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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1.25 전국민의 먹거리 김밥

김밥은 질리지도 않는다.

Posted 2013. 4. 9. 02:57


김밥 꽁지들만 모아 놓으니 꼭 꽃이 핀 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얼마전 싸먹은 김밥입니다.

짬뽕을 끓여먹고 남은 부추도 처치할 겸, 부추전을 할까...하다가 맛살과 소세지도 있길래 김밥!


몇년 전에 김밥 올린 적 있더라구요. 뭐..자주까지는 아니더라도 잘 해먹는 메뉴이기도 하니..


예전 김밥 포스팅


남편과 저는 꽁지를 사랑합니다.

아이들은 아무 생각 없지요.




아이들은 그저 이런 온전한 모양의 김밥만을 사랑한다는..^^


김밥을 하실때,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식용유를 몇스푼 넣고 소금도 조금 넣어 밥을 하면 밥이 간이 배고 부드럽습니다.

무엇보다, 

참기름에 비빈 밥은 시간이 지나면 밥이 단단하다 못해 딴딴해지는데 

그런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밥을 한 후, 맛을 보고 간이 모자라면 소금을 조금 더 넣고 참기름,깨를 넣으면 되지요.



당근은 통으로 입안에 가득 씹히는게 싫어서 늘 가늘게 채썰어 기름 두른 팬에 센불에서 볶기.


부추는 소금만 식용유 두른 팬에 살짝 뿌려 센불에 휘리릭 볶기. 


오뎅은 뜨거운 물에 데치듯 씻어 썰어서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서 볶다가 간장만 약간 뿌려주기


맛살역시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서 굽기


소세지는 미국 소세지라 기름 작렬이에요. 짠맛도 작렬..

물에 좀 오래 데쳐서 짠맛을 빼고 씁니다.


계란은 취향대로 얇고 넓게 지단을 부쳐도 되고, 두툼하게 부쳐도 되고..


단무지 썰고..


재료 준비 끝.^^


한국에서 엄마가 김밥김을 보내주셨어요. 

무려 구운 김밥김.

여기서 구운 김밥김은 100장 들어있는게 13불 정도 한답니다.

되게 비싸죠?

한국에서 수입식품 사먹으려면 원가 다 아는데 배아픈 느낌이 여기선 반대로.


그래도 아쉬우면 사먹어야죠.


그래서 이번에 물건 공수 받을 때 김밥김도 많이 받았어요.

스시 해먹을때도 요긴하고^^



식구는 4식구밖에 안되는데 늘 김밥은 왜 15줄 이상을 싸는건지...

제가 김밥을 많이 좋아하긴 하나봐요.^^



먹고 남은 김밥은 냉장고에 넣어두셨다가 다음날 후라이팬에 구워드시면 또 다른 맛이에요.

대신 기름을 살짝 둘러주셔야 눌어붙지 않고 고소해요.

계란을 풀어 입혀서 부쳐도 되구요.


그런데 제가 처음에 알려드린대로 식용유와 소금을 미리 넣고 밥을 하면

그냥 했을때보다 밥이 훨씬 덜 단단해요.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사드시면 밥이 부드럽죠?

그런것과 비슷한 느낌.^^


편의점 삼각김밥은 같은 냉장고인데도 밥이 왜 부드럽지? 를 오래 고민한 끝에,

아마 이럴거야 하고 시도하고 시작했지요.


원래 밥에 기름 넣어 하는건 어느분한테 배운건데, 

소금간까지 하고 하는건 제 모험...^^


결과는 괜츈하네~^^


봄나들이 김밥싸서 룰루랄라 한번 다녀오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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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의 먹거리 김밥

Posted 2009. 1. 25. 01:18

며칠전 김밥을 싸다 문득 이거 올리면 욕먹을까? 라는 생각을 혼자 한참 했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집집마다 김밥싸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잖아요..

서로서로의 방법을 공유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만의 김밥을 소개해주세요~^^

자 그럼 제가 싼 김밥을 소개해드려볼게요.

제가 준비했던 재료는요,


부추
당근
계란

어묵
단무지

입니다..

일단 밥을 해야겠지요,

밥은 평소보다 살짝 물양을 적게 하는거 아시죠?
거기에 제가 배운 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요, 밥을 앉히실때 식용유를 좀 넣으세요.
저는 8인분의 밥을 했는데요, 여기에 약 3큰술정도가 들어간 것 같아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요,
보통은 밥을 하고 난 후, 참기름과 소금,깨를 넣고 버무리죠.
그런데 참기름이 밥을 단단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어요.
그래서 시간이 좀 지나면 밥이 딴딴해지죠.

저희 친정어머니는 식용유와 참기름을 반씩 섞어서 밥에 뿌리시는데요,
이렇게 하셔도 되고, 아니면 저처럼 아예 밥을 하실때 좀 넣어서 밥을 하시면 밥이 아주 윤기가 나면서 시간이 지나도 부드러운 밥이 된답니다.

요거이 오늘 말씀드리고 싶었던 가장 중요한 팁 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준비한 김밥 속입니다. 
 

 

다 평범~하죠?^^

전 보통 계란을 넙적하고 얇게 부치는 편이에요. 도톰하게 해서 썰어도 되고, 저렇게 넙적하게 해서 나머지 속을 위에 얹어 나머지 속을 감싸듯 싸도 괜찮더라구요.

*어묵은 장판지오뎅(제 남편 표현입니다)을 준비해서 썰어 기름없는 후라이팬에 굽듯 볶다가 맛간장만 살짝 뿌려 잠깐 볶구요,

*햄은 집에 있는대로 스팸을 썰어서 기름없는 팬에 살짝 볶았어요.

*당근은 채를 썰어(통으로 넣어 씹히는건 제가 별로라..^^) 기름두른 팬에 소금솔솔 뿌려 살짝 볶구요. 살짝 볶아 약간은 아삭한 느낌이 남아있는것이 좋아서요..

*전 시금치 대신 부추를 사용했는데요, 손질해서 씻은 부추를 기름두른 팬에 넣어 볶다가 숨이 죽으면 소금을 역시 솔솔 뿌려 볶아 물기를 빼둡니다.

보통은 시금치를 삶아 무쳐서 사용하죠? 부추도 한번 해보세요. 부추향이 향긋해서 참 괜찮거든요^^

그렇게 준비한 재료를 이제 돌돌 말면 되겠지요.
저는 이렇게 해요,

일단 밥은 참기름,소금,깨를 넣어 잘 섞어놓구요, 
 

도마위에 김을 펼치되 맨질맨질한 면이 아래로 가게 해서 펼치고, 비닐장감을 낀 손으로 밥을 잡아 공을 만들듯 집어 김 위에 올려놓아요. 
 

그 상태에서 양손으로 펼쳐 골고루 사방으로 펴지도록 밥을 펴주구요, 
 

*주걱으로 밥을 떠서 김위에 얹는것보다 이게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지요.
김밥집에서 김밥싸는 모습을 보고 배운거랍니다.^^(뭐 다들 이렇게 싸시겠지만..)

속으로 차례로 잘 얹어 양손으로 살짝 당기듯 말아주면 되겠지요. 
 

김발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김발을 사용하시면 되구요.. 전 김발을 쓰면 오히려 속이 단단하게 잘 안말아지더라구요.
그냥 손으로 당기듯 마는게 단단하게 잘 말아져서 전 그냥 해요..

잘 말아논 김밥은 보통 위에 참기름을 살짝 칠해서 썰어서 먹죠.
전 귀찮아서 그냥 썰었습니다..^^ 
 
 


여기에 포장마차 떡볶이 스타일로 떡볶이 만들어 쿡 찍어 먹었습니다. 
 


여기에 오뎅국도 곁들었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여기에 변화를 준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일단,

*치즈김밥 - 슬라이스 치즈를 4등분으로 잘라 하나씩 넣어 기본재료와 함께 돌돌돌..

*김치김밥- 포기김치를 길이로 죽죽 잘라 손으로 꼭 짠 후 참기름약간,설탕약간 넣어 조물조물 무쳐 기본재료와 함께 혹은 김치만 넣어 돌돌돌...

*참치김밥- 참치캔의 참치의 물기나 기름기를 제거 후 마요네즈 약간 넣어 비빈 후 깻잎을 먼저 깔고 참치를 적당량 올린 후 깔려있는 깻잎으로 위를 덮고 나머지 기본재료를 넣어 돌돌돌...

*매운 참치김밥- 다른재료 다 필요없이 참치+스리랏차 소스+마요네즈+셀러리다진것(혹은 양파 다진것) 넣어 섞어서 양념한 밥에 얹어 돌돌돌...

*고기 김밥- 쇠고기다진것을 불고기 양념을 해서 달달 볶은 후 기본재료와 함께 돌돌..

여러분은 어떤 김밥을 좋아하시고, 어떤 색다른 김밥을 알고 계신가요?
우리 같이 공유해보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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