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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릇 음식- 해물덮밥

Posted 2013. 4. 19. 11:06


순전히 냉장고털이용 메뉴입니다.

그런 티가 안나게 하려고 노력은 했습죠.

매운 고춧가루로 했더니 입에서 불이 나더라구요.

덕분에 밥을 아구아구 먹었다는....


제가 준비한 재료는요,


청경채 3송이(?)

양파 반개

말린 표고버섯 불려서 한주먹

오징어 몸통(보통 오징어 1마리 )

새우 약 20마리


입니다.


오징어 크기 보시죠.

크기가 짐작 되시나요?

여기 오징어 너무 커요.ㅠ.ㅠ

그러니 한국 동해의 그 야들야들한 오징어 맛은 기대할 수 없지요.


다리는 전에 짬뽕할 때 썼고..

몸통 남은걸로...

모양내서 썰려고 했지만..

시간상 좀 급했습니다.ㅋ



오징어와 새우에요.

얼어있다면  꼭! 녹여놓으세요.

언거 그냥 후라이팬에 넣으면 물만 흥건해지고 질겨지고 맛 없어요.



채소들.

양파와 청경채 썬것.



표고버섯 말린거 불렸어요.

표고버섯은 코스코에서 구입했어요.

시타키머쉬룸이라는 기분나쁜 일본이름으로 팔죠.췟.



양념장은,

맛간장 약 4스푼

고춧가루 푹 2스푼

후춧가루약간

다진마늘 1/2스푼

전분가루 1작은스푼


정도 들어갔지만,

입맛에 맞추세요.


맛간장 없으시면 간장+설탕+맛술로 맛을 맞추세요.


재료에 전분가루? 하실수도 있을거에요.


제가 미국에서 구입한 아시안요리책들을 보면요,

하나같이 소스에 전분가루가 들어가요.

우리는 보통 마지막에 물녹말을 휘리릭 붓잖아요.


그런데 이 방법으로 하면 빨리 완성하면서 물녹말만들어 붓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아요.


한번 해보세요^^



일단 해물을 먼저 볶지 마시구요,

사진이 없어서 그러는데요...


채소를 먼저 볶아요.

팬을 불에 올리고 기름을 약간 넉넉하게 넣고, 연기가 나기 직전까지 센불로 올려요.

연기가 날정도로 뜨거워지면 채소를 넣고 볶아요.

약 1분간 볶으면 될거에요.


그렇게 볶아서 일단 보울이나 접시에 담아놓으세요.


그리고 다시 기름을 두르고 아주아주 센불에서 해물을 볶아요.

해물이 거의 익으려고 하면,



옆에 두었던 채소와 양념장을 넣고 아주 센불에서 볶아주세요.

시간 얼마 안걸려요.

손놀림을 좀 빠르게 하면서 골고루 볶아주세요.으쌰으쌰.


국물이 거의 없이 걸쭉한 소스가 만들어지며 볶아졌을거에요.



밥과 따로 드시면 반찬,

이렇게 드시면 덮밥^^



따로 볶는게 약간 번거로울 수 있지만,

이렇게 하면 청경채와 양파의 아삭함이 살아있어요.



보기 좋은 떡이 되라고 깨도 솔솔..(남편이 깨를 초큼 좋아합니다.)



역시 빠질 수 없는 한입.

아~ 



다음날에 애매하게 남은 해물볶음에 물을 약간 넣고 

옆의 냄비에서 따로 삶은 생면을 넣고 볶았어요.

일명 해물볶음면.ㅋ


혼자먹는 점심으로 딱이었습니다.


매운고춧가루 덕분에 음... 네 여기까지.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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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라이스 많이 해드시나요?

저희집은 남편과 아들이 카레를 참 좋아해요.

특히 아들..^^

카레하는 거 보면 예이~ 하고 만세를 부릅니다.


카레는 정말 '누구나 만들 수 있다'난이도 지요?


그래서 캠핑가거나 놀러가면 남자들도 별 거부감 없이 만들게 되는 메뉴이구요.


이 카레를 조금 특별하게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늘 색이 조금 맘에 안들고 맛도 좀 색다르게 하고 싶었고...


전에 동생이 한국에서 오면서 카레여왕? 이라는 새로운 카레라고 줘서 먹어본 적이 있어요.


무슨 육수도 들어있고 가루도 따로 들어있고... 좀 고급화시킨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맛은 별 다른걸 모르겠다는...


강황의 힘인가..싶었어요.

카레 그 특유의 향이 워낙 강하니 뭔 짓을 해도 확 티가 나지 못하는...


사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오늘 제 카레도 좀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슬프다는..ㅠ.ㅠ


그래도!


저는 오~ 좀 다르다~라고 생각하며 먹었습니다.ㅋ


감자 보시죠.

왕 대~따 큰 감자.

일명 아이다호 감자입니다.

제가 손으로 쥐었을때 단 한개의 크기가....ㅋ


미국에 와서 2년 반을 아이다호에서 살았었지요.

제가 살던 동네에도 역시 감자밭이 있었거든요.

전 살면서 지평선을 그때 처음 봤어요.

그것도 감자밭으로..ㅡ.ㅡ;;


그 동네는 가을이 되면 감자추수 방학이 약 10일간 있던 동네랍니다.

감자밭 드라이브하다보면 길거리에 감자가 떨어져있기도 했던..ㅎ


그런데 감자라고 우습게 볼게 아닌것이,

감자밭 주인이 진짜 부자래요.

1년에 수도세만 1억이 나온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믿거나 말거나..


뭐 워낙 큰 감자밭이고, 1년 내내 스프링클러로 물을 주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가장 쌌을때 감자값이 4.5키로에 80센트였다는...천원도 안되는...ㅋ



다른 이야기로 샜네요

감자 껍질을 벗겼습니다.



단 한개의 감자로 이만큼.ㅋㅋ

오늘은 그래서 감자는 한개만 넣었지요.



그런데 당근 크기는...애걔~ 소리가 절로 나오는..ㅎㅎ

루니툰 이라는 만화에서 벅스버니가 매일 애~ 하면서 씹어먹던 그 당근이 생각나죠?

저도, 식구들도 익은 당근 그닥 안좋아해서 그냥 요만한 당근 두개만 넣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일라이트 고기.

돼지 목살을 사용했어요.

쇠고기가 있는 날은 그걸 쓰구요..

이날은 쇠고기가 없고 돼지고기가 있기에 그냥 돼지고기로.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센불에서 달달 볶다가 불을 살짝 줄여 끈기를 갖고 볶아요.


아, 소금 약간과 후추를 좀 넣어줘요.

간을 하는 의미보다는 맛을 넣어준다는 생각으로.



그러면 겉면이 이렇게 노릇해지면서 기름이 빠져 나오거든요.

따로 식용유나 버터를 넣지 않고 이 기름으로 할거에요.


서양식 갈비찜인 Braised Short Rib이라는 요리를 보면 고기 겉면을 이렇게 노릇하게 지져요.

육즙이 빠져 나오지 않게 해서 맛이 더 깊고 구수하게 만들어 준다고 하죠.


그래서 그걸 비슷하게 흉내내봤어요.




그리고 들어간 재료가 양파, 토마토입니다.

순전히 호기심으로 넣어본 토마토.


결론은, 굿.^^



우스터 소스에요. 원 발음은....복잡합니다.ㅋㅋ



기름이 쪽 빠져 나오면서 노릇하게 구워진 고기에 채소들을 다 넣고(아 , 그린빈도 넣었어요) 이 우스터 소스를 한스푼 정도

넣은 다음 달달 볶아요.

끈기를 갖고 볶아주는게 좋아요.

모든 채소들과 소스가 서로 맛이 어우러지게 만든다고 생각하며 충분히 서로 섞이게끔 볶아주세요.




그리고 물을 자작하게(완전 잠수 말고)붓고 끓여줍니다.

센불에서 끓이다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줄여 뭉근하게 30분 정도 끓여주세요.


아! 중간중간 거품이 생기는건 꼭 말끔히 걷어주세요.



그리고 모든 채소가 다 부드럽게 익었으면 카레를 물에 잘 풀어 불을 약하게 줄인 다음 넣고 잘 저어주세요.

이 상태로 한 10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이 또한 맛이 완전히 서로 어우러지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꼭! 필요한 과정이다! 는 아닙니다.

그냥 제 생각일뿐...^^


모든 판단은 요리사 맘대로.


카레를 넣으면 잘 눌어붙어요.

그러니 중간중간 살살 부드럽게 저어주세요.



다 된 카레라이스.


큰 접시에 카레를 붓고 밥을 얹었어요.



제 입맛에는 더 부드럽고 더 진한 느낌이었어요.

무엇보다 늘 조금씩 느껴지던 고기비린내 비슷한 느낌이 없어서 좋았어요.



한입 드실래요?^^





뽀나스, 우박사진입니다.


어제 아침 내린 우박이에요. 우박을 태어나서 처음 봐서 깜짝 놀란 우리집 개님이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는..ㅋ

어제는 아침에 이렇게 우박이 내리더니 오늘은 눈이 오더라구요.

뭐...원래 유타는 그래요.ㅋ 5월에도 눈이 기습적으로 올때가 있다는...


봄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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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은 질리지도 않는다.

Posted 2013. 4. 9. 02:57


김밥 꽁지들만 모아 놓으니 꼭 꽃이 핀 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얼마전 싸먹은 김밥입니다.

짬뽕을 끓여먹고 남은 부추도 처치할 겸, 부추전을 할까...하다가 맛살과 소세지도 있길래 김밥!


몇년 전에 김밥 올린 적 있더라구요. 뭐..자주까지는 아니더라도 잘 해먹는 메뉴이기도 하니..


예전 김밥 포스팅


남편과 저는 꽁지를 사랑합니다.

아이들은 아무 생각 없지요.




아이들은 그저 이런 온전한 모양의 김밥만을 사랑한다는..^^


김밥을 하실때,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식용유를 몇스푼 넣고 소금도 조금 넣어 밥을 하면 밥이 간이 배고 부드럽습니다.

무엇보다, 

참기름에 비빈 밥은 시간이 지나면 밥이 단단하다 못해 딴딴해지는데 

그런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밥을 한 후, 맛을 보고 간이 모자라면 소금을 조금 더 넣고 참기름,깨를 넣으면 되지요.



당근은 통으로 입안에 가득 씹히는게 싫어서 늘 가늘게 채썰어 기름 두른 팬에 센불에서 볶기.


부추는 소금만 식용유 두른 팬에 살짝 뿌려 센불에 휘리릭 볶기. 


오뎅은 뜨거운 물에 데치듯 씻어 썰어서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서 볶다가 간장만 약간 뿌려주기


맛살역시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서 굽기


소세지는 미국 소세지라 기름 작렬이에요. 짠맛도 작렬..

물에 좀 오래 데쳐서 짠맛을 빼고 씁니다.


계란은 취향대로 얇고 넓게 지단을 부쳐도 되고, 두툼하게 부쳐도 되고..


단무지 썰고..


재료 준비 끝.^^


한국에서 엄마가 김밥김을 보내주셨어요. 

무려 구운 김밥김.

여기서 구운 김밥김은 100장 들어있는게 13불 정도 한답니다.

되게 비싸죠?

한국에서 수입식품 사먹으려면 원가 다 아는데 배아픈 느낌이 여기선 반대로.


그래도 아쉬우면 사먹어야죠.


그래서 이번에 물건 공수 받을 때 김밥김도 많이 받았어요.

스시 해먹을때도 요긴하고^^



식구는 4식구밖에 안되는데 늘 김밥은 왜 15줄 이상을 싸는건지...

제가 김밥을 많이 좋아하긴 하나봐요.^^



먹고 남은 김밥은 냉장고에 넣어두셨다가 다음날 후라이팬에 구워드시면 또 다른 맛이에요.

대신 기름을 살짝 둘러주셔야 눌어붙지 않고 고소해요.

계란을 풀어 입혀서 부쳐도 되구요.


그런데 제가 처음에 알려드린대로 식용유와 소금을 미리 넣고 밥을 하면

그냥 했을때보다 밥이 훨씬 덜 단단해요.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사드시면 밥이 부드럽죠?

그런것과 비슷한 느낌.^^


편의점 삼각김밥은 같은 냉장고인데도 밥이 왜 부드럽지? 를 오래 고민한 끝에,

아마 이럴거야 하고 시도하고 시작했지요.


원래 밥에 기름 넣어 하는건 어느분한테 배운건데, 

소금간까지 하고 하는건 제 모험...^^


결과는 괜츈하네~^^


봄나들이 김밥싸서 룰루랄라 한번 다녀오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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