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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06 스팸과 소세지만 있으면 끝! 부대찌개. 2
  2. 2013.04.03 칼칼~한 짬뽕 만들기 2
  3. 2013.04.01 순대 만들었어요. -부록:순대볶음 6


부대찌개는 우리나라 음식입니다.

저도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들었을때 말도 안돼...라고 생각했는데

허영만 선생님의 식객만화에서 부대찌개편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지요.

어느나라에서도 찾을 수 없는 우리나라의 음식.

슬픈 역사가 만들어낸 음식이죠...


요즘 스팸은 천덕꾸러기 취급 받는 느낌입니다.

천덕꾸러기도 모자라 거의 쓰레기 취급받기도 하죠.

가장 먹어서는 안되는 가공식품중의 하나로...


그런 스팸이지만 하와이에서는 무한사랑을 받는 햄이라는...ㅋ


저도 자주 먹진 않지만 거의 유일하게 부대찌개를 먹을때는 한캔 삽니다.

이게 빠지면 부대찌개라고 말 할 수 없지 않겠어요?^^


국물은 얼려두었던 콩나물 육수를 사용했어요.

역시 국물맛이 더 좋네요~^^



제가 준비한 재료.

다진 쇠고기 쪼만하게 뭉쳐 민찌고기 만들고,

스팸 썰고, 후랑크 소세지 썰고..

양파 채썰고

김치 송송...

그리고 베이크드 빈스라는 콩통조림.


통조림 없으신 분들으 스파게티 소스나 케첩을 약간 넣어줘도 비스무리한 맛이 납니다.

그리고 치즈.


김치는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많이 넣으면 그건 김치찌개에요. 부대찌개가 아니고.^^



그리고 양념장..

그냥 평범한 매운 양념장이에요.

다진마늘,고춧가루,고추장 약간,후추가루,콩나물 육수 약간, 간장.



재료를 한데 넣고 끓입니다.

냄비가 많이 커요. 거의 2~3가족이 먹을 수 있는 사이즈..

그래서 상대적으로 내용물이 좀 부실해 보이는 경향이...ㅋ



근접샷



바글바글 끓고 있습니다.

곰국 마냥 푹 우릴 필요 없으니 끓이면서 먹으면 되겠죠.



물론 라면 사리도 함께.

안성탕면 두개 넣었습니다.


미국에서 한국라면...비쌉니다. 한국보다는.

미국라면은 쌉니다. 엄청.


허나, 역시 한국사람입맛에는 한국 라면..

면발 자체의 맛이 달라요.

밀가루 풀 같은 냄새도 없고.


그래서 비싸지만 과감하게 안성탕면 두개 투하.


보글보글 끓여 먹었습니다.


오늘 이곳은 비가 주룩주룩... 날씨가 쌀쌀하네요.


한국 날씨는 어떤지..


불금을 어찌 보내실지(아 한국은 이미 토요일이겠군요)모르겠지만,

가족끼리 친구끼리 도란도란 보글보글 끓여보시지요^^


칼칼~한 짬뽕 만들기

Posted 2013. 4. 3. 23:41


짬뽕 좋아하십니까?

날이 봄날 처럼 푸근~하다가 갑자기 쌀쌀하던날,

남편이 짬뽕을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장보러 가야하니 짬뽕 해드립지요. 하고 재료를 사왔어요.

전에 장보기 포스트에 나왔던 재료들입니다^^


일단 제가 준비한 재료는요,


베이컨 4줄

청경채 3덩어리?

죽순 1/2캔

부추 한줌

오징어 반마리

새우 20마리정도?

애기갑오징어 한팩

호박 1개

양파 1개

닭육수

고춧가루

국간장


입니다.


먼저 베이컨을 중불에서 달달 볶아요.

인내심을 갖고 볶다보면 기름이 나오지요. 생각보다 많~이^^



요렇게 기름이 나오면 고춧가루를 취향만큼 넣어요.

그리고 볶아지는 냄새가 나면 불을 가장 센불로 올려서 뜨겁게 해요.



그리고선 손질한 채소를 넣어서 센불에서 볶아요.

가장 센불에서 볶아줘야 채소들이 살아요^^



그런 다음 손질하고 씻어놓은(냉동이라면 꼭 해동을 하시고) 해물을 넣어서 다시 한번 볶아줘요.

전체적으로 어우러지면(둘다 그리 긴 시간이 필요친 않습니다^^) 닭육수를 부어줘요.



제가 사용한 닭육수에요.

코스코에서 구입했구요, 요거 한통이면 꽤 오래 써요. 농축이거든요.

한티스푼이면 치킨 브로쓰 한캔 양이래요.

없으신분들은 다른거 대체하셔도 되고...뭐 정 안되면 맹물이라도...ㅋ



색이 이쁘게 나오죠^^?

모자란 간은 국간장으로 하시면 되요. 혹은 소금으로 하셔도 되구요.

파는 맛을 원하시면 조미료를 넣으시구요.



생면을 사다 삶아 뜨거운 물에 다시 토렴하고 말아줬습니다.




모델이 되어준 아들.. 국물을 더 부어줄걸. 좀 국물이 모자란 느낌이....



그래도 칼칼하고 뜨끈뜨끈하게 한그릇 먹었어요.


집에서는 불향 내기도 쉽지 않죠..

그래서 베이컨을 볶아 사용했어요. 베이컨이 훈제라서 비슷한 느낌이 나거든요.

그리고 원래 중국집에서 짜장이나 짬뽕을 할땐 돼지기름 썼던거 아시죠?

여기 미국에도 마트에 가보니 돼지기름(Lard)을 파네요!

멕시칸 사람들이 주로 먹는다고 들은 것 같아요.

그네들과 우리는 먹는게 많이 비슷하다는^^...


한젓가락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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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계신분들, 

순대 직접 만들어 드시는 분 계십니까?

아마....많지는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한국에서 살았을때는...이걸 만들어 먹겠다고 상상조차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좀 시골스러운 곳에 살다보니.. 아쉬운 놈이 우물판다고..

먹고싶으니 해먹게 되는군요.


제가 이미 몇년 전에 레서피는 올려드린 적 있습니다.


홈메이드 순대  <--클릭.



이젠 기본으로 이정도 양을 합니다.

이만큼이면 한 50파운드 나옵니다. (약 22키로)


주위에서 부탁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거 만드는 김에 하다보니....ㅎㅎ


제가 완성한 저만의 레서피를 풀어드립니다.

시도해보실분...환영^^


이 양은 50파운드(22키로 정도) 양이니까

집에서 소량 하실 분들은 양 조절하세요.



당면 - 5키로 10그램

돼지고기 다진것(전 목살을 사다 직접 다져 씁니다) - 15파운드(약 6키로 800그램)

파(가는 미국식파에요)- 16번치

마늘 -한주먹

생강 - 반톨

당근 - 2개

찹쌀 -2컵

돼지피 - 10통(283그램 곱하기 10)

소금 1/2컵 (이정도면 좀 심심합니다)


당면은 반드시! 뜨거운 물에 불려 잘게 다집니다.

돼지고기와 마늘,생강,당근은 다 다집니다 - 전 푸드 그라인더를 사용합니다.


팁 하나 !)찹쌀은 물에 불렸다가 찜통에 쪄서 고두밥을 만듭니다.(밥솥에 하면 떡처럼 되서 꼭! 쪄야 합니다)

팁 둘!) 찹쌀 순대가 쫀득하고 맛있는거 아시죠. 그렇다고 찹쌀을 너무 욕심껏 넣으면 질척거리며 찐득거리는 순대가 되요.

그러니 제가 제시한 양에서 더 많이 넣으시고 싶더라도, 자제하세요^^

3컵까지는 그래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안됩니다요


파는 송송 썰어서 넣습니다.


재료를 모두 잘 섞고 소금,후추간까지 한 다음 피를 넣어 마저 섞습니다.


아! 주의점 한가지.

돼지피가 액체가 있고 고체가 있어요.

저 위에 드린 링크를 보시면, 여기서 구할 수 있는 돼지피인데 꽝꽝 얼려서 파는 액체거든요.


중국 사람들 음식 중에 피를 넣어 끓이는 스튜가 있다네요.

그래서 피를 판대요.

저야 고맙죠..ㅋㅋ


그런데 선지처럼 굳혀파는 돼지피가 있는데, 그걸 사다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리고 어려움을 토로하시죠.

안섞여요...하고..


그건 안섞여요...

제가 산것처럼 완전 액체 상태의 피를 사셔야 한다는거 잊지 마세요..^^


모두 섞었을때 모습입니다.

저녁때라서 촛점 날아가고 형체 알아보기 힘들고 그렇죠?^^

그래서 후레쉬 한번 터트려봤습니다.

"피"라고 하니까 징그러울 수 있지만, 막상 이렇게 섞어 놓으면 그냥 고기 양념 해 놓은 비쥬얼입니다.

생각보다 그로테스크 하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해 놓고 

염장한 케이싱은 따뜻한 물에 잘 씻어서 스탠드 믹서의 소세지 스터퍼라는 주둥이를 끼워 순대를 뽑아냅니다.

제가 위에 드린 링크를 누르시면 사진이 있습니다.

이날 혼자 모든걸 하다보니 도저히 사진 찍을 기회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위로 다시 스크롤 하기 싫다는 분들을 위해

다시 드리는 링크


순대만들기





펄펄 끓는 물에 순대를 넣고 30분 정도 삶아주면 완성.

중간에 꼬치로 한번씩 뚫어줘야 공기가 빠집니다.

안그럼 터지기 쉬워요.


꼬치 테스트했을때 핏물 안나오고 맑은 물 나오면 다 익은거에요.


썰어놓으면 따끈따끈한 순대가~뙇!





역시 순대는 꽁댕이야.하면서 집어든 꽁지.

그럴 듯 하죠?^^


맛있어요~



남편이 순대를 보고 오랜만에 순대볶음 좀 먹자고 해서 집에 있는 재료로만 해서 만든 순대볶음이에요.



양배추 채썰고 양파 넣고 깻잎은 없어서(아~아쉬워라) 들기름과 들깨가루 듬뿍..

양념은 그냥 매운 고추장양념...

버뜨! 양념장에 물을 조금 넣어주시는게 좋긴해요.

안그러면 좀 빡빡할 수 있거든요.

좀 묽은듯한 양념장으로 만들어서 부드럽게 볶으세요~



마지막에 파 썰어넣고 휘리릭~ 해서 접시에 담아서.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다고 좋아했어요.


한번.....도전해보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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