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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24 컴퓨터를 입양하다. 4
  2. 2009.02.23 갈비탕과 막김치 만들기 5
  3. 2009.02.22 No Knead Bread-반죽이 필요없는 빵 6

컴퓨터를 입양하다.

Posted 2009. 2. 24. 07:26


컴퓨터를 사왔습니다.
토요일 이 넘 사느라고 6시간이상 돌아다녔나봅니다..

맨 처음 베스트바이를 갔다가 가격을 보고 코스코로 갔는데 염두에 두었던 제품이 없네요..
그래서 다시 베스트 바이를 가서 찜을 하고 직원을 찾는데 토요일이라 그런건지 불경기가 무색할 정도로 사람은 많고 상담해줄 직원은 모자라네요.

기다리다기다리다 직원을 구해 이넘 달라..했더니 찾으러 가서 안옵니다.ㅡ.ㅡ
10분을 기다려도 안오길래 다른넘 잡아서 보냈더니 이넘도 안옵니다.

한참을 기다리다 결국 다른 직원에게 이러저러해서 찾아보겠다고 간 니 친구들 다 집에 갔나보다 안온다. 했는데 마침 오더니 물건이 없답니다..ㅜ.ㅜ

진작 이야기를 하지 이런...

나와서 차를 몰고 좀 떨어져있는 코스코를 냅다 달려가봤습니다.
토요일이라 문을 일찍 닫아버렸네요..뷁...

결국 다른 베스트바이를 갔더니 요넘 딱 한개 남았더군요.

그래서 집어왔네요.

마침 삼성 모니터를 세일하길래 전화로 가격조사를 친구에게 부탁했더니 나쁜딜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같이 샀습니다.

24인치 와이드LCD...

컴 사양은 이렇구요,
수전증이 갑자기 생겼는지.. 떨려버렸습니다.ㅡ.ㅡ

AMD 페넘 X4 쿼드 코어입니다.
4기가 DDR2 램에 640기가 하드 디스크.

비스타 64비트..

가격은 500불입니다. 여기에 텍스가 6.45%붙지요.

모니터는요,


모니터는 삼성이 제일 좋다고 믿는 남편의 선택입니다.
너무 커서 (전에 쓰던건 17인치..) 티비인지 모니터인지 지금 아직은 잘 적응 안됩니다.ㅎㅎ

블루레이만 달면 좋겠다~라는 남편의 말은 일단 가볍게 씹어주고..(미안하지만 지금 경기가...^^;;)

모니터 가격은 360불입니다.  원가격은 400불이라고 하네요.

환율이 엄청스레 올라 한국이 오히려 쌀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1500원으로 계산하면 360불이 54만원이라는 이야기인데 그것보단 쌀 것 같거든요.. 맞나요?

5년을 함께 쓰던 펜티엄 4 컴퓨터는 하드만 이쁘게 떼어 백업 잘 받아놓고 바이바이를 합니다.
CPU만 바꿔달아 아랫층 거실(저희집은 1층과 지하에 거실이 하나씩..)에 놀까 생각중이긴 합니다.. 그럭저럭 돌아가긴 할 것 같기도 하거든요..
일단 심하게 먹어준 바이러스부터 퇴치를 해야겠지만...

속도가 빨라져서 좋긴한데 비스타는 당췌 낯서네요.....

갈비탕과 막김치 만들기

Posted 2009. 2. 23. 05:33

결혼식에 가면 늘 주는 갈비탕... 맛있게 먹은적도 많지만 참으로 맛없는 갈비탕도 많죠?

어느 결혼식을 갔더니 거긴 갈비탕이 아닌 "양지탕"을 주시더군요.

양지로 끓인 그냥 고기국이란 말씀...허허...

 

손님대접하실때, 그리고 사골국물등은 비유에 안맞으시는 분들, 혹은 보양식으로 뭐 기타등등 아주 요긴한 메뉴 중 하나인 갈비탕 한번 끓여보세요.

 

잘 익은 김치하나면 한대접이 뚝딱~

 

자 우선 갈비를 사시면 찬물에 담가놓습니다.. 핏물빼는거 아시죠?^^

미국사시는분들, Short rib을 사시면 되는데 없는 마트도 많더라구요..

엘에이갈비 두툼한놈으로 사서 하셔도 되요.

 

요로코롬 핏물 몇시간 빼주시고~

 

흐르는 찬물에 뼈주위를 문질러 닦아주세요. 한국에선 안그랬던것 같은데 여기 뼈는 간혹 뼛가루가 뼈에 묻어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갈비에 붙어있는 기름을 제거해줍니다.

 

기름 잘 제거해주시고, 큰 곰솥 냄비에 갈비를 넣고 물을 넉넉히(!) 넣은 후 생강한톨, 마늘 한주먹,통양파 한개,무 숭덩숭덩 몇개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두시간정도 푹 끓여주세요. 센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서요.

뚜껑덮구 푸욱 익혀주셔야 좋아요^^

 

팔팔끓죠? 주위에 시커먼 찌꺼기 보이시죠? 핏물을 뺐지만 저렇게 거품이 올라올경우가 많아요. 싹 걷어주세요.

시간이 지나 고기가 익은 듯 하면 젓가락으로 찔러보세요. 맑은 즙이 나오면 다 익은거에요^^

그럼 갈비를 다 건져냅니다.

 

그리고 체로 건더기는 싹 걷어내주세요. 면보등을 깔고 체로 국물을 한번 걸러내주시면 더 깨끗하겠죠?^^

몇번 체로 걸러서 으깨진 마늘찌꺼기등을 싹 걷어내구요, 무는 건져서 나박나박 썰어 드실때 곁들이셔도 되지만 전 그냥 다 걷어내버립니다.

 

갈비는 너무 두툼한고기는 좀 저며주세요. 살점따로...

그렇게 하시는게 보기에도 좋고 드실때도 , 아이들 따로 건져주기도 좋구요^^

자 이제 정리된 갈비를 한데모아 양념을 살짝 해줍니다.

간을 아예 맞추는건 아니구요, 고기가 밍밍할 수 있으니 맛을 조금 넣어주는거에요^^ 국물맛도 좋아야하겠지만 고기맛도 좋아야죠~

 

다진마늘,후추,참기름,국간장을 넣어 조물조물 버물버물 버무려줍니다.

간을 맞추는게 아니라고 말씀드렸죠?

조금씩 맛낸다 생각하시고 넣으시면 되요. 제가 사용한 갈비양이 약 4근(약 5.2파운드)이거든요.

 

거기에 마늘 약 4톨,참기름 한큰술,후추가루 탈탈(^^),국간장 3큰술정도 넣었어요.

 

그렇게 버무려서 잠시 놔두셨다가(한 10분?) 다시 국물에 다 붓고 끓여줍니다.

약 한시간정도 더 끓여주시면 되요.

 

중간중간 기름떠오르는건 계속 걷어주셔야 해요.

갈비는 기름이 상.당.히 많답니다.

보이는대로 계속 걷어주셔야 드실때 입가에 기름기가 덜 느껴지고 안느끼하답니다^^

 

거의 다 되었습니다~^^ 국물이 그리 탁하지 않죠?^^

푸짐하게 그릇에 담고 생파 듬뿍 넣어 소금,후추간해서 드시면 되요.

참 불린당면을 넣어드심 훠~얼씬 맛나겠죠?^^

 기름을 확실하게 걷어주셔야 한다는거 잊지마세요~!!

 

요건 그야말로 막 담가 먹는  막김치입니다.^^

매운고춧가루 넣고 양념을 모두 갈아서 넣어 만든 김치에요. 남편이 너무너무 좋아한다는..^^

가끔은 포기김치 하기 너무 귀찮을때 써먹기 좋은 김치지요

 

맛있게 드세요~


**막김치 담그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제 방식이에요^^** 

1. 일단 배추는 4등분 해서 짜게 풀어놓은(맛봐서 앗 짜~!)소금물에 적시듯 담가요. 두꺼운 심지부분은 굵은 소금을 좀 더 뿌려두구요.

 

 2. 중간중간 안의 배추와 겉의 배추를 바꿔주셔서 소금물에 골고루 배추가 절여질 수 있도록 하세요. 아침에 절이면 저녁즈음엔 다 되더라구요 보통.

 

3. 배추를 들어봐서 축(대문자 U를 거꾸로 놓은것처럼)늘어지고 노란 심지부분을 맛봐 짭짤하면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요.

 

4.물기빠지는 동안 속을 만드는데요,

대략 배추 다섯포기당(아주크지도 않고 아주 작지도 않은..) 고춧가루 3컵정도,액젓 약2/3컵,마늘 두주먹정도.생강한톨,양파중간사이즈 반개, 무중간사이즈 한개정도,설탕술술..(아..양이..한 3숟갈정도?^^;;),새우젓 한숟갈정도.. ===>다 섞어서 갈아요. 믹서기에 갈아도 되구요, 전 녹즙기에 갈았어요. 여기에 찹쌀풀을 좀 넣으시구요(많이 넣으면 미끈거려요.) 아니면 찬밥을 같이 갈아서 넣으셔도 되요. 전 찬밥 넣었어요.

 

5.찹쌀풀이나 찬밥을 갈아넣으면 빨리 시어지거든요. 오래두고 드시려면 안넣으시는게 좋구요, 하지만 넣으면 맛은 더 있죠^^

 

 6. 배추 물빠진것을 숭덩숭덩 먹기좋게 썰어서 넣구요, 파 약 4-5번치를 또 숭덩숭덩 썰어서 넣어서 속이랑 섞어서 버무려요. 매운고춧가루가 좀 들어가면 더 칼칼하니 맛있어요.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을 좀 더 넣어요(꽃소금을 넣으시는데 없으시면 굵은소금..).

 젓갈로 간을 맞추시면 토속적이고 젓갈냄새나는 김치가 되구요,

 소금으로 간을 맞추시면 시원한 맛의 김치가 되요.

 전 요즘 젓갈은 줄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 편이에요.

위의 계량은 정확하지 않아요..

전 이만큼,저만큼 주루룩, 술술 이런식이거든요..^^

그리고 김치에 깨를 넣거나 하지 않아요. 겉절이에만 깨는 좀 뿌리시고 이런 김치에는 깨는 넣지 마세요^^ 도움이 좀 되셨길 바랍니다.

 

 <06년 7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No Knead Bread-반죽이 필요없는 빵

Posted 2009. 2. 22. 04:18

요 빵은요,

뉴욕타임즈에 소개가 되었구요, 제가 잘 다니는 아줌마 사이트에 어떤분이 소개해주셔서 만들어봤는데요, 들어가는 노력에 비해서 맛은 너무나 훌륭했어요.

그래서 여러분께도 알려드리려구요.

 

겉은 무지 빠삭하면서 속은 촉촉 보들거리면서 쫄깃거리는 식감을 좋아하신다면 아마 좋아하실거에요. Sour Dough하고는 비슷하면서 약간 다른 느낌이에요...

 

천연효모의 느낌을 쉽게 느낄 수 있는 빵입니다.

6살짜리도 만들 수 있다고 그랬는데 정말 만들기는 쉬워요.^^

 

필요한 재료는, 물,이스트, 밀가루가 다입니다. 간단하죠?

담백하면서 꼬소한 맛이 나는 빵이에요.

 

반죽도 필요없고 시간이 해결해주니 편하죠^^

 

 

자 과정사진은 없지만(깜박증...) 설명해드릴게요~

 

필요한 재료는요,

 

강력분이나 중력분 3컵. 이스트 1/4작은술, 소금 3/4작은술, 물 1컵하고 3/4컵.

 

입니다. 원레서피에서 약간 수정했어요~^^

 

준비하셨으면,

 

밀가루에 소금을 넣고 훌훌 섞구요,

 

이스트를 넣고 또 훌훌 섞으세요.

 

거기에 물을 붓고 숫가락이던 손이던 그냥 휘휘 저어 섞으세요.

 

반죽 끝.

 

하하..놀라셨슴까?

 

반죽이 필요없다고 했잖아요.. 끝이에요 요게.

 

이제 랩을 씌워서 실온에 그냥 16시간을 두세요. 12시간~18시간이라 그랬는데 전 16시간 두었어요.

 

저녁에 해놓고 자고 아침까지 놔두면 되겠죠?^^

 

16시간 후 반죽을 보시면 뽀글뽀글 거품도 올라와 있으면서 반죽양이 늘어나 있을거에요.

알아서 1차 발효를 해준거죠.

 

자, 이제 작업대에 밀가루를 술술 뿌린 후,

반죽을 쏟아 붓고 위에도 밀가루를 덧 뿌린 다음(반죽이 무지 질거든요..)대충 모양을 잡아요.

이쪽에서 저쪽에서 접어서 모양을 대충 정돈해준다음 랩을 살짝 덮고 15분을 두세요.

 

15분 후에 보면 또 반죽이 좀 더 부풀어 있어요.

 

면보자기나 키친타올(깨끗한 면 행주도 괜찮구요. 단 털이 숭숭난 타올질은 안되요~) 에

콘밀이나 거친 통밀가루 이도저도 없으면 그냥 밀가루.. 를 솔솔 뿌린 후(반죽이 들러붙지만 않으면 되거든요), 반죽을 동그란 모양으로 잘 접어 접힌 면이 아래로 가게 한 후 면 보 위에 놓아요.

 

그 다음 다시 콘밀이나 밀가루등을 솔솔 뿌린 후 다시 면보로 덮어줘요.

 

반죽은 2등분으로 하셔도 되요.

 

이 상태로 이제 2시간동안 2차 발효를 합니다.

 

1시간 30분이 지난 후, 그러니까 발효 완료되기 30분 전에 오븐은 450F(섭씨 230도)로 예열해주시는데요, 그냥 빈 오븐으로 예열하는게 아니구요, 파이렉스나 법랑 등 오븐에서 사용가능한 냄비를 넣어서 같이 예열합니다.

 

전 요 냄비 썼어요


 

뚜껑도 같이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스팀오븐이 없어도 집에서 스팀오븐 효과를 주는거래요.

 

2시간이 되면 오븐을 열고 냄비를 조심해서 꺼내신다음(이때 손조심조심조심...데인사람 많아요~) 반죽을 들고 냄비에 붓고 오븐장갑이나 수건을 이용해서 냄비손잡이를 잡고 살짝 흔들흔들 해서 자리를 좀 잡아 준 후 오븐에 넣어주세요.

 

뚜껑을 덮고 오븐에 넣은 후 25분 구워준 후 다시 뚜껑을 열고 20분을 더 구워줍니다.

전 레서피를 꼼꼼히 안 읽은 덕분에 뚜껑열고 20분 굽는 과정을 생략했습니다.

오븐에 따라 30분을 구우셔도 되요. 저희집 오븐은 좀 세거든요..

 

다 구워지면 꺼내면 되요.

 

어때요? 신기하게 빵이 나오죠?

전 콘밀을 뿌려서 저렇게 표면이 도돌도돌 그래요. 아무것도 없으심 말씀드렸다시피 밀가루만 뿌려줘도 되요.

저렇게 알아서 위가 갈라지면서 이쁜 표면이 나오네요..^^

 

속살 보실래요?


 

어떤 빵인지 감이 오시죠?

닭살처럼 찢어지는 빵결이 아닌, 쫄깃한데 보돌보돌 한 느낌의 속살이에요.

겉은 아주아주 빠싹하구요.

버터를 바르거나 올리브오일+발사믹 비네거를 섞어 찍어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그냥 먹어도 담백고소 해서 제 맘엔 쏙드는 빵이었어요.

 

시간이 오래걸릴 뿐이지 전혀 아무 테크닉도 필요없으니 이런 빵의 질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시도해보세요~^^
<06년 11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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