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눈이 왔어요. 펑펑.

Posted 2009. 4. 17. 05:40


현관문을 열고 찍은 동네 풍경입니다.
어제 부슬부슬 눈발이 날리긴 했는데 밤새 쏟아졌나보더군요.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어무나.. 뭔일이냐 했습니다.

이곳 유타 날씨가 이렇답니다.
심하면 5월에도 한번 이런다지요..

밤근무를 하고 돌아온 남편이 드라이브웨이에 눈을 치우고 들어왔습니다.

뒷마당으로 나가는걸 보니 뒷마당쪽은 눈이 더하더군요.
밤에 눈보라가 심했나...예민한 내가 왜 몰랐지..바람소리는 듣긴 했는데..했습니다.ㅎㅎ


푹 들어가도록 쌓인 눈이 보이시나요.
뒷마당 한구탱이에 고추장단지(작년 가을에 엄마가 만들어주시고 간..)위에도 수북히 쌓였군요.
네, 4월 중순 맞습니다.


꼭 봄에 이렇게 한번씩 눈이 대차게 와주신다니까요...
바로 며칠전에 날이 확 풀리며 분홍색 흰색 벚꽃이 만발하기에 뒷마당에 텃밭을 가꾸기 위해서 씨앗도 뿌려줬거든요.
이럴 줄 알았어요.......

유타날씨는 알 수가 없답니다~^^

제 친구네 동네에는 눈무게때문에 벚꽃가지들이 많이 부러졌다 하네요.ㅎ

제가 살던 아이다호는 6월에도 이런적이 있으니 뭐 유타가 쫌 낫긴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