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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11 Getty Villa in Malibu
  2. 2012.06.01 레서피 출처 밝혀달라고 부탁했다가 욕먹은 사연 8
  3. 2012.05.25 우리집 강아지는 깜장 강아지.

Getty Villa in Malibu

Posted 2012. 6. 11. 12:41

작년 4월에 캘리포니아에 갈 일이 있었어요.

제가 사는곳은 유타주입니다.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남쪽으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지요.

여기에서 남편 누님이신 형님께서 잠시 와계신 캘리포니아 패사디나로 갈 일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편도 10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저희를 데리고 가 주신 곳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유명한 곳이더군요.

게티빌라와 게티 센터가 있는데 저희는 게티빌라로 다녀왔습니다.

게티 빌라에 관한 안내는,


http://www.getty.edu/visit/


게티빌라는 말리부 근처에 있어서 구경거리가 많습니다.

언덕위에 멋진 건축물과 전시물이 가득차 있어 구경거리와 사진찍을 풍경이 많더라구요.


가시면 한국말 안내책도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벌써 작년 일이라 사진을 보면서도 가물가물..^^;;

사진 보세요~


게티빌라로 가는 길^^





게티빌라는 무료입장입니다.

단 주차료만 내면 되요.

반드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만 입장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위에 제가 드린 링크로 가시면 예약페이지와 안내가 다 있어요~









바닥의 모자이크. 멋지죠?



천장에 그려진 그림.^^












이렇게 카페테리아도 있어요. 도시락을 싸오셔도 되지만 여기에서 간단하게 스낵을 사서 드실 수도 있지요.










이 비싼 땅에 이런 건축물을 지으려면 대체 돈이 얼마나 많이 있어야하는건지...게다가 무료운영...



























나름 진지하게 사진찍고 있는 아들.^^;












각자 작품활동하시느라 여념이 없다는..^^;;



이런 가든도 있어요. 요건 석류.











게티빌라에서 나와 말리부해변! 그 중 줌마비치를 갔어요.

도착해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곳곳에서 보이는 갈매기들.전혀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오히려 먹을거 없나...호시탐탐 곁눈질로 노리던 무서운 아이들.


해변가로 가는 길이었던 것 같아요.



아직 4월이라 수영하는 분은 없었지만 서핑하는 분은 계셨습니다.

누구보다 주인 노릇을 하던 갈매기들.



해변가 절벽위의 집. 저런 집들은 대체 얼마일까..를 먼저 생각하는 나는야 아줌마.



영화촬영 아니면 드라마? 뭔가를 촬영하시는..



이 집도 멋지죠?



모래라고 그냥 디디면 안되요. 잘 보면서 다녀야지 안그러면 이런 타르가 발에 붙어버려요..얼마나 안떨어지던지..




돌아오면서..시내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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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 얼마 안되시지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내세우는 레서피가 몇개 안됩니다.

그 중 하나가 교촌치킨이지요.

한국에 있었을때 한번 먹어본 교촌치킨이 그냥 그래서 뭐 유명하기만 하지 별거 없네...라고 생각했었다가(우리동네 교촌치킨이 좀 맛없게 튀긴 집..)미국에 와서 엄마랑 통화하던 중 엄마가 야 그 맛간장 가지고 하니까 훨 낫더라. 하시더라구요.


어 그래요? 하고 엄마가 함께 봤던 EBS 방송에 나오신 최경숙 선생님의 맛간장을 가지고 교촌치킨을 만들게 되었지요.

아주 우연히 끓는 간장과 끓는 닭을 만나게 해서 기름은 빼고 간장옷을 입히는 방법을 발견, 개발하고 유레카를 외쳤던게 벌써 8년정도 되었나....합니다.

그러다 싸이 페이퍼에 처음 올려보고(2006년), 미국와서 정붙였던 미씨 유에스에이(www.missyusa.com)에 올렸지요.

그럭저럭의 반응이었어요.

그러다 미씨 유에스에이에서 한바탕 난리가 나는 사건(해오름이라는 곳으로 회원 모르게 매각을 하는)이 벌어지고 많은 분들이 거기에서 나와 미즈빌(www.mizville.org)이라는 사이트를 만들었지요.


새로운 미즈빌이라는 사이트에서 열심히 음식사진 올리고 재밌게 활동하면서 회원칼럼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어줍잖은 실력으로 한군데 자리잡고 이런저런 레서피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교촌치킨이라는 제목으로 다시한번 세세하게 사진찍어 올려드렸고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지요.

그게 07년이네요.


그래서 펀드레이징의 일환으로 매년 만드는 쿠킹달력에도 실렸구요.


그리고 미씨쿠폰(www.missycoupons.com)이라는 쿠폰사이트에도 아라리라는 이름으로 이런저런 음식사진도 올리고 레서피도 올리고 했습니다.


역시 제가 거의 유일하게 내세우는게 교촌치킨이었으니 여기에서도 많은 사랑으로 받았구요.


그리고 이 블로그에 소개하고 다음메인과 티스토리 메인에도 소개가 되었었지요.(http://azummacook.tistory.com/31)<- 교촌치킨 포스팅.


그러다 우연히 미씨유에스에이를 들어갔다가 교촌치킨이라는 글을 발견합니다(바로 어제.5월 31일).

교촌치킨이라는 타이틀만 보면 전 들어가봐요. 궁금하고 혹시 내거? 하는 생각도 있고.. -아시다시피 교촌치킨 흉내내는 레서피가 저 말고도 무지하게 많지요. 그래서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나... 하고 관심있게 보거든요.


그 분의 사진을 보고, 연결된 블로그로 가서 보니 어라. 이거 내 레서피네 더라구요.


그런데 그 분은 최경숙 선생님의 맛간장도 "**에 사는 친구에게서 소개받은 소스.."하면서 쓰셨고,

그외 모든 레서피와 과정이 제것과 동일했는데 태그에 "***(그분 사는 동네)표 교촌치킨"이라고 소개하셨더라구요.


그러니 저는 당연히 원 출처를 안밝혀주시고 본인의 것으로 올린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댓글로 정중하게 원 레서피 출처를 밝혀주십사 부탁을 했지요. 

보통 미씨 쿠폰같은 경우도 많은 분들이 출처를 밝혀주시면서 혹 떠돌아 다니는거 올리는 통에 누구건지 모르고 그냥 올리는 분들은 댓글로 여러분들께서 제것임을 알려주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면 그 분들도 아 그러냐, 몰랐다, 하면서 수정해주셨었지요.


저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며 올렸습니다.


아 그러냐, 몰랐다. 라고 답변 주실 줄  알았지요.



그 전에 혹시나 싶어 화면 캡쳐를 해 놓구요.(이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 얼른 지우고 잡아 떼는 분이 있었고, 한분은 고집을 피우며 수정 안하시는 통에 다음에 신고한 적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분의 반응이 전혀 의외였습니다.


"아줌마들끼리 사진 올리고 정보를 공유하는게 뭐가 이리 까다로운거냐. 나는 내 친구에게서 받은 거고, 출처를 밝히라면 내 친구라고 밖에 못밝히겠다."


순간 내가 뭘 잘못했지? 싶었습니다.


속이 좀 상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 아래로 줄줄이 댓글들이 달리더군요.


한마디로 제가 오바하고 시비걸고 싸움붙이고 있다는거죠.


저 오바하고 시비건 적 없거든요.

원 레서피를 모르실 수 있고, 충분히 이해하고, 하지만 아는 사람이라면 누가봐도 제 것인거 알 수 있는 상황이라면 부탁을 드렸을때 충분히 수정 해 주실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제가 아는 동생이 저보다 먼저 이것을 보고 저에게 연락하려고 했으니까요. 어. 이거 언니거네. 했다더군요. 보자마자.


그저 밝혀주십사 부탁드린 것 밖에 없는데 저는 그 미씨유에스에이라는 사이트에서 열심히 사람들과 정보 공유하려는 착한분을 시비거는 못된 아줌마가 되어버렸습니다.


더군다가 그 분은 나중에 보니 블로그 글도 지우고, 미씨유에스에이에 올린 사진도 지워버리면서 다른글을 올리며 또 저에대해 한풀이를 하고 계셨더군요.


전 안보고 싶어 탈퇴해버리고 나왔는데 남편이 한번 들어가보라고 해서 가봤더니 로그인 없이도 보이더라구요.젠장.

그것만큼은 안봤어야 하는건데..



댓글들이 얼마나 웃겼는지..

정말 고마운 레서피였는데 그 여자 때문에 지우셨으니 그 여자 못되먹었다.가 요점이었어요.


제가 블로그 아이디를 사용하지 않고 일부러 실명을 써서 이야기한건데 제 실명을 거론하며 아니, 이 여자,저 여자 해가면서 저를 잘근잘근 씹어대고들 계시네요.


나중에는 저 보라고 글을 또 올리셨다던데 유감스럽게도 그건 못봤습니다. 건너건너 듣자하니 "자신이 보기에도 똑같다시피 하지만 그정도 팁이나 노하우는 주부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도..."라고 하시며 저를 훈계하셨다고 하더군요.


누가 잘못한건지 이쯤되면 헷갈리기 시작하죠.


전 정말 제가 뭘 잘못한건지 알고 싶습니다.


저를 향해 한분은 이러셨더군요.

"지는 남의 레서피 카피 안한대요?"


네, 저 많은 분들의 레서피 사용합니다.

그리고 누구것을 사용했는지, 누구것을 변형했는지 밝힙니다.

저도 제가 모르는 레서피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지금처럼 이거는 누구거다. 했다면 전 바로 수정했을겁니다.


그게 그 사람에 대한 예의구요, 아무리 살짝만 변형해도 원작자를 주장하기 힘든게 레서피지만 그게 저작권에 대한 도리이고 당연한 거니까요.


저는 뭐라고 욕을 한것도 아니고, 왜 남의 것을 허락도 없이 썼냐고 이야기한것도 아니고, 단지 원 출처를 밝혀주시면 고맙겠다고 한줄 썼다가 어제 하루종일 의기소침에, 분노에, 허탈함에, 원망스러움을 동시에 느낀 하루였습니다.


제가 아는 분들에게 이야기했더니 그 분들 모두 이거 니거네.하고 바로 알아보던데 말이죠.


아예 몰랐던게 나았어요.


전 아직도 그 곳에서는 시비거는 이상한 사람으로 거론되고 있나 봅니다.

아직 전 그 분에게서 니것인지 몰랐다 라는 말 한마디도 못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이 2007년도 미즈빌 쿠킹캘린더에 실렸던 교촌치킨 레서피입니다.


그 분이 이거 보시고  한번 본인이 올리셨던 것과 비교해보시면 좋겠네요.

마늘 몇알,식초 몇스푼까지 완전히 똑같다는 걸.



스캔한 사진이 작아 글씨가 잘 안보이니 재료만 다시 써드리자면,


닭날개 5파운드,녹말가루1/2통(1/2파운드),마늘가루 1큰술,양파가루 1큰술,생강가루 1작은 술,후추가루 1작은술, 우유 4큰술, 마른 홍고추1~2개,마늘 2~3알(편으로)

맛간장 1컵(최경숙님 레서피),식초 1큰술,튀김용 식용유.



*저는 유명한 요리연구가도 아니고, 정식으로 요리를 공부한 프로도 아닙니다. 이런 아마추어 주부지만, 제가 공들여 제 손으로 만든 레서피는 제 자식처럼 애정을 갖고 있게 됩니다. 저에겐 대표적인게 이 교촌치킨과 순대지요.

그런 제 자식같은 레서피를 사용해주시면 저는 감사하지요. 많은 분들이 사용해주신다는 것은 그만큼 인증을 받는 셈이니까요.

그런데 그 주인임을 밝혀주십사 하는 부탁을 '어디서 듣보잡이 나타나 시비를 걸고 있냐'는 식으로 하시면 곤란하지 않을까요?

우리집 강아지는 깜장 강아지.

Posted 2012. 5. 25. 10:23

작년 9월에 강아지를 한마리 입양했어요.

아들녀석이 심심하고 외롭다고 강아지 노래를 부르는통에 ...(라고 핑계를 대지만 사실 저도 강아지 너무 좋아라 하기에..)

처음에는 개인이 키우면서 낳은 새끼를 사려고 했는데 알아보니 쉘터에 있는 아이들을 입양하면 좋다고들 하시더라구요.

일정기간 입양 안되면 안락사 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그래서 딸과 쉘터에 한번 가봤는데 큰 개들만 많고 마땅한 개가 안보였어요.

사실 두마리 정도..눈빛이 지금도 안잊혀지는 개가 있는데 데리고 오지 못한것이 너무 미안했지만 제 스스로 자신이 없었기에...


그러다가 www.petfinder.com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지요.

쉘터나 레스큐 센터로 들어온 개들을 모아놓은 사이트래요.

털이 가장 안빠진다는 푸들로 정하고 찾아보니 깜장강아지가 확 눈에 들어오네요.

12주 된 까망이 푸들...

마음에 들어 이메일을 보냈더니 신청서를 작성해서 보내면 자기네들이 심사해서 보러 올수 있는지 결정한다고..

그래서 신청서를 받았는데 이건 뭐 월수입에 직장에 식구는 몇명 ... 사람 입양하는거임? 할정도였어요.


그래도 열심히 써서 보냈더니 합격? 이라며 보러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집에서 거의 한시간 거리에 있는 레스큐 센터로 갔어요.

완전 쓰러져가는 허름한 가정집같은 곳...

가서 강아지를 안으니 바들바들 떠는데 어디 아픈줄 알았어요.

건강하다고 하니까 믿으면서 입양비 250불을 내고, (여기에는 그동안 맞은 백신과 중성화 수술비 포함)데리고 왔지요.


바로 요 아이랍니다. 데리고 오는 차 안에서 찍은 거에요.

아는 사람은 구준표 강아지라고 한..ㅎㅎㅎ

저 까만 눈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데리고 와서 얼마 안되 집에서 찍은 사진.

뒤에 있는 머리 엉망인 아줌마는 잠시 잊어주시고...



뒷마당으로 데리고 나가서 또 한방. 이름은 토토라고 붙였어요.

남편이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 강아지 토토랑 닮았다나요..

백신을 맞추려고 동물병원에 갔더니 푸들믹스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말티즈와 섞인 것 같다고.. 하지만 정확한 브리드를 알고 싶으면 유전자 검사를 하라나..

뭐 하면 어쩔건데 싶어 말았지요. 

정확한 생일도 사실 몰라요. 그저 몇주로 추정될 뿐..그래 대략 생일은 6월 7일 정도로 정했답니다.



잘 자라던 토토는 어느날 쥐약을 먹었습니다.

미국은 겨울에 자칫하면 쥐가 집안으로 들어오기가 십상이에요.

아마 차고로 통해서 들어오지 않았나..싶었어요.

크기는 딱 햄스터 만한데 꼬리만 긴 쥐들이 간혹 들어오는데 이상하게 안잡히더라구요.

그래서 끈끈이에 쥐약을 놓고 식품창고에 깊숙히 넣어놓았는데 욘석이 어느틈에 들어가 그걸 먹었더라구요.

다행히 먹은지 10분만에 발견해서 잽싸게 하던일 다 멈추고 병원으로 뛰어가 응급조치를 했습니다.

다 토하고 약먹고 의사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던 토토에요.

털을 안깎은지 좀 되서 덥수룩... 자기가 뭔 짓을 했는지도 모르는 표정으로....바부탱.



요 사진은 최근 사진. 몸을 동그랗게 말고 눈만 굴리면서 누가 어디가나....쳐다보는 넘.




아 요 사진은 데리고 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이네요. 이 사진을 보니 아이고..애기였구나...싶어요.



그런넘이 이렇게 커서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닙니다.

몇달을 배변훈련때문에 저를 힘들게 하더니 이제는 뒷마당에 나가서 알아서 싸고, 나가는 문이 닫혀있으면 옆에 있는 패드에 싸네요. 기특한놈. 그래도 실수는 조금씩 합니다.



반가워요~^^



오늘 찍은 토토사진입니다. 토토가 다음달이면 한살이 되요.

자칫 안락사 당했을 수도 있는 운명이었지만 우리집에 와서 잘 지내고 있어요.

아이들도 너무 예뻐하고 저 또한 토토를 너무 예뻐합니다.

잘때는 꼭 제 옆에서 저를 기대로 자요. 

아무리 내려가라고 해도 절대로 안가지요. 결국 제가 지게 되더라구요^^

그저 오래오래 아프지 말고 우리가족과 살았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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