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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3 최진실이 좋아했다던 배추전. 17
  2. 2009.03.01 콩나물 무침 아니고 콩나물 볶음 6
  3. 2009.02.27 국민 밑반찬 장조림과 계란조림 9

최진실이 좋아했다던 배추전.

Posted 2009. 3. 3. 11:19

야채를 좋아하지 않는 제 딸도 이 배추전은 참 좋아해요.

이게 어느지방 음식인지는 모르겠어요.
저랑 너무 친한 동생이 알려줘서 먹었는데 처음엔
"배추전이 뭐야... 맛은 있어?"
그랬거든요.

근데 막상 먹어보니, 오호... 담백 고소~한 맛이 의외로 맛있더라구요.

친정엄마에게 맛있다고 이야기를 하니까 엄마가,

"배추전이 뭐야? 맛이 있나?"

라는 똑같은 대사를 하시더라구요..ㅎㅎ

엄마도 해드시고선 "야 이거 의외로 맛이 있다~" 하시고
외할머니가 서울 오셨을때 간식으로 해드렸죠.

그때 외할머니가 하신 대사

"배추전이 뭐다냐? 그게 맛이 있으까?"

결국 삼대(할머니-엄마-저)가 같은 대사를 읊게 되었답니다...ㅎㅎ


과정샷은 없어용... 없어도 될만큼 쉬워요~^^

일단 작은 배추 준비하시구요, 뭐 김치 담그시면서 몇쪽 떼어 놓으셔도 되구요.

파란잎이나 노란잎이나 상관없어요. 근데 배추가 너무 두꺼운것보단 덜 두꺼운게 맛이 더 있는 것 같아요.

잎을 하나하나 떼어 깨끗히 씻어 놓으시구,
부침가루를 너무 되지 않게 개어 놓으세요.

부침가루가 없으시면, 밀가루+찹쌀가루+계란+소금+후추+양파가루 조금.. 해서 만드셔도 되요. 찹쌀가루는 생략하셔도 무관합니다.

준비 끝.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시고, 배춧잎을 개어놓은 부침가루에 담갔다가 건져서 부치시면 되요.

배추가 U자 모양으로 휘어있잖아요..
그래도 익다 보면 숨이 죽어서 저절로 펴지거든요.
너무 두꺼워서 시간이 걸리기도 하는데, 뒤지개로 살짝 눌러주면서 부치시면 되요.

양쪽으로 노릇노릇하게 부치시면 끝.

여기에 양념간장( 전 간장+고춧가루 약간+참기름살짝+ 매운 고추 쫑쫑+깨+후추)을 곁들이시면 된답니다.

그냥 드시진 마시구요, 취향대로 양념간장을 준비해서 찍어드시는게 맛있어요.

밍밍하다 느낄수도 있는데요, 그게 매력이에요. 담백~하면서 배추 특유의 고소~함  그리고 익어서 단맛도 나구요.

비오는날 , 출출한 간식이 고플때, 갑자기 반찬으로 안성마춤이랍니다.

드셔 보시지요~~~^0^


*경상도 지방의 음식인 배추전은 집집마다 해먹는 방식이 참 다양한 듯 싶습니다.
두툼한 심 부분을 칼로 잘라서 부치기도 하고, 소금에 살짝 절여서 부침옷을 입혀부치기도 하더라구요.

칼손잡이 뒤쪽으로 살살 퉁퉁 두들려 눌러 부치기도 하네요.

여러분만의 방식으로 한번 맛있는 배추전 해보세요^^

<06년 12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너무 쉬운 반찬 콩나물이지만, 볶음이라고 하면 어? 하실 분도 계실 듯 해요.

주로 콩나물 "무침"을 해 드시죠?

그런데 시금치 무침이나 콩나물 무침처럼 "무침"반찬은 잘 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거의 방법은 같지만, 한번 불에 볶아주면, 무침보다 좀 더 오래 간다는 장점이 있죠. 



자, 만드는 법은요,


콩나물은 일단 깨끗히 씻어서 냄비에 담습니다.

물은 아주 자작할 정도로만(바닥에서 잘박잘박..) 담고 위에 소금을 솔솔 뿌린 후, 다진마늘, 파, 고춧가루,식용유 약간, 취향대로 고춧가루 적당히 넣고 뚜껑을 덮어 불을 켜주세요.(오징어찜과 비스무리 하죠?)

팔팔 끓고 김이 나면 냄새를 맡아보세요.

고소~한 냄새가 나면, 뚜껑을 열고 볶아주세요.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을 약간 추가하시구요, 전 참치액을 약간 넣었습니다.

마지막에 깨를 뿌려주고 참기름을 살짝쿵 넣어주었지요.

너무 간단한가요?^^

콩나물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따로 물을 많이 넣어 삶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타지 않을 정도로만 잘박하게 넣으심 되요.

그리고 방법을 살짝 달리해서 일단 콩나물만 익힌 다음 볶으면서 양념을 하셔도 됩니다.

편하신 대로 해보세요.

정말 오랜만에 만든 반찬이라 그런지 참 맛있게 먹었어요.
**올려놓고 보니 사진이 가관이네요..뒤에 반찬통하며, 물컵하며... 성의부족인지, 기술부족인지...흑~

<07년 1월 11일에 작성한 글입니다>

국민 밑반찬 장조림과 계란조림

Posted 2009. 2. 27. 00:07

어렸을적부터, 장조림은 참 반가운 밑반찬이에요. 그쵸?

만들기 쉬운듯..하면서도 실패하기도 쉬운 메뉴이기도 하지요..^^

자, 레서피 나갑니다~


고기는 600그램 한근 정도 덩어리로 준비하세요. 양지로 하면 좋은데 사태도 맛있구요(양지는 오래 끓일수록 고기가 질겨지면서 국물이 맛있는 고기구요,사태는 은근하게 오래 끓일수록 연해지는 고기입니다..), 저는 갈비살이 있길래 그걸로 했어요.

재료는요,


고기 한근, 물 4컵(전 근데 나중에 계란을 무지 많이 넣을거라서 물을 좀 더 넣었습니다.), 마른고추 3-4개, 양파 반개정도, 무 한토막(50그램정도?),통마늘 3-4쪽, 대파 반대,


1.일단 고기는 큼직하게 썬 후 핏물을 빼주세요..그리고 모든 재료를 큰 냄비에 넣고 푹 끓여주세요.

중간에 시커먼 거품같은것들은 다 걷어내 주셔야 합니다.


2. 고기가 충분히 익으면 고기를 제외한 모든 재료들을 걷어주세요. 마른고추와 마늘은 그냥 두셔도 되요.여유가 되신다면 고기육수도 면보에 거르시면 깨끗해요.. 하지만 전 귀차니즘의 발동으로 생략...



3. 육수 1 1/2컵당 설탕 2큰술, 간장 반컵, 맛술 4큰술 정도 넣고 고기와 삶은 계란을 넣으신후 은근한 불에서 30분 정도 졸여줍니다.

(만약 맛간장이 있으시면 그걸 좍~ 부어주시고 간장만 더 추가하시면 쉬워요..전 계량하면서 한게 아니구요. 끓여가면서 간을 보고 추가한거랍니다..맛간장+ 그냥 간장 하면서 맛을 보시면 되요. 맛간장만으로는 너무 달기때문에 그냥 간장(진간장이나 양조간장)을 추가하면서 짠맛을 더해주고 단맛을 줄여주는거에요.)



4.끓이실때 매운고추를 넣으시면 더 칼칼해요..단 아이들이 있으시면 많이 넣으심 안되겠죠?



**계란을 삶으시는 요령은요, 찬물에 계란을 넣으시고, 식초 한스푼정도 넣으신 후 끓이기 시작합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타이머로 10-12분 하시면 완숙이에요.
찬물에 얼른 넣으시고 재빨리 식히세요. 계속 흐르는 물로 식히시고 껍데기를 까시면 잘 까져요

식초를 넣으시면 잘 안터지구요..^^


5. 다 되면 적당히 썰어 접시에 담고 간장을 살짝 부어준 후 식탁에 올리시면 되구요. 냉장고에 보관하시고 드실때마다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서 드시면 기름기 없고 보들보들한 장조림을 드실 수 있습니다..고기를 결대로 쪽쪽 찢으면 좋은데 전 그냥 칼로 얇게 썰었어요..

양지로 하셨을경우, 고기가 질겨져서 안찢어지기 쉬워요. 그럴때 결 반대방향으로 얇팍하게 썰어서 간장 끼얹고 전자렌지에 돌리시면 부들부들 해진답니다^^


한번 만들어 놓으면 한동안 반찬걱정 별로 안하게 해주는 반찬이니까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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