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유타에서 쓰는 일기'

35 POSTS

  1. 2009.09.18 다르다 - 틀리다 . 과연 혼용 가능한 단어인가. 3
  2. 2009.07.22 윽..한달!! 2
  3. 2009.06.23 돼지독감, 괜찮으십니까? 6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이 두 단어를 잘못 사용할 경우 난 신경이 많이 거슬린다.
다르다의 경우는 별로 없지만 틀리다의 경우 다르다로 사용해야할 경우에 있어서 틀리다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분명 우리가 교육받아왔고, 맞는 맞춤법으로 지금도 교육하고 있는 것은 다르다 는 같지 않다.의 의미이고, 틀리다는 맞지않다, 그르다의 의미이다.

이는 상상플러스에서 노현정이 짚어준적이 있는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얼마전 지인과 설전이 있었다.

다르다라고 써야할 상황에서 틀리다 라고 사용했기에 다르다라고 써야한다고 짚었더니 끝까지 틀리다 라고 주장했다.

그걸 왜 굳이 구분해서 써야하는지 정말 이해못하겠다고 했다.

난 분명 두 단어는 확연하게 다른 뜻을 가진 단어이고 맞게 써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지인의 의견은, 짜장면이 잘못된 표현이고 자장면이 맞는 맞춤법이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짜장면을 더 많이 사용한다. 자장면이라고 고친이유는 경음화 현상을 기피하는 국어학회인지 한글학회인지에서 바꿔서 그런것이라 이야기한다.

난 그것과 다르다 틀리다는 다른 이야기라고 했다.

틀린그림찾기가 아니고 다른그림찾기가 맞는것이고 분명 구분되어 쓰여야하는 단어라고 난 끝까지 주장했다.

오랜세월동안 사람들이 혼용되어 써왔고, 그 말이 무슨 뜻으로 씌였는지 다 이해한다면 그건 틀린표현이 아니라는 지인의 주장을 난 이해하지 못하겠다.

틀리다 안에 다르다 라는 의미가 있다하며 600년 전부터 사용되어온 흔적이 있다는 것을 찾았다고 하는데 난 그래도 이해가 안된다.

지금현재 논란이 많이 되고 있는 단어라고 주장했지만, 난 논란의 여지가 없는 단어라고 여전히 주장한다.

기자협회인가..에서 이 두단어의 혼용을 허가하라고 한글학회인지 국어학회인지에 청원했지만 받아들여지지가 않고 있다고도 하던데..난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도 못찾겠다.

손목이 얇은게 아니고 가늘다고 이야기해야하는것과 마찬가지로,
다르다와 틀리다는 엄격하게 구분되어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이 너무 보수적인건가?

결국 우리의 설전은 니가 아무리 그래도 난 내 주장을 굽힐 수 없다로 마무리 되었다.
다시 설전 혹은 토론을 한다 하더라도 끝은 맺을 수 없을 것 같다.
서로의 생각과 주장과 고집이 워낙에 남다르기 때문에.


*누구 이 두 단어의 정확한 기원과 어원 등을 아시는 분 알려주십시오.
과연 이 두 단어가 혼용되어 사용된 흔적이 몇백년 전 문서에서 발견되었는지,
누가 맞는 것인지...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 전 받아들여지지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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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한달!!

Posted 2009. 7. 22. 04:13

한달만에 쓰는 글이네요. 허걱..이렇게나 오래 떠나있었다니...ㅜ.ㅜ
그간 좀 바쁘기도 했지만.. 게을렀던 것이 가장 크겠죠?
뭘 해먹어도 사진찍을 틈이 없었기도 하고...
짧게 여행도 좀 다녀오고.그랬네요.

일단은 짧게 다녀온 여행리뷰를 먼저 올리게 될 것 같네요.
캘리포니아의 샌디에고를 1박3일로 다녀왔거든요.
제가 사는 유타에서는 차로 11시간 반 정도가 걸리는 곳이지요.

되도록 빨리 사진정리해서 올려야지...^^
먹을거리 사진도 부지런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게으름 그만 피워야지.. 초대장도 10장이나 주셨는데 더 게으름 피면 이제 안주실 것 같네요.ㅎㅎㅎ

엄청 더운날씨 몸관리 잘하셔요~!
I'll come back sooooon~!!!

돼지독감, 괜찮으십니까?

Posted 2009. 6. 23. 15:08

돼지독감(swine flu)로 시작하여 현재는 신종플루로 말이 바뀐걸로 알고 있는 이 독감..
한국은 어떤 상황인지 궁금하네요.
사스도 문제없이 피해간 한국이니 이번에도 큰 피해가 없는 것 같아 보이긴 하는데..
제가 사는 이곳 유타에서는 이미 5명이 넘는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제 주위에 아이들이 5명 정도가 이 병에 걸렸거나 현재 걸려있지요.

생각보다 무서운 병이네요 이거..

제 남편은 간호사에요.
남자간호사..한국에선 그리 흔하지 않은..

유타대학병원에서 일하고 있는데 며칠전 맡았던 환자가 이 독감환자였다고 하더군요.
20대 초반의 남자인데 밤새 죽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태가 안좋았다 합니다.
고열은 계속 되고 의식은 없다시피하고, 맥박도 안좋고..
다행히 사망하지는 않았다 하는데 걱정이 되더군요. 그러다 옮아오는건 아닌지..

마스크는 쓰고 일하냐고 물었더니 "마스크 뿐이야, 고글도 써야하고, 모자에 가운도 쓰고 완전무장을 하고 들어간다" 라고 하네요.

그렇다고 안전할것 같진 않지만..

병원에서 일한다는것이 이럴땐 참 조마조마 합니다.
지난번에는 실수로 환자를 찔렀던 주사기에 찔려 퇴근하기 전 피검사받고 한적도 있거든요.

별거 아니게 지나가겠지..라고 생각했던 돼지독감이 생각보다 별게 아닌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요즘 공공장소같이 사람많은곳에 가기가 좀 꺼려지기도 합니다.

멕시코는 교회같은곳이 아예 한동안 문을 닫고 예배를 안본다고 하더군요.

이런 무서운 병들이 대체 왜이렇게 생기는 것인지...

김치가 아주 좋은 약이라던데, 한국은 괜찮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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