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호박전 먹고 싶다고 해서 부친 호박전입니다.

동글썰기로 해서 계란물 입힌거 말고 채썰어서 크게 부쳐달라고 해서요.

매콤하라고 매운고추 쫑쫑 썰어 넣었구요,

그래도 남의 살이 들어가야 할 것 같아서 새우 다져 넣었습니다^^


새우는 이렇게 다져 넣어 주세요. 안그러면 떼굴떼굴 굴러다녀요.



호박은 굉장히 무른 채소에요. 그러니까 소금간을 좀 해서 살짝 절여주세요.

물이 꽤 나와요.

30분에서 한시간 가량 절여 놓으셨다가(소금을 많이 넣지는 마세요. 솔솔 뿌리는 정도.골고루.)

새우 다진 것 넣고 계란 하나 넣고 튀김가루와 밀가루를 섞었어요.



부침가루 있으시면 그거 쓰시구요,

튀김가루밖에 없으신분은 밀가루와 섞어 쓰시면 되구요,

이도저도 없다 하신다면,

밀가루에 녹말가루 약간, 소금,후추,양파가루와 마늘가루를 섞어주세요.



반죽입니다.



기름을 두르고 팬이 달궈지면 국자로 떠서 놓고 얇게 펼쳐주세요.

윗면이 70%정도 익으면 기름을 한스푼 정도 위에 뿌린 다음 뒤집어 주세요.


기름을 뿌리고 뒤집으면 양면이 다 바삭해져요.

아니면 한쪽면이 좀 마른듯 건조한 느낌이거든요.



그렇게 해서 부친 호박전이에요.

호박이 워낙 부드러운 채소라 바삭한 느낌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의 호박부침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