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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8 오징어찜
  2. 2008.06.18 고사리 나물과 된장찌개
  3. 2008.06.18 단무지 만들기 8

오징어찜

Posted 2008. 6. 18. 00:45
낙지로 해도 좋고, 여기에 미더덕 미나리등을 더 넣음 더 좋고..
해물여러가지 넣고 해물찜으로 해도 되구요.. 변신은 무궁무진~^^


세상에 오징어 한마리가 3.50$이나 하더라구요.. 오징어한마리를 4천원돈이나 주고는 못먹겠길래..ㅋ~ 대신 가격대가 오히려 약간 저렴한듯한 낙지를 먹었지요..뭔 조화속인지 모르겠어요. 우리나라는 낙지가 훨 비싸더만..


한마리밖에 없는 오징어니까 양을 뿔려야겠다는 생각..그래서 콩나물 듬뿍 넣고 오징어 찜을 해먹었습니다. 신촌에 가면 유명한 낙지찜 식당이 있죠? 그거 먹어보고 집에서 오징어찜을 해봤었는데 의외로 얕은맛은 오징어가 더 좋았더라는...그래서 한국에 있었을땐 자주 해먹던 요리지요. 미국에와선 처음 먹네요..하하..


1.제일먼저! 오징어를 손질하는법은 다 아시겠지요?


전 일단 가운데를 가위로 죽 갈라서 내장과 다리사이를 가위로 싹둑 끊고 내장을 버립니다. 그리고 눈옆을 살~살 누르면 눈알이 투~욱 튀어나오죠(쫌 징그럽나..-_-) 그렇게 눈알 두개 버리고 다리가운데를 벌려서 입을 손가락으로 뽑아버립니다..(어째 쓰면서 내가 굉장히 잔인한 여자같다는...) 마지막으로 다리의 빨판을 손으로 주루룩 훑어서 정리를 합니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으시구요. 안쪽에 가로세로던지 대각선으로라던지 칼집을 내주세요.


이 오징어는 꽤 큰 사이즈였어요. 왠만한 오징어 두마리 분량은 나오는듯 했지요..


세로로 반 자르고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시면 오징어손질은 끝입니다.



2.깊은 전골냄비가 딱이구요. 여기에 깨끗이 씻은 콩나물을 수북히 넣어주세요. 대략 300그램정도 넣은것같아요.콩나물이 많아도 맛있으니까 적당히 가감하세요..



3.여기에 손질한 오징어를 얹어주시구요, 

 



4.여기에 다진마늘 한큰술, 고춧가루 3큰술(매운게 좋아서 많이 넣었어요..)식용유 한큰술, 소금한작은술, 이렇게 넣어서 뚜껑을 덮고 불에 올려주세요.

고추장은 넣지 않았어요. 고추장을 넣으면 묵직한 맛이 나는반면 칼칼한 맛을 살리는데는 고추가루가 더 제격이죠^^ 

 
 



5.중간불에서 약간 세게 하시고 김이 나오면 냄새를 맡아보세요.

고소~한 냄새가 나면 뚜껑을 열구요, 여기에 맛간장(없으시면 그냥간장,설탕,맛술..)을 2큰술 정도 넣으시고 간을 보시면서 가감하세요.그리고 후추가루,파 어슷썬것을 넣어주시면 되요..


마지막으로 불을 약하게 하시고 녹말물을 풀어주셔서 걸쭉하게 해주시구요.불을끄시고 참기름과 깨만 솔솔 뿌려주시면 된답니다. 


 


굉장히 간단하고 쉽고 푸짐~한 반찬겸 요리에요..^^


약간 오목한 접시에 푸짐하게 담으시고 드시면 된답니다..술안주로도 좋다던데요..저희는 술먹는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모르겠지만요..^^


**참, 해물에서 나오는 물이 너무 많은 것 같다..하시면 미리 살짝 데쳐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전 국물걸쭉한거에 밥도 비벼먹고 그래서 그냥 하거든요^^. 


 

 




여기에 양파를 약간 넣어주시거나 매운고추를 좀 넣어주셔도 좋답니다. 전 간단히 콩나물과 오징어만 이용을 했지만요..^^

<2006년 11월 14일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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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나물과 된장찌개

Posted 2008. 6. 18. 00:43
여자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가 나물반찬이지 싶어요.
특히 결혼전에는 별로였는데 결혼후에 더 좋아지는 반찬 종류가 나물종류더라구요 저는..
엄마가 보내주신 말린 고사리로 고사리 나물을 해봤어요.
남자들에게는 그닥 별로라는 이야기도 있지만..몸에 안좋은 나물은 없다..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만듭니다.ㅎㅎ


고사리는 일단 물에 담가놓으시구요,
한시간 정도 있다가 물에 삶아요. 처음부터 삶으셔도 되는데 그럼 삶는 시간이 좀 더 오래걸리겠죠.. 뭐 큰 상관은 없어요^^ 

 


물이 끓기 시작하고 대략 20-30분 정도 삶아요.
한번씩 뒤적뒤적 해주시구요,
손으로 잡고 끊어봐서 으~~~안끊어진다..처음엔 그렇거든요,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탄력있게 끊어지게 되요.
너무 흐물흐물 하면 안되요~~~절대루~~~

처음사진보다 요거는 많이 통통해진 느낌이죠?^^ 

 


손가락으로 말아 잡아당겼을때 약간 힘을 줘야 끊어질 정도로 삶아지면 얘를 물에 헹궈 찬물에 담그세요. 

 

한두시간 담가두시면서요, 중간에 두세번 물을 갈아주세요.
옅은 갈색물이 나오거든요.
맑아질때까지 담가두면서 물을 갈아줘야 씁쓸한 맛이 없어져요.

양을 봐서 너무 많다 싶으심 적당히 덜어 냉동실에 얼리구요(전 나중에 육개장이나 닭개장할때 쓸려고 얼려놨어요^^)
자 이제 나물을 해야죠,

적당한 길이로 칼이나 가위로 자르신 후 볶을 후라이팬에 고사리를 놓구요,
식용유 약간 넉넉히(전 4큰술 넣었습니다.) - 그래야 맛이 부드러워요^^
다진마늘과 다진파 적당히 넣으시고 국간장을 넣으세요. 

 

여기서 주의할점!!

처음부터 국간장은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조금만 넣으세요.
그리고 장갑을 끼시고(진정한 손맛을 원하시면 맨손으로 하세요... 어머니의 손맛은 맨손에서..하하...^^)

바락바락 주물러줘요. 양념이 쏙쏙 배어들게 바락바락~~~ 

 

이미 익은 거니까 맛보셔도 괜찮아요. 맛을 보시고 싱거우면 그때 국간장 좀 더 추가하세요. 저는 참치액도 살짝 넣어줬어요.

간이 적당하다 싶으심(집집마다 국간장의 염도가 달라 몇스푼 넣으시라 말씀드리기가 참으로 곤란합니다.^^) 이제 불을 켜고 볶습니다~

오래 볶으실 필요는 없어요. 말씀드렸다시피 이미 익은거니까, 골고루 불이 닿게 달달 볶아지면 되요^^

국을 뎁힐때 끓다 말면 오히려 더 잘 쉬잖아요.
그렇게 생각하시고 골고루 열이 속속들이 들어가게 해준다 생각하심 됩니다~ 

 

다 되었으면 접시에 담고 드세요~

비빔밥에도 넣으시고~ 몇달 남았지만 정월 대보름에도 하시고~^^
여자들은 이런 나물반찬 참 좋아해요, 별다른 반찬 없어도요..
전 이거랑 김치, 된장찌개에 밥먹었어요^^

물론~ 애들은 손 안대네요...칫!



**요기서 뽀나스~ 된장찌개요..

된장찌개도 집집마다 끓이는 방법이 참 다양하죠?
얼마전 친정엄마가 알려주신 방법인데요,
인터넷에서 발견하셨대요.. 신세대 울엄마.^^ 환갑도 지나셨지만 아침이면 메신저 켜시고 인터넷으로 신문 보시고, 자식들하고 화상채팅도 하시죠^^
낮에 취미생활로 인터넷 무협만화도 즐겨 보시구요..ㅎㅎ

암튼,

인터넷에서 발견하셨다고 알려주셨는데 맛이 깔끔해서 요즘은 애용하는 방법이에요.
뭐냐면요,

1. 일단 멸치와 다시마,마른고추를 물에 끓여서 육수를 내요,
고기로 하시려면 고기국물을 내시면 되겠죠.

2. 육수가 되면 싹 건져내고 원하는 재료를 넣고 끓여요.
저는 감자와 매운고추 새우,해물믹스를 넣었어요.

3. 팔팔 끓어서 감자가 익으면 호박을 넣구요, 두부도 썰어넣어요.
그렇게 끓으면 이제 된장을 넣을차례!

4. 된장이 늦게 들어가죠? 요 된장찌개는 요것이 뽀인트.
된장을 오래 끓이지 않는거요.

모든재료를 일단 다 끓이고 거기에 된장을 풀어 살짝만 끓여주는거에요.

예전에는 된장찌개란 자고로 푸~욱 오래 끓여줘야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하면 텁텁한 맛이 나고 씁쓸한 맛도 나고 그런다네요..

생각해보니 그랬던것 같기도..

요렇게 모든재료를 넣고, 다 끓으면, 그때 된장을 풀고 약 5분정도만 끓여주는거에요.
끓기 시작하면 5분도 채 안될만큼 ...

마지막에 파 넣어주고 끝.
요렇게 하니 텁텁한 맛도 없고 더 깔끔하고 담백한 느낌이더라구요^^

한번 시도해보세요~^^


<2006년 10월 28일 작성한 글입니다>

단무지 만들기

Posted 2008. 6. 18. 00:41
 

참 단무지 말도 많고 탈도 많죠?
얼마전에 읽었던 책 "인간의 위대한 속임수, 식품 첨가물"을 보니 뭘 먹고 사나..싶더군요.
근데 그 저자분..
염장을 지르는건지, 약을 올리는건지..(죄송합니다..삐딱선..^^)
첨가물에 대해서 딥따 늘어놓으시더니 결국은 첨가물없는 가공식품은 불가능하니 알아서 골라먹으라.. 뭐 그런것 같더군요.

어쩌라구...-,.-

그 책을 보니 가장 먹지 말아야 할 품목들 중 몇가지가 미트볼, 명란젓,단무지 등이더라구요.

미트볼은 정말 폐기해야할 고기를 가져다 이것저것 넣어 만들고 명란젓도 마찬가지래요..

단무지는 아시다시피 사카린이 들어간다 하고...



암튼, 요 단무지는 둘째 큰아버님이라고 부를만큼 절친하신 분의 부인께서 알려주신거에요.
미국에서 태어난 일본분이신데 음식을 참 잘하시죠.
말씀도 너무 조용조용.. 많이도 안하시구..^^

맛은 꼭 통닭집 무 같은 맛이구요, 삼삼하니 카레나 라면,떡볶이, 후라이드치킨등과 곁들이면 너무 맛있어요.

김밥용으로 쓰시고 싶으심 소금을 좀 더 넣으셔서 절이시면 될거에요.^^

사진은 전에 찍어놓은것밖에 없어 그냥 올려요. 너무 구리구리 해도 봐주세요~^^


일단 일본무(다이콘 무)가 한개 필요하구요.
마트가서 보시면 daikon이라고 써있을거에요.

 팔뚝 정도 되는 길다란 무 한개 기준으로,

**시럽재료-

설탕 1과 1/4컵,
식초 1/3컵,
물 한컵,
소금 3작은술.
취향에 따라 노란 식용색소.

가 필요합니다. 


1.일단 무를 먹기 좋게 썹니다. 반달모양이건 깍두기 모양이건.. 그 다음에 소금을 술술 뿌려서 절여놓습니다.

단 너무 짜지 않도록 해주세요..



 2.그렇게 8시간정도 절여놓습니다. 하룻밤 정도 되겠죠?

 

3.절여진 무를 꼬옥 짜서 보관할 병에 담습니다.
  유리병이 좋지만 락앤락같은 것도 괜찮아요.

 

4.그 다음 위의 분량대로 시럽을 만듭니다.
  끓이기 시작하면 처음에 물과 식초 설탕이 제각각 층을 이룬것 같이 보여요.
  그러다가 우르르 끓기 시작하면 설탕이 녹고 확 섞여요.
  그렇게 팔팔 끓으면서 설탕이 다 녹으면, 끓는 시럽 채로 무를 담아놓은 통에 붓습니다.
  이렇게 해야 무가 더 아삭아삭해요.

 

5.되도록 빠른시간동안 한김 식힌후 냉장고에 넣어두시면 하루정도 지나면 드실수 있어요.

 
이것저것 첨가물 없고 집에서 만드니까 안전하고 깨끗하죠^^
단무지 만드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더라구요.
요런 방법도 있으니 한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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