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점심-멸치 김치국수

Posted 2013. 3. 22. 04:13


제 남편은 국수를 굉장히 좋아해요.

결혼전에 시어머니께서 조심스레 여쭤보시더라구요.

"우리는 하루에 한끼는 면을 먹는데...넌 혹시 면 좋아하니?"

"그럼요 어머니,저 밀가루 음식 진짜 좋아해요.!"

하니까 안심하셨다는 듯 다행이다..하셨죠.

정말 결혼하고 부터는 매일 점심은 국수를 먹었던 것 같아요.

저도 밀가루음식,국수는 좋아해서 잘 먹었죠.


그리고 남편은 밥은 코렐 밥그릇으로 겨우 한공기 먹는 사람인데

면은 2~3인분은 줘야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며칠 전 점심으로 오랜만에 하지만 시간은 이미 늦은 점심이었기에

간단하게 끓여 둘이 먹었어요.


애들은 다 학교갔고, 남편은 밤에 일하는 사람이면서 일주일에 3일만 

일하고 4일은 쉬기 때문에 같이 점심을 많이 먹거든요.



멸치국수 끓이는거 잘 아시겠지만,


국물멸치와 다시마를 물에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내세요.

맛술이나 청주가 있으면 좀 넣어주시면 비린내 제거에 좋구요,

아니면 마른 냄비에 멸치를 볶다가 물을 부으셔도 비린내 제거에 좋아요.


꼭! 뚜껑은 열고 국물을 내세요.

뚜껑을 덮으면 비린내가 안에 배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약 20분간 국물을 냅니다.

2인분을 기준으로 할때 물의 양은 1리터 정도 넣으시면 넉넉할거에요.


재료의 여유가 되신다면,

무 한도막,양파한도막,통마늘,북어채 등을 함께 넣어

국물을 내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전 간단하게 먹었기에..


멸치와 다시마만.^^


다시국물을 내다가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하세요.


혹 참치액이 있으시다면 아주 조금 넣으셔도 되구요,

제가 일전에 말씀드린 버섯가루를 조금 넣으셔도 되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맛내기 재료는,

바로 액젓 이에요.


멸치액젓을 조금 넣어 맛을 맞추면 아주 감칠맛이 살아요.

그래서 전 멸치액젓으로 맞을 맞추고 모자란 간을 소금으로 합니다.^^

추천해 드리고 싶은 조리도구.

면을 자주 해 드시는 가정이라면 하나 장만해 놓으심 아주 요긴한 녀석이죠.

냄비에 거는 고리도 있어서 끓고 있는 육수에 담가 놓고 면을 토렴하기에 아주 좋아요.


다시국물 옆에서 큰 냄비에 물을 아주 넉넉히 붓고 면을 삶아요.

면 회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는데,

중강불로 해서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젓가락으로 잘 저어서 뭉치지 않게 하신 다음

끓어오르면서 넘치려고 할때 찬물을 한컵 넣어요.

그리고 다시 끓어올라 넘치려고 하면 다시 한컵 넣어요.

옆에 그릇이나 컵에 물을 담아 놓으시고 면 몇가닥 건져 물에 휘휘 저어 맛을 보시면 다 익었을거에요.

그러면 불에서 내려 찬물에 씻으시면 되요.


그러니까,

중강불-두번 찬물을 붓는다-불을 끄고 체에 받쳐 찬물에 씻는다. 입니다.

하지만 국수회사마다 조금씩 다르니 마지막 맛을 보는 단계를 거치는게 가장 확실해요.


물에 씻으실때는 가장 찬물로 바락바락 씻어서 풀기같은걸 없애는게 좋아요.


단! 너무 뜨거운 상태에서 손을 대시면 손의 나쁜 냄새가 밸 수가 있대요.

그러니 흐르는물에 흔들흔들 씻으시다가 어느정도 온도가 내려가면 손으로 바락바락 씻어주세요.

냉면도 마찬가지에요~!


그렇게 해서 물기를 쪽 빼신다음 위의 사진처럼 걸쳐놓은 망에 1인분씩 넣어 면을 다시

뜨겁게 해줘요.


그리고 그릇에 담아요.

이건 제거.


이건 남편거.

남편것은 거의 3인분.ㅋ

그런데 왠지 심심하죠?


고명은 어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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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김치는 속을 털어 쫑쫑 썬다음 설탕 약간과 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전 오늘 간단버전이기에 이걸로 고명은 끝이에요.


하하하.



원하는 만큼 김치를 얹어 잘 섞어서 아~


면은 꼭! 토렴(뜨거운물에 다시한번 뎁히는 과정)을 하시고,

양념한 김치는 실온에 놔두셔서 너무 차지 않게 하셔야 따끈한 국수를 즐기실 수 있어요.



이렇게 해서 한그릇 뚝딱.


간단하지만 맛있게 먹은 점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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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는 KFC홈페이지입니다.



제가 즐겨가는 사이트에서 어느분이 kfc레서피 이야기를 하셨더라구요.

일전에 떠도는 문서로 입수한 적이 있어 생각난 김에 포스팅 합니다.

어디가 원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이게 정확한 내부문서 레서피인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만... 



재료마다 들어가는 msg양에 놀라실지도....ㅎㅎ

저도 놀랐으니까요...





KFC Cole Slaw
8 cups finely chopped cabbage (about 1 head)
1/4 cup shredded carrot (1 medium carrot)
2 tablespoons minced onion
1/3 cup granulated sugar
1/2 teaspoon salt
1/8 teaspoon pepper
1/4 cup milk
1/2 cup mayonnaise
1/4 cup buttermilk
1 1/2 tablespoons white vinegar
2 1/2 tablespoons lemon juice


번역하자면,


코울슬로


8컵 잘게 썬 양배추(대략 1통)

1/4컵 가늘게 채썬 당근(중간크기 1개)

2큰술 다진양파

1/3컵 설탕

1/2티스푼 소금

1/8티스푼 후추

1/4컵 우유

1/2컵 마요네즈

1/4컵 버터밀크

1과 1/2큰스푼 식초

2와 1/2티스푼 레몬주스 


KFC Buttermilk Biscuits
1/2 cup butter
1/4 cup club soda
1 beaten egg
3/4 cup butter milk
1 teaspoon salt
5 cups Bisquick Biscuit Mix

 

버터밀크 비스킷


1/2컵 버터(미국기준 스틱 한개)

1/4컵 클럽소다

1개 달걀 푼것

3/4컵 버터밀크

1 티스푼 소금

5 컵 비스퀵 비스킷믹스(미국에선 그로서리 가면 쉽게 구해요)


KFC Potato Wedges
shortening for Frying
5 Baking potatoes cut into Wedges
1 cup Milk
1 egg
1 cup flour
2 tablespoons salt
1 teaspoon pepper
1/2 teaspoon MSG


포테이토 웻지


튀기기 위한 쇼트닝.

웻지로 썬 감자 5개

1컵 우유

1 계란

1컵 밀가루

2티스푼 소금

1티스푼 후추

1/2티스푼 미원(msg) 

 

The Kentucky Fried Chicken Marinate
2 tablespoons Potassium
2 tablespoons Kosher Salt
4 tablespoons MSG
1/8 teaspoon Garlic Powder
1/3 cup Bottled Chicken Concentrate
5 cups water
Mix all of the above and soak the chicken in the above marinate for 24 hours under refrigeration.

 

켄터키후라이드치킨 밑양념


2큰스푼 마그네슘

2티스푼 코셔 소금

4 큰스푼 미원

1/8티스푼 마늘가루

1/3컵 치킨농축액

5컵 물


모두 함께 섞어 닭에 재워 24시간 동안 냉장고에서 숙성.

 

KFC ORIGINAL RECIPE
2 fryer chickens cut up into 8 pieces and marinated
6 cups Crisco Shortening
1 eggs well beaten
2 cups Milk
2 cups Flour

2 teaspoons ground pepper
3 tablespoons salt
1 teaspoon MSG
1/8 teaspoon Garlic Powder
1 dash paprika
Place shortening into the pressure cooker and heat over medium heat to the shortening reaches 400°F. In
a small bowl, combine the egg and milk. In a separate bowl, combine
the remaining six dry ingredients. Dip each piece of chicken into the milk until fully moistened. Roll the
moistened chicken in the flour mixture until well coated. In groups of four or five, drop the covered
chicken pieces into the shortening and lock the lid. When pressure builds up cook for 10 minutes.

 

오리지날 치킨 


8조각으로 잘라 밑양념에 재워뒀던 닭 2마리

6컵 크리스코 쇼트닝(쇼트닝 브랜드입니다)

1 계란(잘 풀어서)

2컵 우유

2컵 밀가루

2티스푼 후추가루

4큰스푼 소금

1티스푼 미원

1/8티스푼 마늘가루

1 dash paprika(대쉬라는 시즈닝의 파프리카인지 확실치 않아요.ㅠ.ㅠ)


압력솥에 쇼트닝을 넣고 중불에서 뎁힙니다.(화씨 400도,섭씨 200도가 될때까지)

작은 보울에 계란,우유를 넣으시고, 다른 보울에 나머지 마른 재료를 섞어 놓습니다.

치킨 조각마다 우유 섞은것에 담가 적신다음, 가루재료를 골고루 묻힙니다.

4~5조각을 압력솥에 넣고 뚜껑을 닫습니다.

10분동안 튀겨줍니다.


KFC Wings
6-8 cups shortening
20 chicken wing pieces
1 egg, beaten
1 cup milk
2 cups all-purpose flour
2 1/2 teaspoons salt
3/4 teaspoon pepper
3/4 teaspoon MSG
1/8 teaspoon Paprika
1/8 teaspoon Garlic Powder

 


6~8컵 쇼트닝

20조각 치킨 윙

1 계란 잘 푼것.

1컵 우유

2컵 밀가루(중력분)

2와 1/2티스푼 소금

3/4 티스푼 후추

3/4티스푼 미원

1/8티스푼 파프리카(가루입니다)

1/8티스푼 마늘가루

 

kFC Honey BBQ Dipping Sauce
1 1/2 cups ketchup
1/3 cup white vinegar
1/8 cup molasses
1/8 cup corn syrup
1/4 cup honey
1 teaspoon liquid smoke flavoring
1/2 teaspoon salt
1/4 teaspoon garlic powder
1/8 teaspoon onion powder
1 teaspoon MSG
1/4 teaspoon of chili powder


허니 비비큐 디핑소스(윙을 위한)


1과 1/2컵 케찹

1/3컵 식초

1/8컵 당밀(몰라세스)

1/8컵 물엿(콘시럽)

1/4컵 꿀

1티스푼 액상 훈제 (리퀴드 스모크)

1/2티스푼 소금

1/4티스푼 마늘가루

1/8티스푼 양파가루

1티스푼 미원

1/4티스푼 칠리파우더



시도해보시렵니까?^^

떡볶이는 언제나 옳다.

Posted 2013. 3. 20. 03:46


떡볶이 한번 안먹고 자란 대한민국 국민이 있을까요?

저는 떡볶이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4학년때부터 떡볶이는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 당시 유행하던 말이 있었는데, '하루에 봉고차 10대 보면 행운이 온다.'였죠.

기억하는 분 계실까요?

당시 봉고 라는 차가 나온지 얼마 안되었었고, 왜 인지 모르지만 이 루머가 유행을 하면서 제 또래 

아이들은 봉고를 보면 무지 반가워했었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던 길 봉고를 보고 이야~10대까지는 아니지만 많이 봤어~!! 혹시? 하며

집에 왔는데 엄마가 시장에서 밀가루떡볶이 떡 400원짜리 한뭉텅이를 사오신거에요!


그 당시 밀가루 떡볶이 떡 사면 꽤 많은 양이 400원이었어요.


오늘 봉고를 보니 행운이 왔구나~! 하면서 떡볶이를 해먹던 시절이 있었지요.



떡볶이를 해먹으면서 별의 별 방법을 다 해봤을거에요.

오뎅국물은 기본이요, 김치를 넣고도 하고, 햄도 넣었다가, 오뎅만 잔뜩 넣었다가,

고추장만 넣었다가, 고춧가루만 넣었다가... 설탕도 넣어보고 판 엿도 넣어보고,

다시다는 필수였고...ㅎㅎ


이번에 해먹은건 진짜 단순하게.


고추장

설탕

제가 일전에 포스팅 했던 버섯가루.


딱 3가지만 넣었어요.


전 어떻게 했냐면요,


일단 물을 붓고 고추장을 풀어요. 

설탕을 넣어서 단맛을 맞추고,

간이 삼삼할 정도로만 간을 맞춰요

저처럼 버섯시즈닝넣으셔도 되고, 다시다 넣으셔도 되고,

간장넣으셔도 되고...


바글바글 끓으면 떡와 오뎅을 넣고 중불에서 은근하게 끓여요.

너무 센불에서 끓이면 양념이 배기 전에 졸아버리니...^^


처음에 간을 조금 삼삼 심심하게 해야 졸아들면서 딱 맞게 되요.


여기에 카레가루 약간 넣어도 좋아요^^


그리고,



아삭한 양배추와 양파를 먹고 싶어 닭한마리 해먹고 남아있던 양배추채와 양파채를 넣었는데요,

아삭한 맛을 살리기 위해 떡볶이가 거의 다 되었을 즈음 넣었어요.

그랬더니 역시 아삭한 양배추와 양파의 맛이 살아있네요^^


아, 그리고 한국에서 파는 떡은 안그런지 모르지만,

여기에서 파는 특히 아씨브랜드 떡... 무슨 고무줄 같아요.

아무리 익혀도 어찌나 굳센 심지를 자랑하는지..


그런 떡은 한나절 정도 물에 담가 놓으세요.

일단 처음에 물로 한번 씻으시고(기름같은게 많이 나와요), 그 다음 깨끗한 물에

몇시간 담가 놓으시면 훨씬 부드러워져요^^

그릇 주변이 쪼끔 지저분하지만 이해해주시고...

컴 앞에 앉아 냠냠 집어먹으면..으흐흐....



언제나 빠지면 섭섭한 근접샷.

하나 드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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