믿거나 말거나..^^ 

이제는 유타에도 있으니...ㅎㅎ


제일 위에 보이는 고기는 초이스 등급으로 골라서 사온 쇠고기에요.

두근이 살짝 안되는 양 - $6.53

부대찌개 끓이기 위해 오~랜만에 사본 스팸-$2.49

호박전 먹고 싶다는 남편을 위해 산 호박 5개-$5.**

청양고추와 가장 비슷한 매운 고추 멕시코 세라노 고추 한봉지 -$0.50

부대찌개에 넣기 위해 사온 빈 통조림 - $0.84


당근 한봉지 -$0.88

프로즌 요거트 해먹기 위해 산 그릭 요거트 한통-$2.1*

맛간장 하기 위해 산 레몬 두개-$0.88


도합 약 20불 정도.



그리고 간 곳은 중국마트에요.

순대를 조만간 만들건데 당면을 좀 더 여유분으로 사야할 것 같아서 산 

당면340그램 3봉지=$1.49곱하기 3

청경채 한봉지 약 $2.**

튀김가루 한봉지 -$2.59

한국 무 한개-$2.**

죽순 한캔-$1.29



유기농 두부 3팩-$1.59곱하기 3

어묵 3봉지-$1.69곱하기 3

오징어 한마리(한국 오징어의 약 2배크기 되요)-$6.**

애기 갑오징어 한팩-$3.**(봉지 안에 오징어와 함께 있어요^^)



남편이 좋아하는 떡 2봉지 $2.99곱하기 2

곰탕 컵라면 $1.**

블랙신 컵라면 $1.**



안성탕면 5개들이 팩 - $5.99

노래방 새우깡 - $4.99

포스틱 2봉지- $1.59곱하기 2




단무지 한팩-$2.99

떡볶이 떡 2봉지-$2.29곱하기 2

중국부추 한묶음-$3.00

숙주 한봉지-$0.69


여기까지가 중국마트였어요

약 70불 정도 냈구요.

영수증을 잃어버려 사실 정확한 가격을 기억못하는게 좀 있네요.

과자 같은거는 잘 안사는 편인데 중국마트 가면 한달에 한번 정도 아이들에게

한국과자 하나씩 사다줘요.

한국음식..비싸죠?^^ㅜ.ㅜ



그리고 간 곳이 코스코에요.

딸기 한팩에 $4.99

골든파인애플 한개에 $3.49

유기농 후지사과 한팩$6.99

귤 봉지 $5.99



토마토 한상자 $7.79

양파 10파운드(4.5키로)$5.49- 양파값이 많이 올랐어요.

아이다호 감자 20파운드 한봉지(약 9키로)-$6.99

색색의 작은피망 한봉-$3.99


피쉬스틱 한봉지 $11.99-할인$3.00=$8.99

새우 한봉지-$12.49

치킨 윙 10파운드(약 4.5키로)-$22.99




자그마한 로메인상추 한봉지-$3.29

소세지 한묶음-$9.99

만두 한봉지-$9.99-할인$2.50=$7.29



생크림 큰거 한통-$7.29

계란 24개 한팩-$2.80

빵 한봉지-$4.99


맛간장하기 위해 사온 간장-$4.59


이렇게 해서 코스코에서 지출한 돈이 약 130불 좀 넘는 정도.


보통땐 이것보다 적게 사는데요,

이번에는 맛간장을 좀 많이 만들어 놓으려고 재료 산 것도 있고,

딸친구 손님도 생각해서 산 과자랑 이것저것도 있고(그런데 결국 안왔슴..ㅠ.ㅠ) 그래서 좀 많이 샀더라구요.


이렇게 사서 정리하고 손질해서 김치냉장고와 냉동고,냉장고에 나눠서 넣어놓고 꺼내먹죠.


매번 사는 품목이 많이 달라지기도 하고, 겹치기도 하고 그래요.

이번엔 오랜만에 빵도 좀 만들어보고 하려고 생크림도 산거구요.


여기에 그때 그때 필요한 채소만 조금 더 보충하는 정도에서 소화를 한답니다.


요 재료들을 이용해서 만든 음식들도 하나씩 올려볼게요~


도시락 모음.

Posted 2013. 2. 13. 07:19

설 잘 보내셨어요? 
저희는 조용하지만 북적스러웠던 설이었습니다. 
세배도 없고, 차례도 없었지만요. 
여동생은 아들만 셋이에요. 
고만고만한 아이들로 셋이다 보니 얘네들이 오면 저는 정신줄이 놓아져요.하하. 
저희 애들은 큰애가 16딸,14아들이고 조용한 편이다 보니 더 그렇지요. 
북적거렸지만 한상 그득하게 차려 떡만두국과 먹고 지나간 설이었습니다. 

오늘 저는 딸아이의 도시락을 몇개 들고 왔습니다. 

평소에는 남편의 도시락만 싸줬었어요. 
남편이야 저녁에 출근하는 사람이니 저녁먹으면서 준비했었는데요, 
어느날부터 남편이 도시락 싸지 말라고 하는거에요. 아싸라비야를 외치며 해방이다. 했는데 그 다음날 딸아이가 이제부터 홈런치 싸주세요.하더군요. 
학교런치가 양도 적고 맛도 없어서 싫다고. 

학교런치야 정말 좋은 몇군데 빼놓고는 한숨나오는거 다 알지만서도 편하니까 그냥 학교런치 먹고있었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하네요. 
그래 알았다, 아들아 너는? 그랬더니 저는 괜찮습니다. 학교런치 먹을거에요. 하길래 그러려무나. 했죠. 

아 근데 진짜 한국아이 한명도 없는(저희애들 빼놓고는) 학교에 런치를 싸본적도 없는 제가 뭘 싸주나...고민이 무지 됐지요. 

나름 미식가인 딸내미...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주네요.ㅎㅎ 

며칠 싸주면서 찍었던 사진들 들고 왔습니다 

혹 도시락 싸시는 분들 계시면 서로 아이디어 나눠요~ 

혹시 이 도시락통 보신 적 있으신가요? 



친구네 집에서 우연히 봤는데 어머 괜찮다 싶은거에요. 
BBB에서 샀다고 해서 저도 가서 샀습니다. 
가격은 까먹.....ㅠ.ㅠ 플라스틱이긴 하지만 나름 BPA Free라고 위안을..^^ 

열면 이렇게 되요. 



괜찮지 않나요? 한쪽에 샐러드나 샌드위치나 아무튼 메인을 넣고 칸막이에 다른 사이드 넣고요.. 
그렇게 넣고 사진에 보시는 오른쪽 위를 일단 덮어서 닫고(딸각하며 잠금이 있어요- 단, 국물 흐르는것은 안되요) 파란 잠금있는 부분을 덮어서 다시한번 딸각 닫아주는 구조에요. 

처음에는 샌드위치 집락에 넣어주고 그랬는데 이게 보기에도 좋고 찌그러지고 할 위험도 없어서 요즘은 여기에 넣어줘요. 
딸아이는 집락을 더 좋아하긴 합니다. 부피가 적다고...ㅡ.ㅠ 



이건 샌드위치에요. 
잡곡빵에 스프링믹스와 레터스를 썰어서 넣구요, 햄과 하바티 치즈,토마토를 넣었어요. 
꼬리한 치즈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아이인데 이 치즈는 맛있다고 하네요. 맛이 순한 편이에요. 

그리고 오른쪽엔 파프리카와 오렌지, 맨 끝에는 말린 견과류. 이렇게 해서 물 한병과 가져갔습니다. 


이건 치킨샐러드에요. 
치킨 너겟을 튀겨 토마토,스프링믹스,로메인상추,파프리카와 같이 넣구요, 
오른쪽에는 오렌지와 딸기, 맨 끝에는 포테이토 롤 한개. 

도시락을 싸지 않는 아들을 위해서 아침으로 먹으라고 접시로 담아주기도 하구요. 





이건 닭가슴살 샐러드에요. 
통닭가슴살을 옆으로 한번 저며서 양파가루와 후추가루만 살짝 뿌려 비벼서 팬에 구워 잘라 넣었구요, 야채는 스프링믹스와 로메인상추,토마토에요. 위에 치즈를 살짝 뿌렸어요. 
오른쪽에는 파인애플과 딸기, 그리고 잼을 바른 식빵 반쪽. 

이 치킨 샐러드에 이용한 드레싱은 이거에요. 



많이 아시죠? 달달하니 상콤해서 인기 좋은 드레싱^^ 집에서 만들면 더 좋겠지만... 긁적. 


이건 과일 샐러드에요. 

역시 스프링믹스와 로메인상추, 거기에 오렌지,딸기,블루베리. 그 옆에는 말린 견과류와 포테이토 롤에 치즈와 햄을 끼워서 한쪽. 

여기에 사용한 드레싱은, 


이건 과일 샐러드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몇가지 시도한 드레싱 중에 아이가 맛있다며 좋아하는 드레싱이에요. 

아침에 6시면 일어나서 7시 5분에 스쿨버스 타는 아이를 위해 도시락 싸고 아침 먹이고 하다보니 좀 바쁘네요.^^ 그래도 학교런치보다 돈은 더 들지만(학교런치는 우유까지 다 해서 2불...) 훨씬 건강식이고 좋은거라고 혼자 뿌듯해하며 싸서 보냅니다.하하. 

또 도시락하고 아침메뉴가 겹치면 거시기한 듯 해서 아침은 다른 종류로 먹이다 보니 더 바쁜 것 같아요. 
2년후면 졸업이고 대학을 가니 이것도 해방이 되겠죠?(설마 아닐까요..) 

또 도시락 싸서 사진찍어 모으면 가져올게요. 혹시 참고가 되신다면 저에겐 무한한 영광입니다. 

미국사는 한국엄마들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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