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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22 살짝 다른 깐풍기
  2. 2009.01.22 콩나물국 맛있게 끓이기 4
  3. 2009.01.20 간단 바베큐립 2

살짝 다른 깐풍기

Posted 2009. 1. 22. 02:35

깐풍기는 주로 "시켜"먹는 메뉴였지요..
제 기억에는 좀 많이 특별한 날이나 시켜먹었던 것 같기도 해요.
아니, 사실은 중국집 깐풍기를 먹어본게 손으로 꼽는답니다.

되게 좋아하는데 비싸서 못사먹던 메뉴 중 하나지요..

근데 만들어보면 생각보단 참 간단한게 요 깐풍기에요.
아..많은 중국음식들이 그렇죠.. 의외로 간단하고 폼은 나고..
단지 볶고 튀기고 하는게 많아서 흠이라면 흠이랄까..

*원래 깐풍기는 간장식초등을 이용해서 양념을 하지만 여기에서는 약간 특이하게 두반장도 들어갔습니다.

원래 깐풍기는 매운 고추를 쏭쏭 썰어서 칼칼~알알~하게 먹는 맛이지만 오늘은 어린 아이들을 위해 고추는 뺐답니다..그래도 두반장의 기본 매운맛은 있어요.

보통 닭다리살을 이용하거나, 통닭을 작게 토막쳐서 하곤 하는데 오늘 저는 닭가슴살을 이용했어요.

부드럽고 담백해서 썩 괜찮더라구요^^

일단 재료준비합니다.

닭가슴살 5개(코스코에서 구입한 냉동)
녹말가루(corn starch) 1/4파운드
양파가루 약간
후추가루 약간
마늘가루 약간.

양념재료

마늘 5쪽, 생강 엄지 한마디 만큼, 피망한개(전 애기 색피망을 4개정도 썼어요).

소스재료

간장2큰술,식초4큰술,설탕4큰술,청주2큰술,물2큰술,두반장2큰술,녹말가루 2작은술,참기름2작은술,고추기름1작은술.

만들어봅니다~

가장 먼저 녹말가루를 물에 잘 개어놓습니다.
최소한 5시간정도 두는게 좋아요. 
 

만약 시간이 없으시면 마른가루를 훌훌 뿌려 뒤적거리고 다시 훌훌 뿌려 뒤적거려서 튀기셔도 되지만 이렇게 불린앙금을 사용하시면 맛은 더 업그레이드 됩니다.

이제 닭고기를 손질합니다.
닭가슴살을 잘 녹여 한입크기로 썰어 후추가루,양파가루,마늘가루 등을 약간 뿌려 뒤적뒤적 재어놓으세요. 
 

*주의하실점은요, 왜 소금은 안넣어? 라고 하실 수 있는데, 코스코등에서 파는 냉동 닭가슴살은 소금물로 코팅해놓은거에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간이 좀 세요.
물에 담가녹이셔서 하시면 간이 좀 상쇄되긴할것 같아요.
그리고 소스에 간이 들어갈거니까 닭에는 간을 안해요.
개인적으로 이 냉동 닭가슴살은 삶아먹는게 가장 간이 딱 맞는 것 같아요.
그대로 구웠다간 너무 짜더라구요..ㅠ.ㅠ

여기서 잠깐, 모두 아시겠지만 혹 "두반장이 뭐다냐.."하시는 분이 계실것을 생각해 두반장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이제 소스재료를 한데 잘 섞어놓습니다.
밥숟갈로 계량하시면 되구요, 두반장등을 너무 수북히 푹 퍼담으시면 나중에 짜요.~ 

 

제가 마파두부에서 한번 보여드렸던 것 같기도 하네요..
한국마켓이나 중국마켓등에서 저걸 찾으시면 됩니다~

이제 마지막손질을 할것이 있습니다.
야채..^^

마늘과 생강은 편으로 썰고, 피망은 네모네모 썰으시면 됩니다.
칼칼하게 드시려면 마른홍고추를 두개정도 (쬐끄만한 쥐똥고추있죠..타이칠리. 그거 쓰시면 매운맛이 죽입니다요...) 썰어넣으세요. 

 

자, 시간이 지나서 녹말풀어놓은것이 잘 가라앉으면, 가만히 윗물만 따라서 버립니다. 잘 가라앉으면 녹말앙금은 거의 안따라버려지게 되요.
사진으로 잘 보이실지 모르겠어요.. 
 

이제 이 녹말앙금을 닭고기에 넣고 버무려주세요. 녹말의 특성상 뻑뻑한듯 무너지면서 섞이기때문에 처음엔 좀 힘이 들어갈 수도 있는데 힘들진 않아요^^ 
 

자, 이제 닭을 튀깁니다.

닭은 제가 일전에 후라이드 치킨과 교촌치킨 설명해드리면서 자세히 설명드렸죠?^^
이번에도 두번튀길거에요.

처음엔 색이 노릇노릇 안나도 상관없어요. 한3분정도(살만있고 작은 크기라 금방 익어요) 초벌튀김을 해주세요. 
 

다 튀기셨으면 이제 불을 가장 센불로 하시고 기름이 뜨거울때 한번 튀겼던 것들을 다시 튀깁니다. 약 2분정도 튀기시면 됩니다. 노릇노릇할정도로요. 
 

위 두사진으로 색의 차이가 보이시죠?
두번째에 아주 빠삭하면서 안은 살짝 쫄깃함이 느껴지는 튀김이 됩니다.
탕수육도 이렇게 튀기시면 바삭함이 오래가고 맛있어요^^

이제 튀겨논 닭이 준비됐으니 소스를 준비해야죠.

팬에 닭튀겼던 기름 3스푼 정도 두르시고, 중불에서 약간 약하게 하고 준비한 야채들을 볶습니다. 
 

은근하게 향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충분히 볶아주세요. 그러니 센불에서 하심 안되요~

향이 잘 어우러지면 튀긴 닭을 다 넣으시고 나무주걱으로 뒤적뒤적 볶아주세요. 약 2분정도요..
튀김에 향이 좀 배도록 해주는거에요^^ 
 

2분정도 볶아줬으면 불은 가장 센불로 올리시구요, 뜨겁게 온도가 올라가면 준비한 소스를 확 붓고 빠르게 휘리릭 섞듯 볶아줍니다. 
 

소스가 골고루 잘 어우러지고 튀김에 착 달라붙어 입혀지면 접시에 담으시면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이 생각보다 빠른시간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밑준비만 미리 해놓으시면 정작 요리하는 시간은 별로 오래걸리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그 노력에 비해 맛은 나쁘지 않구요^^

완성된 거 함 보실래요? 
 
 

파란고추,빨간고추를 쫑쫑 송송 썰어서 했더라면 더 먹음직스럽고 칼칼한 맛이 났겠지만 뭐 먹기엔 나쁘지 않았답니다.^^

중국집에서 드셨던 그런 깐풍기라면 꼭 고추를 넣으세요.

요로코롬 또 올리면서 내심 속으로는 떨기 시작합니다..
나중에 욕먹으면 우짜나....하구요^^

이 레서피는 제가 갖고 있는 쿠켄에서 발행한 요리책을 보고 변형시킨거에요.
여러분이 갖고 계신 레서피등과 비교해보시고 더 응용하심 훨씬 맛있는 깐풍기가 탄생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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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국 맛있게 끓이기

Posted 2009. 1. 22. 02:32

오늘은 아주아주 간단하면서 모두 즐겨 끓여드시는 콩나물 국을 가지고 왔어요.
뭐 그런걸 갖고 오냐..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콩나물 국은 너무 쉬워서 레서피랄것도 없는 메뉴인데 저에겐 은근 스트레스를 주는 메뉴랍니다.
너무나 간단한 국이 맛내기가 그리 쉽지가 않더라구요.

시원~한 국물 먹으면 속이 따땃~해지면서 뻥 뚫리는 느낌인데 잘못끓이면 밍밍한게 물에 콩나물만 담근것 같기도 하고..닝닝한것 같기도 하고.. 영 니맛내맛도 아닌것이 말이죠..

사실 지금 저희집에 임신부가 한명 있어요.
같이 사는 동생이 아가를 임신했는데 입덧을 하느라 잘 먹지를 못해요.
자극적인건 특히나 못먹어서 된장국 같은것만 좀 먹고 그러길래 오늘 콩나물 국을 끓였어요.

근데 평소와 달리 끓여봤는데 너무 시원하고 맛있다 해서 용기를 갖고 여러분과 나누려구요^^

여러분이 맛있게 끓이시는 콩나물 국의 비법도 함께 공유해주시면 넘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재료는요,

국물멸치 한줌,
다시마 한장,
무 한도막(작은것)
미림 약간
콩나물
다진마늘
소금


에요.

이 콩나물 국은 두가지 팁이 있어요.

하나, 잘 아시다시피 멸치를 냄비에 한번 볶아주기.

1.기름없는 냄비에 중불정도의 불에서 굽듯 볶아서 물기를 날려버려요.
비린내를 없애기 위한 과정인거 아시죠?^^

둘, 이 국에는 무우가 들어갑니다.

2.다시마, 나박나박하게 썬 무우와 함께 멸치를 찬물에 넣고 다싯물을 내요.
팔팔 끓여서 멸치다싯물이 잘 우러나면, 미림같은 맛술이나 청주를 한스푼 정도 넣어주고 거품올라온것은 싹 걷어냅니다.
멸치와 무,다시마도 싹 건져내구요.(아! 중요한것.. 다싯물을 내실때는 꼭 뚜껑을 열고 끓이세요.. ~)

3.시원~하게 우러난 멸치다싯국물에 손질한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덮고 끓여주세요.
너무 세지 않은 불에서 끓여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면 뚜껑을 열고 다진마늘 반 작은술 정도 넣어줍니다.

요즘은 음식할때 마늘을 줄이고 있어요. 전에는 마늘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었는데 점점 마늘의 양은 줄이게 되네요. 너무 향이 강하게 느껴지나봐요 이젠^^

4. 소금(꽃소금이나 구운소금이요)으로 간을 하고 송송썬 파를 넣으면 완성입니다. 

 
너무나 단순한 재료인데 국물이 시원~한것이 꼬맹이들도 잘 먹더라구요.

사실 전 그냥 콩나물국이 의외로 자신이 없었는데 호기심에 넣어본 무우가 효과만점이어서 나름 흐뭇~했었답니다.ㅎㅎ

간단 바베큐립

Posted 2009. 1. 20. 02:57

코스코에서는 베이비 백립(한국에선 등갈비라고 판대요)을 파운드당 약 3.79불에 팔고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가장 싸지 않을까..싶어요.

하지만 며칠 전 우연히 들른 샘스클럽에서 딱 하루 밋 세일을 한다는 전단지를 받아보니 이 립을 파운드당 2.99불에 팔더군요.

얼른 한짝 들고왔습니다.^^


필요한 재료입니다.

베이비 백립 2짝.(보통 코스코에서 파는것이 3짝 들어있습니다. 두짝이면 2가족정도 먹을 만 합니다)
바베큐 소스 반통(좋아하는 것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고추장 2큰술
꿀 2큰술.

립을 삶기위한 재료로

된장 푹 퍼서 한큰술
양파 큰것 반개
마늘 5-8개
생강엄지손톱만한 것 한쪽.

제가 사용한 바베큐 소스 사진 보여드릴게요 
 

코스코에서 판매하는 제품이구요, 두개 붙어서 4.99불 줬어요.
좋아하시는 소스로 하시면 되요. 개인적으로는 불스아이도 맛있던데 전 이게 더 좋더라구요^^

먼저 립을 찬물에 담가 핏물을 좀 빼신 후, 찬물에 된장과 마늘,생강,양파를 넣고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립을 넣어 중불에서 푹 끓여주세요.

한시간 반 정도 푹 끓이시면 살이 부들부들 해질거에요.
그럼 다 건지시고, 삶은 물은 버리시면 되요.

여기에 바베큐소스 반통, 고추장 두큰술(아이가 어리다면 양을 줄이셔도 되요), 꿀 두큰술(달달한게 별로라면 역시 양을 좀 줄이셔도 됩니다. 하지만 돼지고기는 특히 약간 달달한게 입에 잘 붙긴 해요^^)을 잘 섞어 소스를 만드세요.

이정도 양이면 얼추 두짝에서 세짝까지 될수 있을거에요.
이렇게 하시고 립에 소스를 부어 재어놓으세요.
립은 군데군데 칼로 칼집을 깊숙하게 넣어주시구요..
시간의 여유가 되시면 이렇게 하고 몇시간 놔두시면 좋아요.

시간이 없으시다면,
오븐을 400도(섭씨 200도)정도로 예열하시고 립을 앞뒤로 양념을 듬뿍 솔로 잘 발라 넣어주세요 
 

5분 정도 지난 후 양념을 한 번 더 덧발라 주고 다시 5분정도 구워줍니다.
5분정도 지나면 뒤집어 5분 구워준 후 꺼내어 다시 양념을 덧발라 5분 더 구워주세요.
여력이 되시면 한번 더 반복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해서 꺼내시면 뼈에서 살이 쏙쏙 빠지고 간이 쏙 밴 립이 될거에요.
오븐에서 한번 구워준 후 그릴에서 구워줘도 되구요,

삶아서 꺼낸 립을 양념에 푹 재어놓았다가 그대로 그냥 그릴에서 양념 덧발라가며 구워주셔도 됩니다. 

 
사진이 별루라 죄송해요.. 다음 사진을 찍을 수도 없이 배고프다 난리를 쳐서..ㅡ.ㅜ
이렇게 꺼내 가위로 한쪽씩 갈라 접시에 담으셔도 되구요, 두쪽정도씩 해서 개인접시에 담으셔도 될거에요.

너무 간단하지요? 근데 식구들의 반응은 아주 좋았어요^^ 아주 맵지 않지만 약간 매콤한듯 달달한 양념맛이 괜찮나봐요.

삶을때 양파와 마늘 생강,된장이 들어가서 잡내도 다 빠지고 해서 좋아요.

손님초대나 주말 가족 저녁메뉴로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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