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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4 나의 완소아이템 -키친에이드 스탠드믹서. 8
  2. 2009.03.13 제육보쌈 만들기 10
  3. 2009.03.06 함흥냉면 따라잡기. 7
주방의 내 물건 중 내가 가장 아끼는 아이입니다.
작년인가.. Tanger Outlet이라는 곳에 있는 키친컬렉션에서 사온 것이지요..
정가는 499불짜리. 아마존에서는 3백불대로 팔리고 있답니다. 궁금하신 분은 클릭~
요넘은 Refurbished라고 해서 쿠킹쇼나 이런데서 한번 정도 썼거나 진열되어있던 애들만 모아 따로 특가로 판매하는 애들이에요.
그래서 가격은 싸지요. 제가 갖고 온 가격이 240불.(텍스포함) 6개월 워런티도 줘서 만약 문제 생기면 새 제품으로 교환도 해준다기에 용감하게 들고와 지금까지 아무 문제없이 쓰고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6쿼트 575와트. 판매하고 있는 키친에이드 스탠드 믹서 중 가장 상위모델. 가장 힘이 세고 가장 용량이 큰..
욕심은 많아서 아티산 시리즈는 사고 싶지 않았거든요 ㅎㅎ

앞의 뚜껑을 열면 이렇게 구멍이 있지요. 여기에 어태치먼트를 끼울 수 있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어태치먼트는,
바로 음식다지는 것이지요.
고기도 다지고,야채도 다지고..

부속품이 이렇게 들어있어요
사진엔 없지만 전체 틀이 있고.밀어주는 몽둥이도 있어요. 가장 오른쪽 애가 스크류이고 그 옆의 십자 모양이 돌리면서 고기의 힘줄같은걸 끊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앞의 동그라미 두개가 크기가 다른 다지기틀이에요.
하나는 좀 작고 하나는 구멍들이 좀 크고..

요 푸드그라인더가 50불정도 해요. 전 10%할인쿠폰으로 샀습니다.
푸드그라인더에 부속품을 또 무엇을 끼우느냐에 따라 하는일이 달라집니다.
맨 위의 것은 소세지 스터퍼라고 삐죽한 저 주둥이를 끼우고 그 위에 창자를 끼워 속을 밀어넣어 소세지를 만들게 되지요. 전 순대만드는 용도로 씁닏.^^
두번째 것은 과일 야채 스트레이너라고 하구요,
마지막 동그라미 세개는 국수도 뽑고 하는 기계에요.
요넘들은 다 따로 팔아요. 못됐죠?^^

전 소세지 스터퍼를 가지고 있어요.
크기가 각기 다른 저 두개의 플라스틱 주둥이가 9.99불입니다. 키친에이드 장삿속 만세!
아래 사진은 장착한 모습이구요.


프로페셔널 시리즈 들은 힘이 좋아요. 그래서 식빵 3개정도 분량도 거뜬하게 반죽을 하지요.
빵많이 만들고, 케익 만들고할때 정말 좋아요.
고기와 야채도 금새 잘 갈아주고 해서 순대만들때도 당면까지 여기에 넣고 두두두두 잘게 썰리도록 하지요.
강력 추천 아이템입니다^^

지금 만들어놓은 순대 다 먹고 없어서 내일 또 좀 만들어볼까..하고 있답니다.
지금 파인애플 크림치즈빵을 만들려고 컴에 앉았다가 엉뚱하게 포스트 하나 올리고 가네요^^

파인애플 크림치즈빵 맛있게 되면 레서피 올려보도록 하지요~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제육보쌈 만들기

Posted 2009. 3. 13. 02:24

한국에서 보쌈한번 시키면 2만5천원정도 하죠?

 

곁들이로 부침개에 순대에 뭐 별거별거 다 주고 하지만 정작 메인

인 고기는 그닥 많지 않은것이 불만이라면 불만이지요..

 

고기값은 미국이 한국보단 저렴한것같아요.

 

5파운드가 넘는 그러니까..1키로가 넘는 고기를 5천원정도 주었거

든요.

 

사이사이에 기름도 좀 끼어있는 목살 덩어리(미국 사시는 분들 shoulder라고 서있는거 사시면 그게 목살입니다)를 샀습니다.

 

배추도 한포기만 사구요.

 

보쌈을 집에서 하려면 고기누린내가 난다고 하시는 분들 계신데

요즘은 인터넷에서나 어디서든 냄새없이 하는법이 너무나 잘 나와

있어서 집에서도 충분히 맛나고 푸짐하게 해드실 수 있을거라 생

각해요.

 

일단 고기는 5.5파운드가 너무 많은 듯 해서 1/4쯤은 남겼습니다.

 

적당히 덩어리로 2-3덩어리로 썰으시구요.

 

냄비에 물을 붓고 통마늘 한줌, 통양파 중간사이즈 한개, 마른홍고

추 1-2개, 된장 수북히 한숟갈, 생강 한톨슬라이스 한것 이렇게

넣으시구 휘휘저어 잘 풀어주세요(된장을)

 

그리고선 불에 올려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고기를 넣습니다..

 

요렇게요~

 

물이 좀 많은 듯 하지요? 요것보단 좀 적게 하셔도 되요. 고기가

푹 잠기진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자작자작은 절대 안되는거 아시죠?

^^

 

이렇게 불에 올려놓으시고 한시간은 끓여주세요. 한시간에서 한시

간반 정도 중불에서 끓여주시면 됩니다.

 

그동안 속을 만듭니다. 김치속처럼요.

 

무를 칼로 잘 채썰으시구요(전 개인적으로 채칼보다는 직접 칼로

썬것을 좋아합니다. 제가 원하는 굵기가 딱 나와주거든요)

 

여기에 고춧가루.새우젓(전 멸치액젓을 넣었지만 새우젓이 더 맛

있는것같아요), 다진마늘,다진생강, 설탕, 파,깨를 넣으시고 버무립

니다.

 

처음에 젓갈을 너무 많이 넣지는 마세요.

 

무의 사이즈가 그리 크지 않았거든요.

 

제 손바닥의 한배반 정도 되었어요.

 

여기 조선무는 그렇게 자그마하더라구요..

 

그 사이즈의 무기준으로 고춧가루 밥숟갈로 3-4숟갈 넣은것같구

요,

 

젓갈 한숟가락, 다진마늘 한숟가락, 설탕 한숟가락 깨 술술 뿌렸습

니다.

 

여기에 부족한 간은 굵은 소금으로 해주었구요.

 

평소 김치속보다 조금 더 단맛이 나는게 좋은것같아요 보쌈은.

 

왜 파는 보쌈김치도 달달~하잖아요.

 

여기에 생굴이 싱싱한게 있다면 넣어주면 너무~너무너무너무 좋

았겠지만, 아쉽게도 구할 수 없는 관계로..ㅠ.ㅠ

 

모든것은 간을 보시면서 각자의 입맛에 맞추시면 됩니다.

자~ 고기를 봅니다.

 

오~맛나게 익은것같아요. 젓가락으로 찔러보시고 맑은 물이 나오

면 다 된거에요.

 

돼지고기는 덜익은거 먹음 안되는거 아시죠?

 

완전히 익혀주셔야 해요~

자~ 새우젓에 참기름 살짝, 깨솔솔, 고추가루 살짝 조물조물~하셔

서 양념장 만드시구요~

고기를 건져서 한김 식힌 후 칼로 살살 썰어주세요. 너무 뜨거울때

썰면 부서질 수 있습니다.

무채도 접시에 담구요~


 

자 대강 차렸습니다. 마늘과 고추도 썰어놓구~ 여기에 밥과 된장찌개

를 곁들였지요.

 

배추 절인것도 꼬~옥 짜서 접시에 놓구요..앗 접시가 애기용접시

다..켁.

배추잎에 고기얹고~김치속 얹고~마늘하나 얹어서~~~ 아~~~~~

해보세요~~

아이들도 잘 먹었구요..  

고기가 부들부들~입에서 녹아요..^^

 

한국에 계신분들은 삼겹살 덩어리로 사셔서 하세요..진짜 맛있답니

다~^^
(05년 12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함흥냉면 따라잡기.

Posted 2009. 3. 6. 03:16

 


남편이 냉면을 너무너무 사랑해요. 특히 비빔냉면이요.

 

사실 냉면의 참맛은 물냉면이라고 전 생각하거든요.. 육수를 제대로 만들 줄 아는 집이 진자 맛있는 냉면집이라고 늘 주장하지요.

 

비빔냉면이나,쫄면이나, 비스무리한 듯 해도 양념장이 차이가 많이 나죠..

 

제가 이 양념장을 발견한 곳은 제가 예전에 자주 다니던 아줌마방이었어요.

메모해놓았다가 만들었는데 
오우~ 남편이 감동을 하네요..

 

"바로 이맛이야,달짝지근~매콤매콤~~!".
그래서 같이 나누고자 소개합니다~

원 양념장 레서피를  약간 수정했습니다.



제가 이용한 면은 청수냉면이에요. 마른면이구요.

예전엔 젖은 면을 선호했었는데 의외로 마른면이 넘 쫄깃거리고 맛이 괜찮네요.

게다가 그 특유의 주정냄새도 없구요.

요넘은 이렇게 생겼구요, 5인분 한봉지에 2.99불이네요


 

아마 한국은 더 싸겠죠?^^ 위에 [수출용] 이라고 써있기도 하답니당..

 

자 양념장 레서피 나가요..요건요, 만들고 바로 드시는게 아니고 냉장고에서 3일정도 숙성시키서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미리 만들어서 숙성시키세요..

이걸로 떡볶이, 두부조림등을 해도  맛있어요^^

 

제가 기준을 삼은건 이 국자에요(원 레서피도 국자로 설명을 해주셨어요..ㅎㅎ)요 국자는 흔히 우리가 곰국 끓일때나 국 풀때 쓰는 제일 큰 국자있죠? 그거에요^^

컵으로 하실분들은요, 1국자=1/2컵 으로 바꾸시면 되요.

 

 

 

22인분양이라고 하는데 저처럼 다른 조림요리에 사용하셔도 되니까 그냥 다 만드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넘 많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반으로 줄여보세요^^

 

1.물3국자, 간장3국자, 생강1쪽을 일단 끓입니다

 

2.끓으면 불을 끄고 황설탕 400그램을 넣어 저어서 녹이시고 식히세요.

 

3. 식으면 끓인 간장과 함께 고춧가루4국자(매운고춧가루있으신 분들은 안매운거랑 섞어보세요. 확실히 매운고춧가루가 맛은 좋아요. 하지만 너무 많이 넣으심 입안에서 불나니까 조절하세요.^^),사과2개,배2개(혹은 사과4개),양파 큰걸로 1개 넣으셔서 믹서에서 확 갈으세요.

 

4.갈은 양념에 깨 1국자,소금 1/2국자,물엿 1국자,다진 마늘2큰술정도 넣고 잘 섞으세요. 

5.마지막으로 참기름 1국자 넣으시고 잘 저으신다음 밀폐용기에 넣어 3-4일 숙성시키시면 됩니다...

 

요게 완성된 양념장이에요


 

 

전 참지 못하고 만든지 2일만에 먹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냉면을 만드시는데요,

 

1)일단 무를 굵게 채썰으시던지 얄팍하게썰으셔서 소금 솔솔 뿌려 절여놓으세요. 너무 짜게는 말구요~!

 


 

 

2)절여진 무를 꼭 짜고 여기에 식초3숟갈정도, 설탕 2숟갈정도,고춧가루 약간 넣으셔서 버물버물 버무려 놓으세요. 맛이 배어들도록요^^


 

 

3)그리고 보통 비빔냉면을 시키면 다진고기가 들어가는것 같아요.

그래서 다진고기를 볶아봤어요.

불고기양념을 아주 약하게 하셔서요 달달 볶으세요. 양념이 진하면 냉면맛이 죽더라구요^^

그저 고기에 살짝 맛이 들어간다는 느낌 정도로 하셔서 볶으시구요,

다 볶으시면 키친타올을 깔으시고 담으셔서 꽁꽁 눌러 기름을 빼세요.

시원한 냉면을 먹을때 기름이 미쳐 다 안빠지면 입안에서 굳은기름이 맴돌아요..우웨~~~

 

 

4)계란도 삶아놔야겠죠?^^

찬물에 소금약간 식초 조금 넣고 계란을 넣어요. 끓기시작해서 10분정도 되면 불을 끄고 찬물에 얼른 담구고 식혀서 껍데기를 까놓으시면 되요

 

5) 면은 뒤의 설명대로 삶으시는데요, 물은 넉넉히 넣으세요. 물이 적으면 전분기 때문에 면이 쫄깃하게 안삶아져요.

한두가닥 건져서 먹어보고 쫄깃하게 익었으면 체에 받쳐 찬물에 헹구세요.

단! 처음부터 손을 대지 마시구요, 체를 흔들흔들해서 어느정도 뜨거운 기가 없어지면 그때 손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거품같은것들이 없어지도록 헹구세요.

그리고 물을 쪽 빼시면 됩니다.

 

6)그리고 보통 냉면 안에는 인스턴트 스프가 들어있어요. 물냉면용.

그거 한봉지나 두봉지 정도를 물에 타 놓으세요. 심심하게..

왜냐면요, 비빔장을 넣고 비비다 보면 면이 뻑뻑하게 느껴지거든요.

그럴때 요 물냉면 육수를 조금 자작하게 넣고 비비면 촉촉하고 잘 비벼지거 먹기도 좋답니다^^

 

7)이제 먹어야죠~

그릇에 면 담고, 고기와 무,계란등을 넣고 육수를 살짝 넣으세요. 넘 많이 안넣으셔도 되요.

그리고 양념장을 적당히 넣으셔서 비벼~비벼~~~~얼쑤~~


 

 

잘 비벼서 냠냠~~~^^*

한 젓가락 드세요~

전 요렇게 젓가락에 돌돌말아 먹는게 좋더라구요~

양념장 넉넉히 만들어놓고 한번 만들어보세요~
<06년에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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