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 담백한 닭모래집 볶음
Posted 2009. 1. 17. 04:43
누구에게는 혐오음식의 일종이기도 한 이 음식이 저에겐 그리고 제 딸에겐 더할나위없는 별미입니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해보세요. 늘 해먹는 빨간 볶음하고는 또다른 맛이면서 담백함에 좋아하실 거라 생각해요.
닭똥집 못먹는 친한 언니도 이건 맛있다고 좋아했기에 불쑥 내놉니다^^
시작할까요?
준비하실 재료는요,
닭똥집 한팩(보통 월마트에서 1불 후반대입니다),
다진마늘 약간,
맛술 1/3컵정도,
세라노고추 반개(매운게 좋으심 한개)- 송송 썰어놓습니다
양파 1/4개-(네모네모 작게 썰어서)
마늘 3개정도-(편으로 썬것)
파 송송 썰어 조금
소금,
후추
입니다.
1. 먼저 닭똥집에 껍데기처럼 노란것이 붙어있다면 떼어내시고 적당히 썰어 물에 씻으세요.
2. 냄새 없애는 과정입니다(아주 중요합니다!)
다진마늘 약간과 맛술을 씻어낸 닭똥집에 넣고 바락바락 (아주 바락바락) 주물러주세요.
시간이 여유가 되신다면 그 상태에서 30분 정도 두세요.
시간여유가 없으시다면 좀 한참 바락바락 주물르신다음 물에 깨끗히 씻어내세요.
-->이렇게 하면 냄새가 싹 빠져서 못드시는 분들도 드시더라구요^^
3.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파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을 다 넣고 손질한 닭똥집을 넣고 볶습니다.
4.볶다가 물을 1/3컵 정도 부어주세요. 다 익기전에 타버릴 수가 있어서 이렇게 해주면 좋아요.
5. 중불정도에서 잘 볶아주세요. 시간이 은근 걸릴수 있지만 한 10분정도면 충분할거에요.
6. 소금, 후추를 뿌려 간을 맞추세요. 약간 간간하다 싶은게 맛있어요. 졸아들고 있는 국물을 살짝 맛보시면서 간을 해보세요.
7. 물이 다 졸아들고 잘 볶아지면 송송 썬 파를 넣고 불을 끄시면 됩니다.
8. 접시에 담고 드심 되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주로도 괜찮을거에요.
저는 밥반찬으로 즐겨요. 제 딸하고 저는 이렇게 해먹는거 참 좋아하거든요.
담백한듯 아주 칼칼한 맛이 나요.
만들기 너무 쉬우니까 한번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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